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근골 관절

족하수

초암 정만순 2021. 10. 4. 21:11

족하수

 

 

 

압박성 신경병증은 신경압박 증후군 또는 신경포착 증후군이라 하는데, 이것은 신경의 주행경로중 어느 곳에서 해부학적인 특성이나 다른 원인들에 의해서 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것이다.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도 넓은 범주에서는 압박성 신경병증에 속한다.

 

요추추간판탈출증은 척수핵이 찢어진 섬유륜 틈으로 튀어나오는 상태로서, 단일 또는 반복되는 외상에 의해 초래될 수 있다.

추간판탈출은 측방으로 일어나 인접한 신경근을 압박하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체의 전체 또는 일부분이 다른 추체로부터 전위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퇴행성 요추전방전위증에 의해 여러 가지 양상의 요추관협착증이 초래되어 하지의 신경증상이 나타나며, 요통보다도 요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포착이 퇴행성 요추전방전위증에서 증상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인체의 신경계통의 이상은 우선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 말초신경계의 이상은 그 원인이 다양하나, 당뇨병이나 나병 등에서처럼 전신적 혹은 국소적 원인에 의해 비롯되는 신경염과 말초신경의 손상, 그리고 신경압박 증후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총비골신경의 두분지인 심-천비골신경에 의해 공급되는 근육의 약증이나 마비로 족배굴 불능이 생기는데, 이를 족하수라 한다.

 

족하수는 단순한 비골신경마비로 초래되는 것 외에도 손상부위에 따라 제5요추 신경근손상에 의한 신경근병증, 좌골신경마비와 같은 상부의 신경총병증, 다발성 말초신경마비, 근위축성 축삭경화증, 근육병변, 척수종양, 다발성 경화증, 방 시상동 종양 등 여러 경우에서 올 수 있다.

 

요추부 추간판핵 탈출증세에 의해 제5요추 신경근을 압박함으로써 족하수가 생기는 경우에는 근육의 이환부위가 총비골신경의 영역과 일치하거나 감각장애가 유사하지만, 근육마비의 정도가 대개 불완전하며 또한 후경골근의 약화가 구별점이 되며, 그외 슬관절 굴곡근이 약하거나 요통, 좌골신경통 및 SLR의 제한이 있고, 기침, 재채기, 경정맥압축 등의 척수강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경우 악화된다.

 

추간판탈출증에 의해 나타나는 임상소견의 전형적인 경우는 신경근이 자극을 받게 되어 무릎밑으로 발가락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이 있다.

 

제4요추 신경근의 압박 때는 대퇴부의 후외측과 하퇴안쪽으로, 제5요추 신경근에 의한 통증은 하퇴부의 바깥쪽, 발등, 엄지발가락쪽으로, 제1천추 신경근의 압박때는 대퇴부의 뒤쪽, 오금, 하퇴부, 발뒤꿈치의 뒷면과 새끼발가락의 바깥쪽으로 방사된다.

 

제5요추 신경근이 침범되면 주로 족 배굴근과 족무지 신전근력의 약화를 가져오는데, 약 30~40%의 환자에게서는 다른 부분의 근육도 침범된다.

 

이환부위를 압박하거나 타진하면 국소동통이 나타나고, 이환된 하지에 관련통이나 방사통으로 뻗쳐가며 울리는 감이 느껴진다.

특히 좌골신경의 주행을 따라 동통을 일으킨다.

 

퇴행성 요추전방전위증에 의해 여러 가지 양상의 요추관협착증이 초래되어 하지의 신경증상이 나타나며, 요통보다도 요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포착이 퇴행성 요추전방전위증에서 증상의 중요한 원인이며, 퇴행성 전방전위증에서 신경포착의 원인은 상위척추의 하관절돌기가 전방전위되어, 이 하관절돌기와 하위추체의 후상연 사이에서 제5요추 신경근이 포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위정도는 후방지지조직을 제거하지 않는 한 33% 이상의 전위는 생기지 않고, 족하수증은 생기지만 마비증상은 드물며, 수술적 치료의 중요한 대상이 되지만 아직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의문점이 많다.

 

슬와 바로 위에서 좌골신경은 경골신경과 총비골신경으로 분리되는데, 총비골신경은 비골두 주위를 따라 다리의 전면으로 돌며, 근피분지를 내고, 전경골 또는 심부비골신경으로 계속 진행한다.

이는 하퇴부 하부의 외측과 발의 배측부위의 감각을 담당한다.

 

본 증례에서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의 수술적응증에 해당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족하수 환자 1례에 대하여, 마목, 위증, 비증의 범주에서, 서근맥 소경락습체 강건요퇴를 목표로 변증시치하여 우수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었다.

 

 

■ 사용처방 :

 

가미독활기생탕사물탕이진탕도인 홍화 백개자

 

가미독활기생탕 처방

 

독활(獨活)·당귀(當歸)·백작약(白芍藥)·상기생(桑寄生) 각 2.8g, 

숙지황(熟地黃)·천궁(川芎)·인삼(人蔘)·백복령(白茯苓)·우슬(牛膝)·두충(杜沖)·진교(秦艽)·세신(細辛)·방풍(防風)·육계(肉桂) 각 2g, 

감초(甘草) 1.2g

 

+ 세신, 천궁 = 두통

+ 숙지황 두충 상기생 = 신허요통

 

 

이진탕[ 二陳湯 ] 처방

 

반하(半夏: 법제한 것) 8g, 

진피(陳皮) · 적복령(赤茯苓) 각 4g, 

자감초(炙甘草) 2g,

생강(生薑) 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