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ㅎ)

황기

초암 정만순 2014. 9. 19. 11:45

황기(黄芪)

 

 

황기(黄芪)의 산지는 내몽고(内蒙古)、산서(山西)、감숙(甘肃)、흑룡강(黑龙江) 등이며 중국 내에서 국가(国家) 3급(三级) 보호식물(保护植物)이다. 황기(黄芪)는 두과(豆科) 초본식물(草本植物) 몽고황기(蒙古黄芪)와 막협황기(膜荚黄芪)의 뿌리(根)이며 보기고표(补气固表) 작용과  이수퇴종(利水退肿) 작용과 배독배농(排毒排脓) 작용과 생기(生肌) 등  공효(功效)가 있다.   

 

황기(黄芪)는 인체의 면역공능(免疫功能)을 증강시켜 주고 보간(保肝)、이뇨(利尿)、항노쇠(抗衰老)、강압(降压), 항균(抗菌) 작용(作用)이 있다.  단(但) 표실사성(表实邪盛),기체습조(气滞湿阻),식적정체(食积停滞),옹저초기(痈疽初起) 또는 궤후(溃后) 열독(热毒)이 성(盛)한 실증(实证) 과 음허양항자(阴虚阳亢者)는 금복(禁服)해야 한다. 

 

황기차(黄芪茶)는 보익약차(补益药茶)인데 보기승양(补气升阳) 작용과 조화(助火) 작용이 있으므로 번열도한(烦热 盗汗)이 있는 음허내열(阴虚内热) 체질(体质)과 실열자(实热者)와 상화체질(上火体质)이있는사람은 상복(常服)하지 못한다. 

 

잉부(孕妇)들도 황기(黄芪)는 금기약물이다. 잉부(孕妇)들이 황기(黄芪)를 복용할 경우 태아(胎儿)가 비대해져서 난산(难产)을 조성한다.

 

민간(民间)에 유전(流传)되어 전해 내려오는 속어에 “常喝黄芪汤,防病保健康” 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황기를 상복하면 질병이 예방되고 신체가 건강해 진다.” 는 뜻이다.

 

황기차(黄芪茶)는 양호(良好)한 방병보건(防病保健) 작용(作用)이 있다. 황기차(黄芪茶)는 보중익기(补中盖气) 작용이 있으므로 기허(气虚)와 빈혈(贫血)을 치료해 주고 체질(体质)을 증강시켜 주며 연년익수(延年益寿)해 준다.

 

황기와 구기자(枸杞子)와 당삼(党参)과 복령(茯芩)을 함께 끓는 물속에 충포(冲泡)한 후 음용 할 경우 탁월한 약효가 있다.

 

호적(胡適 : 1891-1962)선생(先生)은 중년이후(中年以后)에 신체(身体)가 피곤(疲惫)하고  마음은 있는데 몸이 따르지 않을 경우 황기(黄芪)를 끓는 물속에 침포(泡水)해 두었다가 차(茶) 대신 음용(饮用)했다. 그는 항상 강의하기  전에 반드시 황기차(黄芪茶)를 음용하므로써 정력(精力)이 배가(倍加)됨을 스스로 느꼈다.

 

고대로 부터 고인들은 황기를 "보기(补气)의 성약(圣药)" 이라고 칭했다. 황기차(黄芪茶)의 가장 중요한 작용(作用)은 익기고표(益气固表)와 “이수(利水)” 작용이다. 평상시 체질(体质)이 허약(虚弱)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기운이 없는 증상을 “기허(气虚)” 증상이라고 칭한다. 빈혈(贫血)은 “기혈부족(气血不足)” 이다.

 

황기차(黄芪茶)는 보중익기(补中益气) 작용이 있으므로 “기허(气虚)” 와 “기혈부족(气血不足)” 환자(患者)들은 황기차(黄芪茶)를 이용하여 기혈(气血)을 충족시키고 ,불량증상(不良症状)을 개선시킬 수 있다.

 

만성(慢性) 신병(肾病)으로 인한 부종(浮肿)의 치료에 황기차(黄芪茶)가 유효하다. 왜냐하면 황기차는 “이수(利水)” 작용이 있기 때문에 부종(浮肿) 증상을 경감시켜 준다. 

 

황기차(黄芪茶)는 황동류(黄酮类)와 다당체(多糖体)와 각종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건비양위(健脾养胃) 작용이 있으므로 항체(抗体)의 생산을 촉진시켜 주고,혈압(血压)을 조절(调节)해 주며 혈당(血糖)을 내려주고 세포(细胞)의 항병독(抗病毒) 공능(功能)을 증강시켜 준다. 그러므로 황기차는 자보강신(滋补强身) 작용과 방암(防癌) 작용과 항암(抗癌) 작용이 있고 연완노쇠(延缓衰老) 작용이 있으므로 황기차는 “보기(补气)의 성차(圣茶)” 란 영예를 얻어  마땅하다. 

 

(1)   황기차(黄芪茶)

 

재료(材料):생황기(生黄芪) 15g、대추(大枣) 10 개.  끓는 물속에 15 분(分) 동안 침포해 둔 후 음용한다.  

공효(功效):보중익기(补中益气)、증강체질(增强体质).감기예방.

 

(2)   황기익모초차(黄芪益母草茶)

 

재료(材料):황기(黄芪) 30g、익모초(益母草) 30g. 做法:将黄芪和益母草用沸水冲泡,加盖静置끓는물속에 15 분(分) 동안 침포해 둔 후 음용하다.  

공효(功效):산후체허(产后体虚).도한(盗汗), 다한(多汗).

 

(3)   황깁보폐차(黄芪补肺茶)

 

재료(材料):황기(黄芪) 30g、맥동(麦冬) 15g、오미자(五味子) 6g、오매(乌梅) 6g.  끓는 물속에 15분(分) 동안 침포해 둔 후 음용한다.  꿀(蜂蜜)을 가미하여 복용해도 좋다.  

공효(功效):기허음상(气虚阴伤)、자한(自汗), 가갈(口渴)、해수부지(咳嗽不止).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무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자칫 기력이 쇠약해져 건강을 잃기 쉽다. 이럴 때 우리 선조들은 닭에 황기 2~3뿌리를 넣고 끓여 먹음으로써 건강을 지켰다. 황기가 처졌던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전체에 잔털이 있고, 잎이 작으면서 타원형이다. 7~8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고, 11월에 열매가 익는다. 우리나라 북부의 산간지역 양지쪽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어 재배하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 쓴다. 달리 단너삼, 황저(黃著), 독심(獨) 대분(戴粉), 대심(戴), 백본(百本), 왕손(王孫), 백약면(百藥綿), 면기(綿耆)라고 부르기도 한다.
황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기를 보하고, 양기(陽氣)를 끌어올리는 효능이 강하다. 따라서 비위의 기운이 가라
앉아 팔다리가 노곤하고, 얼굴이 파리하며, 입맛이 없는 데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 황기는 과로로
인하여 지친 심장을 강하게 해 주고, 말초신경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이런
점에서 심신이 피로하고, 맥(脈)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사람이 기가 쇠약하면 몸이
처지고, 몸에 있던 게 소실되게 된다. 따라서 황기를 위하수, 장하수, 탈항, 자궁하수, 설사, 유정(遺精), 식
은땀, 출혈, 붕루(崩漏) 등의 치료에 활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의서에 소개된 황기의 효능을 보면, “황기감온수한표(黃?甘溫收汗表) 탁창생기허막소(托瘡生肌虛莫少)라
했다. 즉, 황기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표면의 땀을 거둔다. 또 악창을 터트려 새 살을 돋아나게 하
고, 허한 사람에게 많이 쓴다는 뜻이다.
한편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황기는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 약성이 비경(脾經), 폐경
(肺經), 삼초경(三焦經),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기를 보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소변을 잘
누게 한다. 또 고름을 없애고,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실험 결과 강장작용, 면역기능조절작용, 감심작용,
이뇨작용, 혈압강하작용, 소염작용 등이 밝혀졌다. 허약증, 병후 쇠약, 식은땀, 기허증(氣虛證), 비기허증
(脾氣虛症), 페렴, 소갈, 부종, 옹종, 혈허증(血虛證), 내장하수 등에 쓴다. 또 만성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심부전증, 관상동맥장애, 뇌빈혈, 만성 신장염, 습진 등에 쓰기도 한다“고 하였다.
황기를 각종 질환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비위를 보할 때는 당삼과 백출을 배합하여 사용하고, 양기
를 끌어올려야 할 때는 당삼·승마·시호·구감초를 배합하여 쓴다. 또 양기가 잘 돌지 않아 몸이 붓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을 때는 백출·백복령·대복피·차전자·목통 등을 배합하여 쓴다. 또 고름이 잘 터지지 않을 때는
당귀·백지·금은화·천산갑·조각자 등을 배합하여 쓰고, 고름이 터진 뒤에 새살을 잘 돋게 할 때는 당삼·육계
·당귀 등을 배합하여 쓴다. 또한 음허(陰虛)로 인해 식은땀을 흘릴 때는 숙지황·황금·황련·당귀·백작약 등
을 배합해서 쓰고, 양허(陽虛)로 인해 땀을 흘릴 때는 계피·백작약·구감초 등을 배합해서 쓴다. 이밖에 허로
(虛勞)로 인해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저릴 때는 당귀·천궁·도인·홍화·강활·지골피 등을 배합하여 쓰고,
허한(虛寒)으로 인해 목에서 담(痰)이 뭉텅뭉텅 넘어올 때는 반하와 진피 등을 가미해서 쓴다.
한편 황기는 실증(實證)인 경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례료 몸이 비만한 사람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린
다고 해도 이것은 습열로 인한 실증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사람은 황기로 꽉 잡아줄 게 아니라
계지와 생강 등으로 습열이 배설되도록 풀어주어야 한다. 또 가슴에 기가 막혀서 답답하거나, 위장에 불순
한 음식물의 적체가 있어 헛배가 부를 때에도 쓰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하초(下焦)는 냉하나 상초(上焦)에 열
이 심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실열(實熱) 및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도 쓰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구판와 백선피와는 배합하여 쓰지 않아야 한다.
◈ 고방과 경험방
▷폐결핵 : 황기에 찹쌀과 마늘을 함께 넣어 달여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다.
▷늑막염 : 황기 15~20그램을 1회분으로 끓여 하루 두세 번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무월경일 때 얼굴이 누렇고 어지러운 데 : 황기와 당귀 각 25그램에 우슬 20그램을 넣고 달여서 하루
에 2번 마신다.
▷산후 쇠약으로 전신이 나른하고 식은땀이 날 때 : 황기 15∼20그램을 달여서 식후에 마신다.
▷심장판막증 : 복수초와 황기를 1 : 2의 비율로 섞어 분말한 다음, 한 번에 6∼9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얼굴이 창백하고, 현기증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릴 때 : 당귀 8그램과 황기 20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
에 나누어 마신다.
▷원기가 허약하여 아기가 젖을 빨지 못할 때 : 황기 8그램과 만삼 6그램에 물 200ml를 붓고, 20ml로 줄
을 때까지 끓여서 한 번에 5ml씩 하루 3∼4번 먹인다.
▷위궤양 : 황기를 물에 끓이다가 찌꺼기는 버리고, 물엿처럼 걸쭉하게 졸여서 적당히 먹는다.
▷위하수 : 황기 15~20그램을 1회분으로 달여 하루 두세 번씩 1주일 정도 마신다.
▷저혈압 : 황기 가루를 한 번에 8∼10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혈맥이 잘 통하지 않을 때 : ‘팔물탕(八物湯)’에 황기와 육계를 각각 4그램씩 가미해서 쓴다.
▷혈허(血虛)와 기허(氣虛)로 식은땀을 흘릴 때 : 인삼·백출·오미자·맥문동·상엽 각 4그램, 황기·생지황·
숙지황·당귀·황련·황백·황금 각 2.5그램을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서 마신다. 백출은 쌀뜨물에 한나
절 담갔다가 말려서 쓴다.
▷한열(寒熱)이 왕래하면서 머리가 아프고 땀이 날 때 : 백출 10그램, 방풍·황기 각 5그램, 부소맥·모려
분·마황근·용골·맥문동·오미자 각 4그램, 인삼·감초·당귀신·진피 각 2그램, 승마·시호 각 1.2그램을 아
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신다.
▷옹종(癰腫)이 있어 기혈(氣血) 크게 부족할 때 : 황기·인삼·백출·백복령·당귀·천궁·백작약·숙지황 각
2.6그램, 오약·우슬·두충·모과·방풍·강활·독활·의이인·부자 각 2그램, 침향·목향·육계·감초 각 1.2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를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신다. 단, 상기 약재 중 황기는 꿀물에 한나절 담갔다
가 노릇노릇하게 볶아서 사용하고, 백출은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또 당귀와 우슬
은 술에 씻어서 사용하고, 두충은 술에 한나절 담갔다가 볶아서 사용한다. 또 부자는 생강 달인 물에 한
나절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배가 아프고, 입맛이 없으며, 나른하면서 식은땀이 날 때 : 백작약·계피 각 12그램, 황기·감초 각 4그
램, 생강 5쪽, 대추 4개를 아침저녁으로 한 첩씩 달여 마신다. 단, 상기 약재 중 황기는 꿀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노릇노릇하게 볶아서 사용하고, 감초는 볶아서 사용한다.
▷악창에 고름이 나오면서 잘 아물지 않을 때 : 감초·인삼·당귀·생지황 각 8그램, 적복령·승마·대황·황기
·황금·적작약·원지 각 4그램을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신다.
▷산후 몸이 쇠약한 데 : 황기 5그램, 백출 4그램, 당귀·백작약 각 2.5그램, 오가피·형개수·시호 각 2그
램, 감초 1그램을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신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자주 누면서 참지 못할 때 : 황기·당귀미·백작약 각 8그램, 백출 4그램, 인삼·
진피 각 2그램, 감초 1.2그램을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신다. 감초는 볶아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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