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청상주’
● 효능
뇌수를 불려 주고 정신을 안정시켜 남성을 강하게 한다
심각한 노이로제, 불면증, 폭식증(暴食症), 불안증, 신경질, 발작 등 신경 장애를 고쳐 성(性)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청상주(靑箱酒)다.
청상주는 향정신(向精神) 작용을 나타내는데, 화학 약과는 달리 부작용이 생길 염려가 없이 정신의 안정과 건뇌(健腦)에 필요한 강장(强壯) 효과를 동시에 발휘한다.
의식 집중과 분산의 적절한 균형을 되찾아 줌으로써 두뇌를 활성화시키고 정력을 증강시킨다.
더불어 청각이나 시각도 좋게 만든다.
● 제조법
청상자(靑箱子)라고 하는 개맨드라미 씨앗 200그램과 복령 60그램을 용기에 넣는다.
그리고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증류식 소주 1.8리터를 붓고, 설탕을 적당량 타서 밀봉한 뒤 시원한 곳에 둔다.
처음 3~4일간은 하루 한 번 정도 흔들어 준다.
6개월 후에 개봉하여 약재를 5분의 1정도만 남기고 건져내고 다시 밀봉하여 숙성시킨다.
1년 후에 완전히 개봉하여 여과지로 거른 뒤에 마시면 된다.
● 복용법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회가 적당하다.
맛이 맞지 않는 경우는 딸기술과 같은 감미로운 과실주와 칵테일을 해서 마셔도 된다.
● 본초 특성 및 약리
개맨드라미는 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80센티미터 정도로 자란다.
줄기와 잎이 상처의 출혈을 멈추는 지혈 작용을 하고, 종기 등 피부병을 치료해 준다.
씨앗은 오장(五臟)에 침범한 독기(毒氣)를 물리치고, 뇌수(腦髓)를 보충하며, 간(肝)을 진정시킨다.
또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도 하고, 체내에 쌓인 독가스와 노폐물로 인하여 저린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간장(肝臟)의 열독(熱毒)이 눈으로 뻗쳐 올라간 것을 다스려 눈이 충혈된 것, 색맹, 눈에 군살이 돋아 시야를 가리는 증상을 치료한다.
머리 아픈 것이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고 수시로 발작하거나 멎는 두풍(頭風)이 있을 때도 청상자를 이용하면 좋다.
청상자 10~20그램에 물 500cc를 붓고 달여서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이 처방은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면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복령(茯笭)은 소나무를 벌목하고 나서 3~4년이 지난 뒤 죽은 뿌리에 혹처럼 크게 자라는 균핵(菌核)을 말한다.
깊은 산 속에서 수도를 하던 옛 선인들은 복령을 먹으면서 도(道)도 닦고 장수(長壽)도 하였다고 한다.
복령이 그만큼 인체의 생명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약리적으로는 무엇보다 비장을 보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크다.
복령에는 포도당으로만 이루어진 다당류(多糖類)인 파키만이 93~94퍼센트 함유되어 있는데, 이 파키만과 그 유도체들이 면역력 강화 작용과 암 치료 작용까지 한다.
또 궤양, 위산과다, 고혈압 등의 치료에도 복령이 좋은 효능을 발휘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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