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방제

수삽약(收澁藥)

초암 정만순 2014. 4. 27. 11:42

수삽약(收澁藥)

 

 

수렴고삽시키는 작용이 주요한 효능이 되어 각종 활탈불금한 증후를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물을 수삽약이라 부르며, 달리 고삽약이라고도 한다.

 

수삽약은 대부분 시거나 떫은맛을 가지고 있어 고섭수렴에 장점을 발휘한다. 주로 심, 폐, 간, 신, 대장 등 여러  경에 작용한다. 렴한고표, 삽장지사, 렴폐지해, 고정, 축뇨, 고붕, 지대, 수렴지혈 등의 작용을 갖고 있으며, 구병허체와 원기불고로 인한 자한, 도한, 구사구리, 탈항, 유정, 조설, 유뇨와 소변임리, 대하일구, 실혈, 붕루및 고수부지, 허천 등 기능이 실조되어 나타나는 활탈 증후에 적용한다. 

 

선인들은 이러한 병증을 기탈, 정탈, 혈탈등으로 귀납하였으며, 아울러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의 수삽성능에 근거하여 “삽가고탈”의 치법개념을 확립하였다. 만일 활탈의 여러가지 증을 수삽시키지 못하면, 원기를 날로 쇠퇴하게 하여 다른 증으로 변생하게 한다.

 

활탈증후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기허약이며, 수렴고삽은 치표하는 응급의 방법에 속해서 활탈제증의 병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임상에서는 항상 보익약을 같이 사용하여 표본을 같이 살펴서 치료하여야 하며, 구체적인 증후의 병기에 근거해서 응용하고, 적당한 배합응용을 선택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기허자한이나 음허도한에는 마땅히 보기약 혹은 양음약을 적절히 구분하여 배합하여야 하며, 비신허약으로 구사부지하거나 혹은 대하부지하는 경우에는 보비보신약을 같이 사용하며, 신허유정과 유뇨에는 보신약을 배합하며, 붕루출혈에는 마땅히 간신을 보한는 약과  고충임하는 약물을 배합하며, 구수부지에는 보폐익신시키고 지해화담시키는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무릇 외감 사기가 실한 자는 마땅히 사용을 금해야 하거나 혹은 사용을 삼감으로써 사기가 정체되어 머무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예를들면, 열병한출, 담다해천, 화동정류, 식체사리, 혈열붕루, 어혈루하 및 열림, 뇨빈 등 증에는 수삽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제1절 지한약

여기에서 열거하는 몇 종류의 약물은 고표렴한에 주요하게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들 약은 온몸의 기표에 행하고, 밖으로는 위분에 작용하여 주리를 고밀하게 하며, 자한, 도한, 등 주리가 고밀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자한과 도한증은 많은 질병의 과정중에 나타나며, 병인고 병기도 매우 복잡하다. 약을 사용할 때에는 하나 하나의 병정을 전면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단순히 지한약만을 취하여서는 효과를 바랄 수 없다. 예를 들면 기허와 비허의 자한에는 통상 황기 백출등을 배합하여 익기고표하며, 음허와 혈허로 인한 도한에는 당귀, 백작, 생지 등을 고려하여 배합하여 양혈자음하며, 조열도한이 아울러 나타나는 허열증에는 마땅히 지골피, 지모와 같은 종류의 약을 배합한다.

 

한(땀)은 심의 액이므로, 심허자는 양심약을 배합하며, 심화가 항성한 자는 더욱 사화청심하여야 한다. 기타 담음, 위열 등 많은 질병에도 자한증을 동반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그 주증을 치료하여야 하고 지한약을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망양허탈의 궐역한출증에 이르렀을 때는 마땅히 그 본을 치료해야 하며, 여기에 해당 되는 약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보소맥, 마황근, 나도근

 

 

제2절 지사약

지사약은 수삽약중 비교적 삽장지사의 작용에 장점을 발휘하여 오랜설사와 오랜이질에 상용하는 약물을 말한다.

이들 약물은 대다수가 뚜렷하게 시고 떫은맛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산삽수렴의 성질은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에 있어서 지상의 효능을 발휘하는 기초가 된다. 사리가 오래되어 그치지 않으면 정기가 소모되기 쉬우므로 적용한 때에 합당한 지사약을 투여하여 사리 증상을 개선하고 정기고호에 도움을 주어 질병의 치유를 촉진하여야 한다.

 

오랜 설사로 정기가 이미 상하여 비위가 허약한 자에 대해서는 비위를 보익시키는 약물을 같이 사용하며, 만약에 비신양쇠로 운화가 실사되어  오랜설사, 새벽설사, 노인성허로설사 등은 또한 비신을 온보시키는 약물을 응용하며, 지사약의 수렴고장시키는 약효만으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습열오랜이질로 사기가 이미 쇠약한 경우에는 청열거습약을 배합하여 사용하며, 만약 사열치성한데 지사약을 투여하는 것은 옳지 않은데, 사기가 머물러서 정체하는 폐해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약물 중 어떤 것은 지혈작용을 겸하고 있으므로 구사변혈하는 자는 더욱 더 적적하게 선택하여 사용함이 마땅하다.

 

가자, 육두구, 적석지, 오매, 앵속각, 우여랑, 석류피, 저근백피

 

 

제3절 삽정, 축뇨, 지대약

삽정, 축뇨, 지대약은 특히 정기를 굳건하게 붙잡아주고, 소변을 덜 보게 거두어 들이며 백대를 감소하는등의 작용을 가지고 있는 약물을 말한다.

이들 약은 달고 떫은맛을 가지고 있어 그 수렴고삽작용이 간신에 작용해서 하초를 고삽하기 때문에 유정, 활정, 소변빈삭, 유뇨, 소변백탁 및 대하 등의 여러 가지 증후에 항상 활용된다. 그런데, 정관불고와 뇨빈한 것은 신허로 섭납하지 못하여 된 것이며, 대하증은  비신허약과 하초습열로 되는 등 병기가 같지 않기 때문에 이들 약물은 병의 정황에 서로 대응하는 복합처방중에 배합하여 응용해야 하며, 단순히 수삽에 의존하여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은 안 된다.

 

오미자, 연자육, 검실, 산수유, 금앵자, 상표소, 복분자, 해표소,백반

 

 

'韓醫學 方劑 世界 > 방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용약(外用藥)   (0) 2014.04.27
용토약(涌吐藥) = 구토약  (0) 2014.04.27
보익약(補益藥)   (0) 2014.04.27
개규약(開竅藥)  (0) 2014.04.27
평간약(平肝藥 )  (0)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