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겨울 산행의 멋 - 건령산

초암 정만순 2022. 1. 28. 09:14

겨울 산행의 멋 -

 건령산[ 建靈山 ]

 

 

 

 산행 : 

2022. 2. 3 (맑음)

 

 산행로 :

송산지~보호수~여부재~금낙정~건령산~여부재~송산지

 

 산행인 : 

초암 독행

 

 

■ 건령산

 

 

 

경북 칠곡군의 동명면 송산리와 지천면 심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고도 : 522m).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소야고개와 백운산을 지나 건령산으로 이어진다.

북쪽으로 백운산·황학산과 이어지며, 남쪽으로 여부재를 거쳐 명봉산과 연결된다.

산의 북동쪽에서 발원한 계류는 송산천으로 흐르며, 남쪽으로 발원한 계류는 심지천으로 흘러간다.

산 아래쪽에 심천지·송산지·창평지 등의 저수지가 형성되어 있다.

 

건령산 북서사면에는 극락사와 금난정이 위치하고 있다

산 아래에 있는 동명면 송산2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 동제를 지내는데 이 때 모시는 신은 건령산신이라고 한다.

또한 송산리의 무악골(舞樂谷)이라는 마을은 건령산신이 내려오실 때 춤을 추면서 오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건령산이 처음 기록된 사료는 『여지도서』이다.

"건령산은 관아의 서쪽 30리에 있으며, 북쪽으로 인동 경계에 닿아있다.

소학산에서 남쪽으로 구불구불 뻗어 나와 녹봉(鹿峯)을 이룬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북쪽으로 소야현을 거쳐 가산으로, 남쪽으로는 여화재로 산줄기가 연결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한자 표기가 건령산(乾灵山)으로 되어 있다.

 

한편 『대동여지도』에는 건령산(建靈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건령이라는 이름은 산신령이 서있는 형상이라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2006년에 큰 산불이 나서 산 전체가 화마로 인해 황폐화 되었다

작은 나무들은 불타버리고 큰 나무들도 밑둥치부터 중간까지 그으려 거무튀튀한 모습을 한 나무들이 낳다

바위 조차 그을려 검은 색을 띈게 많이 있다

참으로 화재의 위험성과 자연파괴의 고통을 절감할수 있는 산행이었다 

 

■ 琴洛亭(금낙정)

 

 

금낙정은 아름다운 이곳에  구례현감을 역임한 李仁符(이인부) 공이 기묘사화에 조정의 혼탁함을 보고 벼슬을 사퇴하고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하고 즐기면서 유유자적할 때 멀리서 찾아오는 족친제우들과 시단을 이루고 講道賦詩(강도부시)하였다.

 

옛날 청명한날에는 남쪽을 향해 저 멀리 가야산이 아른아른 보이고 좀 가까이 琴湖江(금호강)과 洛東江(낙동강)이 좌우로 한눈에 보인다 하여 그 첫글자를 따서 琴洛亭(금락정)이라 이름하였다.

지금은 공해로 가야산 낙동강은 흔적 없고 청명한 날 금호강은 혹시 한번씩 보일 때도 있다.

 

2006년 건령산에 큰 불이 나서 당시의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고 근래에 새로 지었다

 

▼ 화재 전 금낙정

 

▼ 신 건축 금낙정

 

 

■ 느티나무 보호수

 

● 고유번호 11-20-3-12

 

 

송산지에서 여부제로 가는 길가 오른쪽에 있다

주위로 체육시설 겸 휴게소도 있다

1995년 12월 29일자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고유번호 08-29-1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4번지  2016년에 개통한 한티 가는 길 3구간 건령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이 느티나무로 바로 뒤에는 조선시대 기묘사화(1519년)때 구례 현감

이인부가  재직 중 고향인 이곳에 건립한 금낙정이 있는 곳이다. 

 

2008년 7월7일자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350년. 수고가 12m. 나무둘레는 2.2m. 이다

 

 

 

■ 송산저수지[ 松山貯水池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저수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동명고등학교 뒤편에 있다.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을 목적으로 1945년 1월 31일 착공하여 1947년 2월 1일 준공하였다.

유역면적 65ha, 수혜면적 12ha, 유효저수량 2만 2000t이며 제방의 높이 15m, 길이 100m이다.

북쪽에 송산천(松山川)이 흐르고 서쪽에 건령산(建靈山:521.6m)과 명봉산(明峰山:401.7m)이 솟아 있다.

건령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송산지를 거쳐 송산천으로 유입된다.

 

 

■ 여부재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고개.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와 지천면 심천리를 잇는 고개이다.

일명 여화현(餘火峴)이라고도 한다.

한티가는길의 일부이다

 

북쪽의 건령산(建靈山:521.6m)에서 남쪽의 명봉산(明峰山:401.7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다.

동쪽에는 저수지 송산지(松山池)가, 남서쪽에는 심천지(深川池)가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 중앙고속도로와 5번·25번 국도가 동서를 가로지르며 나란히 지나간다.

 

 

■ 화재의 흔적들

 

 

 

 

■ 구간별 대표 경관

 

● 송산저수지

 

 

● 느티나무 보호수 1

 

 

 

● 느티나무 보호수 1 - 여부재

 

 

 

● 여부재 -금낙정

 

 

 

● 금낙정 / 느티나무 보홋수 2

 

 

 

● 금낙정 - 건령산 정상

 

▲ 대한민국 지도

 

 

● 건령산

 

 

● 건령산 - 여부재 - 송산저수지

 

 

 

 

◆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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