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겨울 산행의 멋 - 앞산

초암 정만순 2022. 1. 20. 11:32

겨울 산행의 멋 - 

 앞산 ~ 대덕산

 

 

 

 산행 : 

2022. 1. 21 (맑음)

 

 산행로 :

앞산공원 큰골- 은적사 - 청수정 ~ 삼국시대 고분유적 ~ 성불정 ~ 앞산 - 대덕산 - 대구시 청소년수련원

 

 산행인 : 

초암 독행

 

 

앞산 정상 촬영을 끝으로 앞산 ~ 대덕산 ~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 지는 산길은 휴대폰 전지가 방전되어 촬영을 하지 못했읍니다

 

 

앞산

 

 

대구광역시 남구, 달서구, 수성구에 걸쳐 분포한 산이다(고도 : 659m).

중생대 백악기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지로 화산암이 주된 기반암을 이루지만 부분적으로 변성퇴적암도 나타난다.

신라의 고찰 법장사를 비롯해 은적사, 임휴사, 안일암 등 유명사찰이 있다.

또한 삼국시대의 용두토성과 통일신라의 대덕산성 등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한다.

대구의 자연공원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앞산(659m)은 일제강점기 당시 제작된 지형도에서는 '전산(前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즉 기존의 명칭인 앞산이 일제강점기 당시 한자로 표기된 것에 불과하다.

 

 

『대구읍지』에 의하면 "성불산(成佛山)은 대구부의 남쪽으로 10리쯤에 위치한다.

관기안산(官基案山)이다.

비슬산으로부터 비롯된다."라고 표현되어 있어 앞산이 성불산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관기안산'의 의미는 대구부의 근원이 되는 터인 '경상감영공원'에서 본 풍수적 개념의 안산(案山)을 말한다.

성불산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대동지지』·『증보문헌비고』 등에도 있다.

일설에는 앞산이 풍수적 개념인 '안산'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동쪽으로 산성산(653m), 서쪽으로 대덕산(546m)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능선을 이루고 있다. 

 

 

 은적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926년(경애왕 3)에 영조대사(靈照大師)가 창건하였으며, 고려의 태조가 몸을 숨겼던 곳이라 하여 은적사라 하였다.

따라서 이 절을 은적사(隱蹟寺)라고도 표기한다.

그 뒤 1644년(인조 22)에 취감대사(就甘大師)가 중창하였으며, 1947년에 종원(宗源)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을 비롯, 삼성각·요사채 2동 등이 있으며, 대웅전에는 17세기에 봉안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2호 목조석가여래상과 1888년(고종 25)에 조성한 지장탱화가 있다.

 

 

대웅전 왼쪽에는 고려 태조왕건(王建)이 3일 동안 지냈다고 전하는 동굴이 있다.

 

 

앞산에는 골짜기가 많기로 유명한데 큰골, 고산골, 안지랑골 등 비교적 크고 이름난 골짜기가 있는가 하면 용두골, 메자골, 달비골 등 작고 아담한 골짜기도 많다.

이 중 큰골에 자리한 은적사는 앞산에 자리한 임휴사, 안일사와 아울러 고려 태조 왕건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임휴사와 안일사처럼 신라시대 영조스님이 창건주로 되어 있어 또 다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은적사를 포함해 세 사찰 모두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어린이포교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색다른 공통분모와 인연을 가진 사찰이라 하겠다.

은적사에서는 2005년부터 처음 열린 미혼모를 위한 산사음악회라든지, 한문학당,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대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룸비니합창단 등은 은적사 만이 갖는 독특한 자랑거리다.

 

 

구간별 대표 경관

 

앞산공원 큰골

 

  

은적사

 

 

청수정

 

청수정은 쉼터 겸 체육시설이다

바위샘도 있다

 

 

삼국시대 고분유적

 

 

 

성불정

 

 

앞산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