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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강한 기생충 박멸 - 비아환 / 오매환

초암 정만순 2021. 1. 12. 08:55

내성 강한 기생충 박멸 - 비아환 / 오매환

 

 

구충법(驅蟲法)은 회충과 요충, 십이장충, 촌충 등 체내의 소화관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없애는 처방의 구성법이다.

충병(蟲病)의 외인(外因)은 음식 불결이다.

내인(內因)은 비위불화(脾胃不和)로 운화무권(運化無權)이다.

이들 기생충은 모두 충란(蟲卵)이 분변(糞便)을 통하여 배출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음식불결로 인한 충병(蟲病)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충병이 줄었거나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의식주 전반에 만연한 화학적인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먼저 현대인의 식생활을 보면 육류와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비자연적인 식품 일색이다.

이들 음식을 섭취하면 불순한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서 피를 독혈(毒血)로 오염시키게 된다. 여기에다 화학 약을 복용하면 화학 독소의 축적이 가중된다.

그 결과 화학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기생충이 서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요인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대기환경과 화학 소재로 지어진 주거 환경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화학 독소가 호흡기 등을 통해 흡입되면서 기생충이 자연 괴사된다.

이런 결과로 오늘날 충병은 많이 감소했지만 내성이 강한 충병의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


옛 문헌에 기록된 구충법(驅蟲法)은 회충과 요충, 십이장충, 촌충 등 체내의 소화관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없애는 처방의 구성법이다.

충병의 외인(外因)은 음식 불결이다.

내인(內因)은 비위불화(脾胃不和)로 운화무권(運化無權)이다.

이들 기생충은 모두 충란(蟲卵)이 분변(糞便)을 통하여 배출되고, 쉽게 전파된다.


체내에 기생충이 있으면 소화기관의 기기(氣機)가 교란되어 기기승강(氣機昇降)을 잃게 된다.

주로 위로 역행하여 위에서 충이 요동하면서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인다.

복통의 경우 충이 움직이면 심해진다.

심하면 토회(吐蛔)가 나타나고, 음양(陰陽)의 기(氣)가 순접하지 못해 수족궐냉(手足厥冷)이 생긴다.

또 기생충이 늘어나 옹체불통(壅滯不通)하면 비위가 운화(運化) 기능을 잃어 습열(濕熱)이 쌓이게 된다.

또한 충체(蟲體)가 영양분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영양실조로 얼굴이 꺼칠해지고, 몸이 쇠약해진다.

더 나아가 장부가 손상되어 소화불량이나 황달 등이 생기게 된다.


구충법에 쓰는 약재는 독성이 강하므로 용량과 복용법 등을 잘 지켜야 한다.

용량이 지나치면 중독 또는 정기(精氣)가 손상되기 쉽다.

용량이 부족하더라도 반복해서 복용하면 중독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복에 복용하면 약성이 충체(蟲體)에 직접 작용하여 구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아환[ 肥兒丸 ]

 

호황련(胡黃連) 20g, 

사군자육(使君子肉) 18g,

 인삼(人參) · 황련(黃連: 생강즙에 담갔다가 덖은 것) · 신국(神麴: 덖은 것) · 맥아(麥芽: 덖은 것) · 산사육(山樝肉) 각 14g, 

백출(白朮) · 백복령(白茯苓) · 자감초(炙甘草) 각 12g, 

노회(蘆薈: 그릇에 넣고 진흙으로 아가리를 꼭 막아 구운 것) 10g.

 

 [《동의보감(東醫寶鑑)》]

어린아이가 체기(滯氣)를 받은 것이 오래 끌거나 만성병으로 비위(脾胃)가 상하여 몸이 여위고 맥이 없어하며 얼굴빛은 창백하거나 핏기가 없고 누러며 가슴이 답답해 하고 잘 먹으려 하지 않으며 배가 더부룩하게 불러오르고 잠잘 때 식은땀이 나며 목과 입이 마르는 등 증상이 있는데 쓴다.

소아의 만성 소화 불량증, 소장염과 대장염, 기생충증 등에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쌀풀로 1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2~3환(2~4살)씩 하루 3번 미음으로 먹인다.

백출(白朮) 40g, 

황련(黃連: 생강즙에 담갔다가 덖은 것) · 사군자(使君子: 싸서 구운 것) · 신국(神麴: 덖은 것) · 맥아(麥芽: 덖은 것) · 육두구(肉豆蔲) 각 20g, 

목향(木香) 4g,

 빈랑(檳榔) 1알,

합마(蛤蟆: 태운 것) 1마리.

 

[《급유방(及幼方)》]

어린아이가 몸이 여위고 맥이 없어하며 배가 더부룩하게 불러오르고 먹으려 하지 않으며 자주 설사하는 등의 증상이 있는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쌀풀로 0.2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2~4환(2~3살)씩 하루 3번 미음으로 먹인다.

황련(黃連: 생강즙에 담갔다가 덖은 것) · 신국(神麴ː 덖은 것) 각 40g, 

맥아(麥芽: 덖은 것) · 육두구(肉豆蔲: 싸서 구운 것) · 사군자(使君子) 각 20g, 

빈랑(檳榔) · 목향(木香) 각 8g.

 

 [《동의처방집(東醫處方集)》]

어린아이가 얼굴이 누렇고 몸이 여위며 맥이 없어하고 배가 더부룩하게 불러오르며 잘 먹으려 하지 않고 옆구리가 땅기는 등 증상이 있는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쌀풀에 저담즙(豬膽汁)을 섞은 것으로 0.2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2~3환(2~4살)씩 하루 3번 미음으로 먹인다.

 

 

 

오매환[ 烏梅丸 ]

 

황련(黃連) 30g,

 당귀(當歸) · 화초(花椒) · 세신(細辛) · 포부자(炮附子) · 계심(桂心) · 인삼(人參) · 황백 (黃柏) 각 12g,

 오매(烏梅) 15개.

 

[《동의보감(東醫寶鑑)》] 

회궐(蛔厥)로 음식을 먹으면 메스껍고 명치 밑이 그득하여 때로 배꼽노리가 아픈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식초에 담근 오매에 섞어 짓찧은 뒤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10~20환씩 미음으로 빈속에 먹는다.

황련(黃連) 60g, 

오매육(烏梅肉) · 당귀(當歸) · 지각(枳殼) 각 40g.

 

 [《동의보감(東醫寶鑑)》] 

습열리(濕熱痢)로 배가 아프고 피가 섞인 것을 설사하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식초를 넣어서 쑨 풀에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70환씩 미음으로 빈속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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