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참꽃따라 가는 길 - 보현산 진달래

초암 정만순 2021. 4. 11. 17:51

참꽃따라 가는 길 - 보현산 진달래

 

 

 

2021.4.12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를 접했으나 용감한 산객들은 아침 일찍 보현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오전 10시 경 부터 시작된 비는 하산 완료시 까지 우리들의 뺨을 때렸다

그러나 푸근한 보현산의 품애 안긴 우리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산우들의 즐산 행산을 빈다

 

 

■ 보현산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보현산(普賢山)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높이는 1,124m이다.

보현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도 부른다.
보현산은 산 전체가 방패 모양이며, 상봉으로 불리는 최고봉은 북동쪽에 있다.

보현산 상봉에서 동쪽 능선 3㎞ 지점에 있는 826.5m의 봉우리를 ‘작은 보현산’이라고 한다.

보현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웅장하면서도 유순하게 생겼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세라 하여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보현산은 팔공산맥(八公山脈)에서 분기하며, 팔공산맥은 보현산에서 남서쪽으로 화산(華山)[828m], 팔공산(八公山)[1,192m], 가산(架山)[902m), 유학산(遊鶴山)[839m]까지 연결되는 맥을 형성하고 있다.
보현산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각섬석화강암과 유천층군의 중성 및 염기성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보현산은 완만한 고위 평탄면을 이루지만 유천층군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대체로 600m 이상의 기복을 나타낸다.
보현산에는 희귀 식물이 690종이나 서식하고 있으며, 연간 40~50석에 가까운 잣을 땄던 잣나무숲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전부 베어 버렸다고 한다.

 

보현산의 동봉 정상 일대 30,156㎡ 부지에 보현산 천문대와 영천시 보현산 천문 과학관이 있어 과학 캠프를 통한 학생들의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매년 봄에는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가 개최되고 포도 수확, 나만의 와인 만들기, 각종 게임, 별빛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연계한 와인 투어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며, 정각동~절골~상봉, 또는 용소동 부들밭~법룡사~부약산~상봉 등산 코스가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보현산 남쪽 800m의 산 중턱에는 산삼 한 뿌리를 캐어 남편의 불치병을 고친 아내가 평생 모은 재산으로 산삼을 캤던 자리에 지었다는 전설을 가진 법룡사(法龍寺)가 있으며, 서쪽 기슭에는 보현산의 큰절이었던 법화사(法華寺) 터와 높이 약 7m에 이르는 탑만 남고 병자년 대흉작 때 전부 타 버린 정각사(鼎脚寺) 터가 있다.

 

 

산행길잡이

 

정각삼거리 버스정류장~절골~정각사~시루봉(1,123.9m)~보현산 정상~주차장~보현지맥 갈림길~가지재~작은 보현산 갈림길~갈미봉(786.5m)~별빛 누리길~보현산 천문과학관~정각삼거리 버스정류장

<4시간 43분 소요>

 

 

 

 

■ 보현산 참꽃

 

 

 

 

■ 느티나무 보호수

 

 

■ 정각리 삼층석탑

 

 

1992년 7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로 지정되었다. 영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천군과 청송군의 경계 지대에 있는 해발 1,112m 의 보현산(普賢山) 산록에 있는 석탑이다.

 태백산맥이 동쪽으로 뻗어 내려 이루어진 이곳에는 옛부터 고찰(古刹)이 많았다.

이 탑이 선 곳도 옛 절터로 추정되나 확인할 수 없다.

 

석탑은 이층기단(二層基壇) 위에 삼층 탑신부(塔身部)를 올린 고려시대 일반형 탑이다.

하층기단에 연꽃무늬를 두고 있으며 상륜부(相輪部)의 노반(露盤) 이상은 분실되었다.

상대갑석에 2단의 괴임을 마련하고 탑신을 올려놓았으며, 기단 면석과 옥신에는 모두 우주를 모각하였다.

1층에서 2층 옥신의 체감률은 크나 3층은 체감률을 줄여 안정되어 보인다.

옥신과 옥개는 각 1매석으로 되었고, 갑석은 4매석이다.

층단받침은 4단이며, 옥신괴임은 1단이다.

옥개의 낙수면은 물매가 크고 끝에 강한 반전이 보인다.

전형적인 신라 석탑에서 벗어나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나타나는 장식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

높이는 3.8m이다.

 

 

 

 

 

■ 소나무 연리목

 

 

 

 

■ 보현산 천문대

 

 

 

 

■ 자작나무숲

 

 

 

◆ 사진첩

 

찍은 순서대로 올립니다

하산 길에 스마트폰이 다운되어 멋진 풍광을 찍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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