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한 야생초 요법 -
비단풀
비단풀로 페암과 자궁암을 고친 사연
2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지리산 운림동천에 손님이 와서 면소재지에 있는 밥집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밥집 아주머니한테 밥을 주문하고 앉아서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가 처음 보는 차를 내어 왔다.
차의 맛을 보니 맛과 향기가 그런대로 좋았다.
이것이 무슨 차냐고 물었더니 ‘비단풀 차’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깜짝 놀랐다.
비단풀의 본디 이름은 ‘땅빈대’이고 나는 그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땅바닥을 비단처럼 곱게 덮는 풀이라는 뜻으로 ’비단풀‘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서 책에 써서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골 아주머니가 어떻게 해서 비단풀을 알고 있단 말인가. 내가 물었다.
“아주머니께서 어땋게 해서 비단풀을 아시나요?”
“이 동네에 비단풀을 모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작년에 이 마을에 살던 나이가 마흔 세 살 된 한 총각이 도시에 나가서 살다가 폐암에 걸려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다 죽게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서 요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에서 비단풀이 암에 좋다는 글을 읽고 온 가족들이 나서서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비단풀을 채취해서 가루로 내서 먹기도 하고 물로 달여 먹기도 하고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기도 했더니 4개월 만에 암이 완전히 나았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어째서 아주머니께서는 비단풀 차를 손님들한테 대접하고 계십니까?”
“제가 작년에 자궁암으로 수술을 하고 항암제 치료를 했습니다.
수술을 하고 1년 만에 암이 재발해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기로 하고 비단풀을 열심히 달여 먹었더니 암이 완전히 나았습니다.
냉증, 생리통 같은 것도 없어지고 위장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피부도 고와졌으며 피곤함이 없어졌습니다.
우리 남편도 술을 좋아해서 지방간이 있었는데 비단풀을 달여 먹고 지방간이 없어졌습니다.
성분과 효능
비단풀은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이 주성분이다.
잎에는 탄닌질이 10퍼센트 이상 들어 있으며 몰식자산, 메틸에스테르, 마쿨라톨, 시토스테롤, 알칼로이드 등이 들어 있다.
비단풀을 달인 물이나 신선한 즙액, 알코올 추출물 등은 뚜렷한 항균 작용이 있다.
즙액은 황색 포도상구균, 초록색 연쇄상구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 카타르균, 디프테리아균, 대장균, 녹농균,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이질균, 변형균, 백일해 간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
비단풀을 달인 물이나 말린 가루 등은 진정, 진통, 최면 등의 작용이 있고 독성은 전혀 없다.
특히 세균성 이질이나 장염, 전염성 장염 등에 치료 효과가 뛰어나게 높다.
중국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세균성 설사 1135례와 장염 1940예를 신선한 것은 하루 1백 그램, 말린 것은 50그램씩 달이거나 가루 내어 알약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하였더니 치료율이 95-98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한다.
비단풀은 온갖 종류의 두통에도 잘 듣는다.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이 뛰어나서 어떤 두통이든지 효험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종류의 두통 환자한테 써 보았더니 효과가 매우 좋았다.
두통에 천마 못지 않은 효능을 지녔으리라고 생각된다.
생신작용, 곧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 고약이나 외용약 원료로도 쓸 수 있다.
비단풀은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난 식물 가운데 하나다.
특히 뇌종양, 골수암, 폐암, 위암 등에 효과가 크다
.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이거나 억제하고 암으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을 없애며 새살이 빨리 돋아나게 하고 기력을 늘린다.
몹시 심한 뇌종양 환자와 직장암 환자, 그리고 폐암환자를 비단풀을 활용하여 완치한 사례가 많이 있다.
그늘에서 말린 비단풀을 하루 20-30그램씩 물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독성이 없으므로 하루에 60그램 이상을 써도 좋다.
비단풀은 단방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복용법도 쉽고 간단하다.
말린 것은 하루에 15-130그램을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복용하고 날 것은 100-20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복용할 수도 있다. 외용으로 쓸 때는 날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천덕꾸러기 잡초가 황금보다 귀한 약초가 되다
비단풀은 최고의 염증 치료약인 동시에 암 치료약이다.
위염, 장염, 전립선염, 질염, 자궁염, 방광염 구강염, 잇몸염 인후염 같은 온갖 종류의 염증에도 특효약이다.
외부의 상처나 종기, 악성 피부병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비단풀이 우리나라에 흔하게 자생하고 있지만 크기가 몹시 작아서 약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모으기가 쉽지 않다.
날것으로 한 푸대 가량을 채취해서 말려 보면 무게가 200-300그램밖에 나가지 않는다.
본디 햇볕이 잘 드는 마당이나 빈터에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요즈음에는 거의 모든 마당과 빈터가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덮이는 바람에 흔히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처럼 귀한 식물자원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둘씩 양이 줄어들어 마침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약재 시장에서는 600그램에 평균 3만원쯤 받는다.
비단풀은 이름 그대로 땅바닥을 비단처럼 곱게 덮는 풀이다.
대도시 한가운데서도 더러 시멘트 바닥이 갈라진 틈이나 보도 블록 틈을 비집고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잎과 줄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눈여겨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
비단풀은 이름만 비단이지 천덕꾸러기다.
본디 잘 다져진 시골 마당 같은데서도 무성하게 자라서 땅을 덮는 까닭에 사람들이 몹시 귀찮게 여긴다.
그러나 발로 짓밟고 뽑아 없애고 또 없애도 되살아나는 불사조와 같은 생명력을 지닌 풀이다.
비단풀이여, 세상에서 가장 쬐그만 풀의 모진 목숨이여. 그러나 이 풀의 질긴 목숨처럼 그 약효는 천금보다 귀하구나.
비단풀은 대극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언뜻 보면 쇠비름을 닮았으나 쇠비름보다 훨씬 작다.
풀밭이나 마당, 길옆에 흔히 자라지만 작아서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다.
줄기는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고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나온다.
밑동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땅을 덮으며 줄기에 털이 약간 있다.
가지는 보통 두 개씩 갈라지고 붉은빛이 돈다.
잎은 길이 5-10밀리미터, 너비 4-6밀리미터의 긴 타원꼴이며 마주나며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고 수평으로 퍼져서 두줄로 배열된다.
잎의 윗면은 진한 녹색으로 윤이 나고 뒷면은 녹백색이며 잎자루는 몹시 짧다.
10월이면 잎이 붉게 단풍이 들어 시든다.
창상을 낳게하고 사마귀를 없애는 약초
꽃은 8-9월에 적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데 삭과로 털이 없고 달걀 모양이며 세 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북미 등 온대와 열대지방에 널리 퍼져서 자란다.
비단풀은 내금초, 점박이풀 등으로 부르고 지금(地錦), 지면(地綿), 초혈갈(草血竭), 혈견수(血見愁), 오공초(蜈蚣草), 선도초(仙挑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땅쟁이풀, 녹말풀, 마디풀 등으로 부른다.
비단풀은 낫이나 칼에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그 생즙을 바르면 신기하다 싶을 만큼 곪지 않고 잘 낫는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소 꼴을 베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땅빈대를 뜯어 하얀 즙을 상처에 바른다.
처음에는 쓰리고 따갑지만 좀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아문다.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치료약으로 귀중하게 쓸 수 있다.
비단풀은 사마귀를 떼는 데에도 가장 효험이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 사람들은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 풀을 짓찧어 붙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이 풀을 사마귀풀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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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풀을 남미 아마존 지방에 사는 인디오들은 신장결석과 당남결석, 방광결석, 신장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모든 염증과 두통에 특효
비단풀은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서 갖가지 암, 염증, 천식, 당뇨병, 심장병, 신장질환, 악성두통, 정신불안증 등에 두루 널리 쓸 수 있다.
비단풀은 해열, 해독,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지혈, 젖을 잘 나오게 하고 몸 안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다.
세균성 설사, 장염, 기침으로 목에서 피가 넘어올 때, 혈변, 자궁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 습열로 인한 황달, 종기, 종창,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 것 등을 치료한다.
위가 거북하고 배에 가스가 치는 것, 두통, 비염, 치질에도 효과가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으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나 독성은 전혀 없다.
성미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명의별록>
맛은 맵고 독이 없다.<가우본초>
맛은 맵고 약간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약효와 주치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기를 잘 순환하게 하는 데 쓴다. <가우본초>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을 조화한다.<본초명품정요>
옹종과 악창, 칼에 베인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피가 나는 설사, 하혈, 붕중을 치료한다.
피를 흩어지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며 소변을 통하게 한다. <본초강목>
위가 거북하고 불러오는 것, 냉골통(冷骨痛), 비염, 치질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민간상용중약품편>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어린이의 감적을 치료한다. <절강민간초약>
피를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독을 푼다.
황달, 이질, 설사, 요로감염, 혈변, 혈뇨, 자궁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 젖이 안 나오는 것, 뱀에 물린 상처, 머리의 종기, 피부염을 치료한다.<상해 상용중초약>
열을 없애고 혈액을 맑게 하며 부은 것을 가라앉히고 독을 푼다.<복건중초약>
복용법과 복용량
말린 것은 하루에 15-30그램을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복용하고 날 것은 100-200그램을 물 2리터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물이나 차 대신 복용한다.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내어 한 번에 한 숟갈(5그램)씩 복용할 수도 있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여러 질병에 이용하는 법
1. 장독으로 인한 이질 설사 :
비단풀을 그늘에서 말려 하루 5-10그램을 미음과 함께 복용한다.
2. 적리(赤痢)가 멎지 않을 때 :
비단풀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5-10그램씩 공복에 쌀죽과 함께 복용한다.
3. 위장염 :
신선한 땅빈대 40-8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4. 감기로 인한 해수 :
신선한 비단풀 4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5. 해수로 인한 출혈, 토혈, 혈변, 자궁출혈 :
신선한 비단풀 4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땅빈대를 그늘에서 말려 꿀로 알약을 지어 복용한다.
6. 피오줌 (혈뇨):
비단풀 말린 것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7. 심한 자궁출혈 :
어리고 부드러운 비단풀을 푹 쪄서 참기름, 생강,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복용한다.
또는 그늘에서 말린 비단풀 5-10그램을 생강, 술과 함께 복용한다.
8. 자궁출혈 :
비단풀 2근을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바싹 졸여서 고약을 만들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두 번 술과 함께 복용한다.
9. 칼이나 낫에 다쳐 출혈이 멎지 않을 때 :
비단풀을 날것으로 짓찧어 붙인다.
10. 잇몸에서 피가 날 때 :
신선한 비단풀을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군다.
11. 습열로 인한 황달 :
비단풀을 날 것으로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12. 젖이 잘 안 나올 때 :
수퇘지 앞발 한 개를 약한 불로 고아서 그 즙으로 비단풀 40그램을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한 번에 15그램씩 술과 함께 복용한다.
13. 종기로 인한 통증 :
비단풀을 날 것으로 짓찧어 붙이거나 말려서 가루 내어 뿌린다.
14. 대상포진 :
신선한 비단풀을 짓찧어 식초와 섞어 붙이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15. 인후염 :
신선한 비단풀 30그램을 즙을 짜서 꿀에 담가 두었다가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16. 급성 결막염 :
비단풀을 달인 물로 눈을 씻는다.
17. 타박상 :
신선한 비단풀에 술을 약간 붓고 짓찧은 다음 밀가루를 약간 섞어서 바른다.
18. 뱀에 물린 데 :
신선한 비단풀을 짓찧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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