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정자 누각 원림

정자 찿아 가는 길 - 청도 삼족대

초암 정만순 2021. 5. 24. 09:43

정자 찿아 가는 길 - 청도 삼족대

 

 

 

■ 삼족대 (三足臺)

 

청도 삼족대는조산인 학일봉에서 용맥이 남쪽으로 달려와 갓등산을 솟구치고 동창천을 향해 내려오는 맥 중 서남쪽 지맥이 삼족대 서쪽 개울과 동창천이 마주치는 곳에서 절벽을 이루며 선경이 펼쳐진다 

 

 

三足臺

 


증조부 김극일, 숙부 김일손과 함께 청도 삼현三賢인 김대유의 호 삼족당(三足堂)을 따른 것으로
선생은 무오사화와 기묘사화의 직격탄을 맞고 청도로 귀향하여 은거하면서 조선 중기의 문인들인 조식(曺植)· 박하담(朴河淡)· 주세붕(周世鵬)· 김응조(金應祖)· 김극일(金克一)· 신계승(申季誠) 등과 강론하던 곳이며, 그의 호를 따라 삼족대라 이름지었다.

 

 

 

三足은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로 어,초,경漁,樵,耕 즉, 물고기를 족히 잡을 수 있고 땔감이 풍족하고 경작할 밭이 족하니 삼족이면 풍족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1519년(중종 14) 김대유(金大有:1479∼1551)가 후진을 교육하기 위하여 세운 정자로 동창천 암벽 위에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이다.

사방에 토담을 쌓고 일각문을 두어 그 안에 정자를 배치하였는데 방 2칸과 부엌, 우물마루가 ㄱ자로 배치되어 있다.

삼족대 밑에 1973년에 세운 김대유신도비가 있고, 참봉 김용희(金容禧)의 중수기문(重修記文)이 있다.

 

 

동창천 맑은 물가 높은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어 주위의 풍광이 수려하고 장쾌하다

청도 최고의 경승 전망 정자라 할만하다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