本草房/약초(ㅎ)

황련

초암 정만순 2014. 9. 19. 11:49

 

 

황련(黃連)     



★ 한국전통지식포탈
<약재명> 황련(黃連)  
<학명> Coptis japonica var. dissecta Nakai
<라틴명> Coptidis Rhizoma
<일반명> 일황련
<과명> 미나리아재비과(毛茛科:Ranunculaceae)  
<약용부위> 뿌리줄기
<성상> 이 약은 고르지 않은 원주형으로 길이 2-4cm, 때로는 10cm에 이르며 지름 2-7mm로 다소 구부러져 있고 때때로 갈라져 있다. 바깥면은 회황갈색을 띠고 돌림마디가 있고 줄기의 잔기와 다수의 뿌리의 기부를 볼 수 있다. 한쪽 끝에 엽병의 잔기가 있으며 그 대부분은 흔히 그을려 있다. 꺾은 면은 약간 섬유성이고 코르크층은 엷은 회갈색, 피층은 황갈색, 목부는 황색, 수는 황갈색이다.
<효능>

살충(殺蟲), 안회(安蛔), 양혈(凉血), 사화해독(瀉火解毒), 청심제번(淸心除煩), 청열조습(淸熱燥濕) - 동의보감(東醫寶鑑)
<주치병증>

혈열토뉵(血熱吐衄), 습창(濕瘡), 고열신혼(高熱神昏), 소갈(消渴), 습열비만(濕熱痞滿), 옹종정창(癰腫疔瘡), 구토(嘔吐), 심화항성(心火亢盛), 목적탄산(目赤呑酸), 황달(黃疸), 아통(牙痛), 사리(瀉痢), 심번불매(心煩不寐) - 동의보감(東醫寶鑑)
<수치법>
잡질(雜質)을 제거하고 생용(生用)하거나, 주구(酒灸), 강구(薑灸), 오수유구(吳茱萸灸)하여 사용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한성(寒性)을 감약시키기 위한 것이며 (1) 주황연(酒黃蓮)-청상초화열(淸上焦火熱) (2) 강황연(薑黃蓮)-청위화위지구(淸胃和胃止嘔) (3) 유황연(萸黃連)-서간화위지구(舒肝和胃止嘔)의 효능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 운곡본초학(耘谷本草學)
<다른이름> 천련(川連), 왕련(王連), 지련(支連), 아련(雅連), 미련(味連)
<성미> 고(苦), 무독(無毒), 한(寒)
<작용부위> 간(肝), 대장(大腸), 비(脾), 심(心), 위(胃)
<금기> 고한(苦寒)으로 상위(傷胃)시키므로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하고 실화(實火)가 있지 않으면 응용하여서는 안된다. 즉 위한구토(胃寒嘔吐)와 비허설사(脾虛泄瀉)의 증(證)에는 복용을 기(忌)하고, 과양(過量)이나 구복(久服)은 마땅하지 않다.

★ 동의보감 - 황련(黃連)
성질은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 눈을 밝게 하고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멎게 하며 간기를 진정시키고 열독을 없애며 눈에 피져서 잘 보이지 않고 아픈 데 넣으며 이질로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소갈을 멎게 하고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번조증이 나는 것 등을 낫게 하며 담을 이롭게 한다. 입 안이 헌것을 낫게 하며 어린이의 감충(疳蟲)을 죽인다. 음력 2월과 8월에 캐는데 마디가 구슬을 꿰놓은 듯하면서 딴딴하고 무거우며 마주쳐서 다글다글 소리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어떤 책에는 매발톱같이 생긴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하였다. 쓸 때에는 잔털을 뜯어버리고 쓴다[본초].
술에 담갔다가 볶으면[浸炒] 약 기운이 머리, 눈, 입과 혀로 올라가고 생강즙으로 축여 볶으면 매워서 치미는 열[衝熱]을 발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생것으로 쓰면 실화(實火)를 치료하고 오수유 달인 물에 축여 볶으면 위(胃)를 조화시키고 창자를 든든하게 한다. 누런 흙과 같이 닦으면 식적(食積)을 치료하고 회충을 안정시키며 소금물로 축여 볶으면 하초에 잠복된 화를 치료한다[입문].
생것으로 쓰면 심을 사하고 열을 내리며 술로 축여 볶으면 장위를 든든하게 하고, 생강즙으로 법제하면 구토를 멎게 한다[회춘]. 수소음경에 들어가는데 맛이 쓰고 조하므로 화(火)의 장기인 심(心)에 들어간다.
그것은 화는 조(燥)한 데를 따라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심을 사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비위 속의 습열을 사하는 것이다[탕액].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 산련풀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산련풀(깽깽이풀)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에서 자란다. 봄 또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경, 위경, 간경, 담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백색칸디다와 일반 피부사상균에 대한 억균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데, 습열설사, 이질, 위열로 게우는 데, 간화로 눈에 피가 지면서 붓고 아픈 데, 옹종, 구강염, 혈열로 피를 게우는 데, 코피 등에 쓴다.
하루 2~6그램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달인 물로 씻는다. 황련은 단국화, 현삼, 백선뿌리껍질, 팥꽃나무꽃, 백강잠 등과 배합금기(상오)이다.
비구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천황련(川黃連)과 같은 속식물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초겨울에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물에 씻어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린 다음 두드려 겉껍질을 없앤다.
○ 비감(鼻疳)으로 코밑이 헌 것을 치료한다. 황련을 가루를 내어 하루 세 번씩 헌데에 붙여준다.[본초]
○ 갓난아이는 태속에 있을 때 입 안에 오물을 머금고 있게 마련이므로 갓 태어나서 울기 전에 산파는 빨리 부드러운 비단 천을 손가락에 감은 다음 황련과 감초를 넣고 진하게 달인 물에 적셔서 입 안의 오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 만약 그것을 삼켜서 뱃속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
○ 초생아를 포대기에 싸서 눕힌 다음 황련과 감초를 넣고 달인 물을 무명천에 적셔 갓난아이의 입 안에 넣어 자주 빨게 하면 3일 후에 입안의 오물이 대변으로 나가는데, 이것을 ‘제시(臍屎)’라고 한다. [양방]
○ 백합산(柏蛤散)
하감습창(下疳濕瘡)을 치료한다.
황백(사기조각으로 긁어서 가루 낸 것), 합분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들을 섞어서 헌데에 뿌려주면 곧 낫는다. 대개 황백은 열(熱)을 내리고 합분은 습(濕)을 말려준다.[입문]
○ 세감탕(洗疳湯)
외음부가 짓무르고 허는 경우에 씻어준다.
고련자(苦楝子). 황련(黃連). 와송(瓦松). 진초[화초(花椒)]. 총근(葱根). 애엽(艾葉)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를 썰어서 물에 달인 다음 거기에 베수건을 적셔 헌데를 씻는다.
○ 세감탕(洗疳湯)
하감창(下疳瘡)을 치료한다.
천련자, 황련, 와송, 천초, 대파뿌리, 약쑥잎.
위의 재료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달인 물에 청포를 적셔서 씻으면 곧 효험이 나타난다.[의감]
○ 목향빈랑환(木香檳榔散)
옹저(癰疽)와 창절(瘡癤)이 터진 뒤에 고름과 진물이 멎지 않고 나오고 새살이 돋아나오지 못하며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목향, 빈랑, 황련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들을 곱게 가루 내어 새로 길어온 물에 개어서 바르고, 진물이 많이 나오면 마른 가루로 뿌린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 열창(熱瘡)에 알맞다.『국방』
○ 감충(疳蟲)을 죽인다.
저두(猪肚)를 쪄서 황련과 함께 짓찧어 환을 만들어 먹인다.
○ 저두황련환(猪肚黃連丸)
감창(疳瘡)을 치료한다. 어려서부터 약관(弱冠, 20살)이 될 때까지 조열(潮熱)이 나고 헌데가 나는 것은 감기(疳氣)가 있어서 그러한 것인데, 감충(疳蟲)이 살을 파먹는 관계로 살이 여위고, 감열(疳熱)이 온몸을 돌아다니어 열창(熱瘡)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
수퇘지 창자 한 보를 깨끗이 씻어서 황련 7냥을 썰어서 돼지 창자 속에 넣고 실로 동여맨 다음 5되의 쌀 위에 놓고 푹 무르도록 쪄서 절구에 넣어 밥을 조금 넣고 잘 짓찧어 여러 사람이 함께 녹두알만 하게 환을 만든다. 미음으로 20~30환씩 먹이되, 관례(冠禮)를 치른 사람은 배로 쓴다.[득효]
○ 넘어져서 상한 때는 반드시 소목으로 피를 잘 돌게 하고, 황련으로 화(火)를 내리며, 백출로 속을 고르게 해주어야 한다. 상체를 상하였을 때는 부추즙을 마시는 것이 좋다.[단심]
○ 지장산(舐掌散)
영(癭)을 치료한다.
해조, 황련 각각 1냥.
위의 재료들을 가루 내어 조금씩 손바닥에 놓고 때때로 혀로 핥아 침으로 넘기는데, 영이 3분의 2정도로 줄어들면 약을 그만 쓴다.[정전]
○ 이황탕(二黃湯)
대두온(大頭瘟)의 초기 증상을 치료한다.
황금. 황련(둘 다 술에 축여 볶은 것), 감초(생것) 각각 1돈.
위의 재료들을 물에 달여 조금씩 마시고 다시 대황(술에 담갔던 것)·서점자(볶은 것)를 넣고 달인 다음, 망초를 같은 양으로 넣어 때때로 조금씩 마신다.[정전]
○ 황련저두환(黃連猪肚丸)
소갈(消渴)과 소중(消中)을 치료하고, 도한 강중증(强中證)을 치료한다.
수퇘지 밥통 1개, 황련 5냥, 맥문동·지모·과루근 각각 4냥.
위의 네 가지 재료를 가루 내어 돼지 밥통 속에 넣고 실로 입구를 잘 동여매서 시루에 넣고 푹 찐 다음 돌절구에 넣고 잘 짓찧어 꿀을 조금 섞어 벽오동씨만 하게 환을 만들어 미음으로 1백 환씩 먹는다.[정전]
○ 어떤 사람이 명치끝이 아파서 열약(熱藥)을 과다하게 복용하고 난 뒤 시고 쓴 검은 물을 토했는데, 마치 썩은 목이버섯 즙과 같았다. 그 후 명치끝이 아프던 것은 멎었으나 그로 인하여 자주 신물이 올라오고 무슨 덩어리가 가슴에서 목구멍으로 올라와서 매우 괴로워하였는데, 황련(볶은 것)을 진하게 달여 1~2숟가락씩 늘 먹고는 저절로 안정되었다.[회춘]
○ 황련은 일체의 열증(熱證)과 혈열(血熱), 주열(酒熱)을 치료한다.
썰어서 우물물에 담갔다가 사기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달여 맑은 즙만 취하여 먹는다.[직지]
○ 회금환(回金丸)
간화(肝火)를 친다.
황련 6냥, 오수유 1냥.
위의 재료들을 가루를 내어 떡처럼 쪄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 만하게 환을 만든다. 빈속에 30~50환씩 끓인 물로 먹는다.[단심] 일명 유련환(萸連丸)이라고 한다.[입문]
○ 억청환(抑靑丸)
심경(心經)의 화(火)를 치고, 겸하여 주열(酒熱)을 치료한다.
황련(술이나 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을 가루 내어 죽으로 반죽한 다음 환을 만들어 끓인 물로 20~30환씩 먹는다.[단심]
○ 인후통증에 대한 금기[喉痺門禁忌]
식기(食忌) : 술, 국수, 지짐, 구운 것, 여러 가지 열(熱)이 나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성질(性質)이 찬 약을 갑자기 써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것은 황금(黃芩), 황련(黃連), 산치자(山梔子), 황백(黃栢) 등 성질이 몹시 찬 약을 쓰면 상초(上焦)의 열(熱)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속에 찬 기운이 또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병독(病毒) 기운(氣運)이 허(虛)한 틈을 타서 속으로 들어가므로 점차 숨찬 증이 생겨 치료하지 못하게 된다.
○ 인후의 통증을 다스리는 방법[치후비방(治喉痺方)]
조각(皂角). 고백반(枯白礬). 황련(黃連)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를 모두 새 질그릇에 넣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낸다. 한번에 2g씩 목안에 불어넣는다.[회춘(回春)]
○ 장중경(張仲景)이 흔히 황금(黃芩), 황련(黃連), 대황(大黃)을 쓰면서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조금 넣어 쓴 것은 찬 기운을 치기 위해서 넣은 것이 아니라 실(實)한 사람에게 약간 소도(疏導)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설사(泄瀉)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설사(泄瀉)시키면 그때는 얼마간 더부룩한 것이 없어지는 것 같으나 좀 지나면 점점 더 심하게 된다. 그러니 주의해야 한다.
○ 화열로 생긴 병증에 대한 금기[火熱門禁忌]
속과 겉이 부족(不足)해서 허열(虛熱)이 있는 데는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화(火)가 성(盛)한 데는 갑자기 성질이 찬 약을 쓰지 말고 따뜻한 약으로 사기(邪氣)를 흩어지게 해야 한다.
상초(上焦)에 습열(濕熱)이 성(盛)한 데는 술에 법제한 황금(黃芩)을 써서 폐(肺)의 허열(虛熱)을 사(瀉)해야 한다. 그러나 황금(黃芩)은 폐(肺)를 상(傷)할 수 있으므로 먼저 천문동(天門冬)을 써서 폐기(肺氣)를 보(補)한 다음 써야 한다. 중초(中焦)에 습열(濕熱)이 성(盛)한 데는 황련(黃連)을 써서 심(心)의 허열(虛熱)을 사(瀉)해야 한다. 그러나 비(脾)가 허약(虛弱)하여 운화기능(運化機能)을 잘하지 못하거나 중초(中焦)에 열(熱)이 몰렸을 때는 복령(茯苓), 백출(白朮), 황금(黃芩), 갈근(葛根)을 대신 쓴다. ○ 신생아를 깨끗하게 닦아 주는 방법[初生拭穢法]
태아(胎兒)가 뱃속에 있을 때 입안에 궂은 물[악물(惡物)]이 있어서 갓 나자 울음소리를 내지 못할 때에는 빨리 부드러운 천을 손가락에 감은 것에 황련(黃連)이나 감초즙(甘草汁)을 발라서 입안을 깨끗하게 닦아 내야 한다.
○ 음낭(陰囊) 부위가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신장풍(腎臟風)이라고 한다. 이것은 간(肝)과 신(腎)이 다 허(虛)하거나 성생활(性生活)을 지나치게 해서 쇠약(衰弱)해졌을 때 밖으로부터 풍냉(風冷)의 사기(邪氣)가 침범하고 풍독(風毒)과 습기(濕氣)가 허(虛)한 틈을 타서 음낭(陰囊)으로 들어가서 생긴 것이다. 이런 때에는 반드시 풍사(風邪)를 헤치고 습독(濕毒)을 소변(小便)으로 나가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천궁(川芎)과 당귀(當歸)로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잘 되게 하고 세신(細辛), 백질려(白蒺藜)로 풍사(風邪)를 몰아내야 한다. 간혹 술이나 국수, 불고기 등을 지나치게 먹어서 신(腎)이 허(虛)해지고 열(熱)을 껴서 생기는 것도 있다. 이런 때에는 돼지 위와 황련(黃連)을 쪄서 환약(丸藥)을 만들어 먹는다.
○ 음낭(陰囊) 부위에 땀이 나서 축축하고 가려운 신장풍창(腎臟風瘡)에는 노감석(爐甘石) 0.4g과 합분(蛤粉). 황련(黃連). 오배자(五倍子) 각 0.2g을 쓰는데 보드랍게 가루내서 노봉방(露蜂房)과 대복피(大腹皮)를 달인 따뜻한 물로 씻은 다음 뿌린다.[직지방(直指方)]
○ 부인(婦人)의 음문(陰門) 속에 헌데가 생긴 것을 다스리는 데는 천궁(川芎), 당귀(當歸), 황금(黃芩), 황련(黃連), 백반(白礬) 달인 물로 김을 쏘이면서 씻는다.
○ 규화산(葵花散)
열로 생긴 부스럼에 활용한다.
울금(鬱金). 황련(黃連). 황백(黃栢). 치자(梔子). 규화(葵花)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를 가루내서 찬물에 개어서 고약(膏藥)을 만들어 붙이면 잘 낫는다.[득효방(得效方)]
○ 악창(惡瘡)이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노갈목(櫨楬木) 달인 물에 늘 담그고 씻는데 마마도 낫게 한다.
   여러 가지 헌데에는 연교(連翹), 황련(黃連), 생지황(生地黃)을 넣어 쓴다.
○ 사황산(四黃散)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이 헐어서 아픈 것을 다스린다.
대황(大黃), 황금(黃芩), 황련(黃連), 상백피(桑白皮), 황백(黃栢)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를 가루내서 물에 개어 고약(膏藥)을 만들어 닭의 깃에 묻혀 때때로 바른다.[득효방(得效方)] 창문(瘡門)
또 다른 처방 = 당귀(當歸)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개어서 불에 덴 상처에 붙이면 곧 아프지 않고 가피(痂皮)가 앉는다.
○ 후약과체산(㗜藥瓜蒂散)
황달(黃疸)로 온몸이 금빛같이 된 데 효과가 있다.
과체(瓜蒂) 8g, 모정향(母丁香) 4g, 서미(黍米) 49알, 적소두(赤小豆) 2g.
위의 재료를 몹시 보드랍게 가루내서 매일 밤 양쪽 콧구멍에 불어넣고 잔다. 그러면 다음날에 누런 물이 나오는데 그 후에 황련산(黃連散)을 먹는다.[옥기미의(玉機微義)]/[수진방(袖珍方)]의 황달문(黃疸門)
○ 치질(痔疾)이 생겨 닭의 볏처럼 된 데는 황련(黃連)가루를 바른다. 적소두(赤小豆)가루를 더 넣어 바르면 더욱 좋다.
○ 원인 모르게 혀가 부어서 입안에 가득 차서 말을 못하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데는 좋은 포황(蒲黃)으로 자주 혓바닥을 문질러 준다. 만일 약을 삼킬 만하면 곧 황련(黃連)을 진하게 달인 물을 조금씩 마셔서 심열(心熱)을 내린다.
○ 입이 헌 데는 황련(黃連), 승마(升麻)를 가루 내어 솜에 싸서 입에 물고 침을 삼킨다.
○ 입과 혀가 헌 데는 건강(乾薑)·황련(黃連)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서 헌데에 뿌려 주는데 3번을 넘지 않고 낫는다. 이것을 환금산(換金散)이라고 한다.
○ 황련적안방(黃連滴眼方)은 열(熱)로 눈에 핏발이 서고 부으면서 아픈 것을 다스리는데 황련(黃連; 淨) 8g, 건애엽(乾艾葉) 조금, 행인(杏仁; 去皮) 1개를 한데 짓찧어 깨끗한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윗물을 받아서 쓰는데 반듯이 눕힌 다음 헝겊에 약물을 묻혀 눈에 떨구는데 코 안에서 쓴맛이 나타나면 약이 스며든 것이다.
○ 난현풍(爛弦風)으로 가렵고 눈물이 나오며 헐어서 아픈 데는 황련(黃連), 죽엽(竹葉), 측백나무껍질[栢皮] 달인 물로 씻는다.
○ 백련산(栢連散)
얼굴에 열(熱)로 생긴 악창(惡瘡)을 다스린다.
호분(胡粉)(炒), 대백(大栢,灸), 황련(黃連) 각각 같은 양.
위의 재료를 가루내서 면지(面脂)에 개어서 바른다. 돈방고(豚肪膏)[저지(猪脂)]도 쓴다.[득효방(得效方)] 면병(面病)
○ 어린이가 눈에 핏발이 서고 아픈 데는 황련(黃連)가루를 물에 개어 발바닥에 붙인다.
○ 신생아의 구급법[小兒初生救急]
- 신생아(新生兒)가 젖을 빨지 못하고 오줌을 누지 못할 때에는 총백(葱白) 1치를 4개로 쪼개어 은(銀)이나 돌그릇에 젖과 함께 달여서 입에 떠 넣어 준다. 그러면 곧 낫는다.[득효(得效)]
- 신생아(新生兒)가 토(吐)하면서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은 더러운 것이 입으로 들어갔기 때문인데 이런 때에는 황련(黃連). 지각(枳殼). 적복령(赤茯苓)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환약(丸藥)을 만든다. 1알을 젖에 타서 입에 떠 넣어 준다. 또한 모과[木瓜]와 생강(生薑) 달인 물을 떠 넣어 주어도 된다.[입문(入門)]
○ 성생활 중 부인의 하혈을 다스리는 방법
계심(桂心). 복룡간(伏龍肝)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서 사방 한 치 정도 되는 숟가락으로 하나씩 술에 타 먹는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황련(黃連) 40g, 우슬(牛膝). 감초(甘草) 각 80g으로 되어 있는데 썰어서 물 4되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그 물로 하루에 3∼4번 씻으면 낫는다.[부인대전(婦人大全)]
○ 태동(胎動)이 있으면서 피가 나오고 음부(陰部)가 아픈 데는 황련(黃連)가루를 한번에 4g씩 술에 타서 하루에 3번 먹는다.
○ 문둥병으로 손가락이 굽어들면서 마디가 아프고 점차 떨어져 나가려고 하는 데는 아주까리씨[蓖麻子, 껍질을 벗긴 것]·황련(黃連) 각 40g을 물 1되에 봄과 여름에는 3일 동안, 가을과 겨울에는 5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아주까리씨만 꺼내서 아침에 1알씩 약 담갔던 물로 먹는다. 점차 양을 늘려서 4∼5알까지 먹는데 약간 설사(泄瀉)해도 괜찮다.[옥기미의(玉機微義)]/[정전(正傳)]
○ 넘어지거나 다쳐서 상(傷)한 것을 치료할 때에는 소목(蘇木)으로 혈(血)을 잘 돌게[활혈(活血)] 하고 황련(黃連)으로 열(熱)을 내리며 백출(白朮)로 중초(中焦)를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하초(下焦)를 상(傷)했을 때에는 어혈(瘀血)을 몰아내는 것이 좋은데 먼저 속을 튼튼하게 보(補)해야 한다. 상초(上焦)가 상(傷)했으면 반드시 부추즙[구채즙(韭菜汁)]이나 부추즙에 죽을 섞어 먹어야 한다.
○ 여러 가지 중독(中毒)에는 황련(黃連), 감초(甘草)를 진하게 달여 쓴다.
○ 황달로 인해 열(熱)이 심하면 황련(黃連)을 넣어 쓰고 습(濕)이 많으면 인진호(茵蔯蒿)를 넣어 쓴다.
○ 주자황련환(酒煮黃連丸)
토혈(吐血) 또는 각혈(咯血)에 활용한다.
황련(黃連)(去鬚) 480g, 호주(好酒) 5되.
위의 황련(黃連)을 잘게 썰어서 은(銀)이나 돌그릇에 술과 함께 넣고 술이 다 없어질 때까지 달인다. 그 다음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내서 밀가루풀로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환약(丸藥)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공복(空腹)에 먹는다.[정전(正傳)]
○ 찬 기운이 피모(皮毛)를 상(傷)하여 코가 막히는 데는 마황(麻黃), 계피(桂皮)를 쓰고 열(熱)로 코가 막히는 데는 황금(黃芩), 황련(黃連)을 쓴다.
○ 명치부위의 통증이 있을 때 차가워서[한(寒)] 아픈 데는 초두구(草豆蔲)를, 열(熱)로 아픈 데는 황금(黃芩), 황련(黃連), 치자(梔子)를 쓴다.
○ 찬죽혈(攢竹穴, 눈썹 위) 부위가 아픈 것은 보통 미골통(眉骨痛)이라고 하는데 열(熱)과 담(痰)에 속한다.
   다스리는 방법은 두풍(頭風)과 비슷하게 한다. 백지(白芷), 황련(黃連)을 가루내서 찻물에 타서 먹는다.
○ 천화분(天花粉)은 소갈(消渴)을 아주 잘 낫게 한다. 황련(黃連)과 같은 양으로 가루내서 연근즙(蓮根汁)[우즙(藕汁)], 생지황즙(生地黃汁)과 꿀, 생강즙(生薑汁)을 약간 넣어서 고약(膏藥)을 만든다. 이것을 혓바닥에 놓고 천천히 끓인 물로 넘긴다. 천화분(天花粉)을 줄이고 대신 우유(牛乳)를 넣은 것을 황련고(黃連膏)라고 한다.
○ 주증황련원(酒蒸黃連圓)은 황련(黃連) 1가지를 2시간 동안 술에 쪄서 가루내서 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환약(丸藥)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식전(食前)에 더운물로 먹는다.[옥기미의(玉機微義)]
돼지의 위[저두(猪肚)]에 넣어 시루에 쪄서 익혀 환약(丸藥)을 빚는다.[직지방(直指方)]
○ 동과즙(冬瓜汁)으로 환약(丸藥)을 짓는데 이름을 과련환(瓜連丸)이라고 한다. 또 황련(黃連), 과루(瓜蔞)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생지황즙(生地黃汁)으로 환약(丸藥)을 지어 먹는데 역시 과련환(瓜連丸)이라고 한다.
○ 금구리(噤口痢)의 경우 위(胃)에 열(熱)이 심하면 황련(黃連), 인삼(人蔘) 달인 물을 종일 먹는다. 만일 토(吐)하면 다시 억지로 마셔서 한모금만 목구멍에 넘어가면 좋아진다. 또 우렁이[전라(田螺)]를 짓찧어 배꼽에 붙이고 멀건 미음을 마신다. 또한 독기(毒氣)가 치밀어 심(心)과 폐(肺)를 막은 데는 석련육(石蓮肉)을 쓴다.
○ 항문(肛門)이 아픈 것은 열(熱)이 아래로 처지기 때문인데 이때는 목향(木香), 빈랑(檳榔), 황금(黃芩), 황련(黃連)에 볶은 건강(乾薑)을 넣어 쓴다. 한편으로는 온법(溫法)을 쓰고 한편으로는 청법(淸法)을 쓴다.
○ 속이 막혀 답답한 병증에 대한 식치[痞滿門食治]
옛날에는 황금(黃芩), 황련(黃連), 지실(枳實)은 쓴맛으로 비만(痞滿)을 몰아내고 생강(生薑)과 반하(半夏)는 매운 맛으로 비만(痞滿)을 흩어지게 하였다. 인삼(人蔘), 백출(白朮)은 단맛으로 보(補)하고 복령(茯苓), 택사(澤瀉)의 짠 맛으로 소변(小便)을 묽게 하여 잘 나가게 한다. 대체로 습(濕)을 다스리는 방법과 같아서 아래와 위로 그 습(濕)을 갈라서 없애면 된다.  
○ 황련(黃連)은 심화(心火)를 사(瀉)하는데 저담즙(猪膽汁)에 축여 볶은 초용담(草龍膽)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간화(肝火)를 아주 잘 내린다. 백작약(白芍藥)은 비장(脾臟)의 화(火)를 사(瀉)하는데 겨울에는 술에 축여 볶은 것을 쓴다. 그것은 맛이 시고 성질이 차기 때문이다. 지모(知母)와 황백(黃栢)은 신(腎)과 방광(膀胱)의 화(火)를 사(瀉)한다.
○ 황련이나 도라지를 먹고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동의학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경, 간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화(火)를 사하고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주요성분인 베르베린이 장내세균에 대한 억균작용, 진정 및 진경작용, 동맥경화막이작용, 염증없애기작용, 열물내기작용, 췌장액분비촉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염성열성질병, 티푸스,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데, 속이 트적지근하고 메스꺼운 데, 이질, 폐결핵, 피를 게우는 데, 코피, 소갈병, 회충증, 백일해, 인후염, 결막염, 부스럼, 습진, 덴 데(화상) 등에 쓴다. 하루 1.5~3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우린 액을 눈에 넣거나,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 한약재사전
心(심)의 열을 내려주며 소화기에 저체되어 있는 濕熱(습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열을 모여서 생긴 병증을 치료하는 要藥(요약)이 된다. 心(심)에 열이 있으면 정신불안 및 신경쇠약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치료하며 血分(혈분)에 열이 있어서 생긴 각종의 출혈증에도 응용된다.
가슴에 두근두근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 눈과 귀에 종기가 나고 종양이나 종기, 입안 헌 것이나 어린이의 감기을 없애며 눈을 밝게 하며 눈에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肝氣(간기)를 잔정시키고 熱毒(열독)을 제거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다. 약성에는 독이 없으나 차갑고 쓴 황련의 성질로 말미암아 다량 복용하면 위의 기능을 손상시켜 소화불량등이 증상이 나타나고 위(胃)의 진액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비와 위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은 신중하게 복용하며 보음약과 같이 사용하여야 한다.

★ 황련에 얽힌 설화
옛날 어느 명의가 사천지방에서 살고 있었다.
그 의원의 집에는 약초를 따로 키우는 정원이 있었는데 이름이 황후생인 고아를 키우면서 그 정원을 관리하게 하였다. 어느날 그 의원의 딸인 연매가 걷다가 습지가 많은 곳에서 풀을 보았는데 그 풀이 너무 예뻐 자신의 집 정원에다 그 풀을 심어놓았다. 그래서 황후생은 그 풀을 정성껏 가꾸었는데 그 다음해 꽃이 만발하였다. 바로 그해 겨울 의원의 딸이 병에 걸렸는데 입이 마르고 열이 나면서 또한 토하고 설사도 하였다.
그런데 마침 의원이 출타중이라 황후생은 안절부절하다가 우연히 연매가 심었던 그 풀을 씹어보았는데 맛이 너무 쓰기에 쓴약이 몸에 좋다는 생각이 나서 연매에게 먹엿더니 몇 일 복용하고 나서 낫게 되었다.
몇일 뒤 그 의원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그 얘기를 듣고 나서 말하기를 "이 약초는 약성이 차고 쓴맛이 나는데 이것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색이 황색이라 비장으로 들어가서 위와 장의 열을 치료한 것이다" 그래서 의원은 이 약초를 황후생과 연매의 앞자를 따서 '황련(黃連)'이라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황련은 현재까지도 사천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 황련(黃連)
<출전> 本經(본경)  
<생약명> COPTIDIS RHIZOMA  
<다른이름> 川連(천련), 王連(왕련), 支連(지련), 雅連(아련), 味連(미련)
<약성가> 황련미고주청열 제비명목지리설 (黃連味苦主淸熱 除痞明目止痢泄)
<기원>  
이 황련은 毛茛科(미나리아재비과 ; Ranunculaceae)에 속한 多年生 草木인 黃連(味連) Coptis chinensis FRANCH., 三角葉黃連(雅連) C. deltoidea C.Y. CHENG et HSIAO 또는 雲連 C. teetoides C.Y. CHENG 및 日本産 黃連 C. japonica MAKINO var. dissecta NAKAI의 根莖을 건조한 것으로, 가을에 채취하여 鬚根과 泥沙를 제거하고 건조한다.
<설명>  
多年生 草本으로 높이는 30cm 정도이다. 地下莖은 多數로서 分枝하고 鱗片 및 鬚根이 있으며 줄기는 명확하지 않다. 잎은 根生하며 3出複葉이고 약간 革質이며 중앙의 1枚小葉은 보통 兩側小葉에 비해 길다. 小葉은 稜形으로 羽狀深裂하고 裂片은 銳尖하며 邊緣에는 重鋸齒가 있다. 표면은 綠色으로 매끄러우며 광택이 있고 脈 위에 약간 털이 있으며, 背面은 黃色을 띠는 淡綠色으로 無毛이다. 꽃은 綠白色이며 兩性 혹은 때로 單性이며 圓錐聚繖花序이고 잎에서 나온 花莖의 頂端에 생기는데 花莖은 1~2枚이다. 蓇葖果는 6~9개이며 聚生하여 繖形果穗를 이루고, 種子는 長圓形이고 黑棕色이다.
이 약은 약간 냄새가 있고 맛은 매우 쓰며 잔류성으로 침을 황색(黃色)으로 물들인다.
<성상>  
1. 미련(味連)
이 약은 分枝가 많고 여러 개가 한 묶음으로 되어 있으며 조금 구부러지고 닭의 발톱과 비슷하다. 單枝根莖의 길이는 3~6 cm, 지름 0.3~0.8cm이다. 表面은 黃色 또는 黃褐色으로 엉성하고 불규칙한 結節狀의 융기와 鬚根 및 鬚根의 殘基가 있으며, 節間의 表面은 平滑하다. 上部에는 褐色의 鱗葉이 남아 있고 頂端에는 남은 줄기와 葉柄이 있다. 質은 단단하고 斷面은 고르지 않으며, 皮部는 橙紅色 또는 暗褐色이며 木部는 鮮黃色 또는 橙黃色이며 放射狀으로 배열되어 있고, 髓部는 어떠한 것은 비어 있는 것도 있다.
2. 잡련(雅連)
이 약은 分枝되지 않은 單枝로 약간 圓柱形으로 조금 구부러져서 누에모양을 나타내고, 길이 4~8 cm, 지름 0.5~1 cm이다. 節間의 表面은 平滑하며 비교적 길고, 頂端에는 殘基가 남아 있다.
3. 운련(雲連)
이 약은 구부러져 鉤狀을 나타내며 대개는 單枝로 비교적 細小하다.
<산지>  
중국의 중부 및 남부의 각 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그 중 사천(四川)과 운남(雲南)에서 대량생산되고, 일본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성분>  
berberine 7~9 %, coptisine, worenine, palmatine, jaterrhizine 등의 alkaloid가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 obacunone, obaculactone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1. 각종 세균에 억제작용이 있다.
2. 강압(降壓), 이담(利膽), 항암(抗癌) 작용이 있다.
<성미>  
약성은 서늘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寒, 苦, 無毒)
<귀경>  
심경, 간경, 위경, 대장경에 들어간다.(心 肝 胃 大腸)
<효능 및 주치>  
효능 = 청열조습(淸熱燥濕), 청심제번(淸心除煩), 사화해독(瀉火解毒).
주치 = 습열비만(濕熱痞滿), 구토(嘔吐), 사리(瀉痢), 황달(黃疸), 고열신혼(高熱神昏),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번불매(心煩不寐), 혈열토뉵(血熱吐衄), 목적탄산(目赤呑酸), 아통(牙痛), 소갈(消渴), 옹종정창(癰腫疔瘡). 외치습진(外治濕疹), 습창(濕瘡), 이도유농(耳道流膿). 주황련선청상초화열(酒黃連善淸上焦火熱). 용우목적(用于目赤), 구창(口瘡), 강황련청위화위지구(薑黃蓮淸胃和胃止嘔). 용우한열호결(用于寒熱互結), 습열중조(濕熱中阻), 비만구토(痞滿嘔吐), 유황련서간화위지구(萸黃蓮舒肝和胃止嘔). 용우간위불화(用于肝胃不和), 구토탄산(嘔吐呑酸).
<임상응용>  
1. 청열조습(淸熱燥濕)
 1) 사리볻통(瀉痢腹痛)과 이급후중(裡急後重)에 응용된다 : 향련환(香連丸) - 木香 黃連(和劑局方).
 2) 이질초기(痢疾初期)에 발열표증(發熱表證)을 겸한 증상에 응용된다 : 갈근금련탕(葛根芩連湯) - 葛根 黃芩 黃連(傷寒論).
 3) 습열온결(濕熱蘊結)로 인한 사리복통(瀉痢腹痛)과 신열후중(身熱後重)에 응용된다 : 백두옹탕(白頭翁湯) - 白頭翁 黃連 黃栢 秦皮 등(傷寒論).
2. 청심제번(淸心除煩)
 1) 심화항성(心火亢盛)으로 인한 심번실면(心煩失眠; 마음이 괴로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병증)에 응용된다 : 주사안신환(朱砂安神丸) - 朱砂 當歸 生地黃 등(內外傷辨惑論)
 2) 혈열망행(血熱妄行)으로 인한 토혈(吐血) 뉵혈(衄血) 등에 응용된다 : 황련사심탕(黃連瀉心湯) - 黃連 大黃 黃芩.
 3) 간울화화(肝鬱化火)로 위실화강(胃實和降)하여 된 구토탄산(嘔吐呑酸)의 증상에 응용된다 : 좌금환(左金丸) - 黃連 吳茱萸(丹溪心法).
3. 사화해독(瀉火解毒)
 1) 일체화독(一切熱毒)으로 인한 장열번조(壯熱煩躁) 신혼섬어(神昏譫語) 옹종창양(癰腫瘡瘍) 탕화상(湯火傷) 습진(濕疹) 등에 응용된다 :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 黃連 黃栢 黃芩 連翹 등(外科正宗).
 2) 출생시 영아(嬰兒)에게 황련감초전즙(黃連甘草煎汁)을 먹여서 장위(腸胃)의 노폐물(熱毒)을 중화시키는데 이용하였다.
<해설>  
1. 황련은 성미가 대고대한(大苦大寒)한데 大寒은 청열(淸熱)하고 苦味는 조습(燥濕)하여 사화조습(瀉火燥濕)의 효능을 나타내어, 心火를 瀉하고 陽胃의 濕熱을 淸하는 特長이 있어 청심(淸心), 제번(除煩), 소비(消痞), 지리(止痢) 등 습화(濕火)가 울결(鬱結)된 것을 치료하는 요약(要藥)이 된다.
2. 즉 瀉心火하고 淸腸胃濕熱하는 解中焦藥이며 淸中焦熱藥이다. 그러므로 心火가 亢盛하여 煩熱神昏하고 또는 心煩不眠하며, 血熱妄行으로 인한 吐血 衄血, 腸胃에 濕熱로 인한 痞滿嘔吐와 瀉痢腹痛 등 證에 응용된다. 또한 황련은 心火를 瀉하고 熱毒을 解毒시키는 特長이 있어 外科의 疔毒癰腫과 口舌赤爛 등 증상에 常用하며, 內服과 外用을 막론하고 양호한 효과가 있다.
3. 수치(修治) 이후의 약효변화도 나타나는데, 淸熱瀉火에는 生用하며, 酒黃連은 上焦의 火熱을 善淸하여 目赤과 口瘡에 적용되고, 薑黃連은 淸胃和胃시켜 止嘔시키므로 寒熱이 互結되고 濕熱이 阻滯하여 나타나는 痞滿嘔吐에 적용되며, 萸黃連은 舒肝和胃시켜 止嘔시키므로 肝胃不和로 인한 嘔吐呑酸에 적용된다.
4. 황련을 과량 복용하면 苦寒한 性味가 胃를 손상케 하여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또한 性이 燥하여 多用하면 胃의 津液을 손상케 하므로 養陰藥과 同用하거나 炒用하여 苦寒한 性을 감약시킨 후 사용하여야 한다.
소량을 사용하여 苦味性健胃藥으로 胃熱 腸熱 식욕감퇴 등에 응용된 예도 있다. 예를 들면 小兒에 응용되었던 肥兒丸의 경우 小兒의 소화불량증으로 口臭와 腐敗臭가 있는 噯氣를 수반할 때 黃蓮의 健胃작용을 이용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었던 예가 있다.
5. 과거문헌에 黃連과 胡黃連의 구별이 모호했던 기록이 있다. 이런 관계로 黃連 대신에 일정부분을 胡黃蓮으로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하였다. 즉 玄蔘科에 속한 뿌리인 호황련(胡黃連)이 황련(黃連)과 혼합되어 사용되거나 심지어 호황련(胡黃連)이 없을 때 황련(黃連)을 소량으로 대체되었던 기록이 있다.
 1) 호황련(胡黃連)
  (1) 歸經 : 黃連과 同一(心 胃 肝 大腸)
  (2) 주치효능 : 退虛熱 除疳熱 淸濕熱
  (3) 처방례 : 비아환(肥兒丸) 청골산(淸骨散)
  (4) 배합의 예
   ① 비아환(肥兒丸) - 胡黃連 四君子 人蔘 黃連 神麯 麥芽 山楂肉 白朮 白茯 甘草 蘆薈
    - 임상에서 본 처방의 쓴맛(苦味) 때문에 先天의 시음(腎陰)을 보하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과 합한 수토탕(水土湯)에 이용.
   ② 加味地黃湯(治除疳):熟地黃 山藥 山茱萸 白茯 牧丹皮 胡黃連 使君子 澤瀉 川黃蓮 靑皮.
   ③ 현재 임상에서 효과의 발현 때문에 사용되는 귀룡탕(歸茸湯)이나 가미대보탕(加味大補湯) 등은 특별한 경우의 예로 오지오연(五遲五軟) 등을 제외하고는 한의학의 원리에 맞지않는 처방이다.
<수치>  
잡질을 제거하고 生用하거나, 酒灸(黃連 500g당 黃酒 62.5g) 薑灸(黃連 500g당 生薑汁 93.75g) 吳茱萸灸(黃連 500g당 吳茱萸 16g)하여 사용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찬성질(寒性)을 감약시키기 위한 것이며, ① 酒黃蓮 = 淸上焦火熱(目赤,口瘡 등) ② 薑黃蓮  = 淸胃和胃止嘔(濕熱中沮,痞滿嘔吐) ③ 萸黃連 = 舒肝和胃止嘔(肝胃不和,嘔吐呑酸)의 효능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용량> 1.5~6g.
<금기>  
고한(苦寒)으로 인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하고 실화(實火)가 있지 않으면 응용하여서는 안된다. 즉 위한구토(胃寒嘔吐)와 비허설사(脾虛泄瀉)의 증상에는 복용을 금하고, 과량(過量)이나 오랜 복용(久服)은 마땅하지 않다.

★ 호황련[胡黃蓮] - [출전] 문화원형백과사전
<다른이름> 胡蓮(호연), 割孤露澤(할고로택), 假黃連(가황연)
<약맛> 고(苦)
<귀경> 간(肝), 심(心), 위(胃), 대장(大腸)
<주치>
骨蒸潮熱, 盜汗, 目赤腫痛, 瀉痢, 小兒疳熱, 陰虛發熱, 痔瘡, 血淋, 黃疸
<약용부위> 뿌리줄기
<금기> 본품은 性味가 苦寒하므로, 脾胃가 虛寒한 경우에는 사용을 삼가한다.
<효능> 除疳熱, 淸熱燥濕, 淸退虛熱
<주치증상> 蘇恭(소공)
肝膽(간담)을 補(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腸胃(장위)를 튼튼하게 하고 얼굴색을 좋게 한다. 적응증으로는 陰虛(음허)로 인한 발열증상, 三消(삼소), 五心煩熱(오심번열), 婦人(부인)의 胎動(태동), 허약해서 잘 놀라는 경우, 냉설사, 열설사, 치질이 있다. 사람의 유즙에 담구었다가 點眼(점안)하면 매우 좋다.

★ 開寶本草(개보본초)
오랜 설사로 인하여 생긴 만성 소화기장애 질환, 소아가 놀라고 경련을 일으키는 것, 寒熱往來(한열왕래), 소화불량, 근육경련과 설사, 감기로 인한 기침과 한열왕래를 치료한다. 허리와 콩팥을 튼튼하게 하며 사타구니의 부위가 축축한 것을 치료한다.
朱震亨(주진형) : 積聚(적취)를 제거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다른이름으로는 할고로택(割孤露澤)이 있다.
李時珍은 “그 性味와 효능이 黃連과 비슷하므로 胡黃連이라 이름을 붙였다. 할고로택(割孤露澤)는 오랑캐의 말이다.”라고 하였다.

 

 

```````````````````````````

 

황련(黃連)은 깽깽이풀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땅속줄기의 단면이 노란빛인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땅 위로 솟아오른 줄기는 없다. 짧고 굵은 땅속줄기
가 옆으로 뻗고, 그 끝에 수염뿌리가 많다. 4~5월 잎이 나오기 전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한 송이씩 연한 보라색이나 자주색의 꽃이 핀다. 꽃의 지름은 2센티미터 정도이고, 6~8장의 동그란 꽃
잎과 4장의 뾰족한 꽃받침이 있다. 잎이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한 장씩 달린다. 잎자루의 길이는 20센티미터 정도이고, 여러 개가 밑동에서 모여난다. 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고, 잎 끝이 움푹 들어가 있다. 열매는 8월에 넓은 타원형으로 익는데, 끝이 부리처럼 생겼다. 열매의 끝에 꿀샘이 있어서 개미들이 좋아해 물고 가다가 떨어뜨린 것이 줄줄이 발아한다. 그 모습이 마치 어린이들이 한 발로 깽깽이걸음을 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한때 멸종 위기 식물이었지만, 다행히 개체수가 늘어서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통의학에서는 봄 또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열(熱)을 내리고, 습(濕)을 제거하며, 독(毒)을 없앤다. 또한 항균(抗菌), 건위(健胃), 진장(鎭
靜)의 효능도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열기를 치료하고, 눈이 아픈 증상을 치료하며, 눈
꼬리 부분이 손상되어 눈물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피 섞인 설사와
복통을 치료하고, 여성들의 생식기 부위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황련의 약리실험에서 백색
칸디다와 피부사상균에 대한 억균 작용이 나타났다. 임상에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데, 습열
설사, 이질, 위열(胃熱)로 토하는 데 쓴다. 또 간화(肝火)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데, 옹종, 구내염, 혈
열(血熱)로 피를 토하는 데, 코피 등에 쓴다.
황련을 오수유·백작약·적복령과 배합하면 습열 복통을 치료할 수 있고, 황금·대황과 배합하면 번열(煩熱)
을 없앨 수 있다. 또 인삼·건강과 배합하면 복통과 구토를 치료하고, 당귀·아교·건강과 배합하면 이질과 농
혈을 치료하며, 아교·건강·오매와 배합하면 만성이질을 치료한다. 주의할 점은 감국, 현삼, 백선피, 원화,
백강잠 등과는 배합 금기이다. 또 황련을 화사(火邪)가 없는 데 함부로 쓰면 비(脾)와 신(腎)이 상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간혹 이질을 앓는 환자에게 잘못 썼을 때 숨지는 경우가 바로 그 때문이다.
황련을 활용한 대표적인 전통의학 처방으로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이 있다. 이 처방은 삼초(三焦)에
열이 성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입 안과 목 안이 마르고, 고열이 나면서 헛소리를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데 쓴다. 또 코피가 나고 출혈반이 생기는 데, 여러 가지의 옹저로 인해 중독 증상이 심할 때 쓴다. 각종 급
성염증, 패혈증, 급성폐렴, 고혈압 등에도 쓸 수 있다. 처방 내용은 황련·황금·황백·치자 각 5그램이다. 이
들 약재를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 고방과 경험방 ◈
1. 심화(心火)와 상화(相火)가 동하여 몽정을 할 때 : 황련·생지황·당귀·감초·백복신·산조인·원지·인삼·
연육을 같은 양으로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0그램씩 물에 달여 복용한다.
2. 목 뒤의 발제창(髮際瘡) 등 각종 종기와 부스럼 : 생지황 40그램, 당귀 20그램, 황련·황백·황금 각 12
그램을 가루 내어 참기름 450ml에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황랍을 넣어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
3. 이질로 대변에 피곱이 섞여 나올 때 : 백작약(볶은 것) 8그램, 백출 6그램, 황련(볶은 것)·목향·사인·
황금(볶은 것)·진피·당귀(술에 씻은 것) 각 4그램, 감초 2그램, 생강 3쪽을 한 첩으로 물에 달여 먹는다.
4. 대장이 허랭(虛冷)하여 배가 끓고 아플 때 : 지유 20그램, 황련 16그램, 적복령·천궁 각 12그램, 복룡
간 8그램, 석류피 5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2그램씩 물에 달여 공복에 먹는다.
5. 급성 및 만성 위염 : 황련 24그램, 오수유 4그램을 가루 내어 쌀풀로 0.3그램 되게 환을 만들어 한 번
에 30~50알씩 따뜻한 물로 공복에 먹는다.
6. 신경쇠약 등으로 꿈이 많고 불면증이 있을 때 : 황련 24그램, 주사 20그램, 감초·건지황(술에 씻은
것) 각 14그램, 당귀(술에 씻은 것) 10그램을 가루 내어 쌀풀로 0.3그램 되게 환을 만들어 한 번에 2~3
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
7. 심화(心火)가 성하여 생긴 정신분열증 : 황금 80그램, 황련·생지황·지모 각 40그램, 감초 20그램을 거
칠게 가루 내어 물에 달여 먹는다.
8. 외음부나 항문이 가려울 때 : 황련·서각·오매·목향·도인 각 4그램을 한 첩으로 물에 달여 공복에 먹는다

'本草房 > 약초(ㅎ)'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정  (0) 2014.09.19
황백  (0) 2014.09.19
황금  (0) 2014.09.19
황기  (0) 2014.09.19
호이초  (0)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