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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열증

초암 정만순 2017. 12. 20. 17:17



수족열증



몸은 찬데 손.발에 열이 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30대의 한 주부는 증상이 너무 심해 자다가 일어나 찬물에 손.발을 식혀야 잠을 잘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별한 이상은 없고, 체온을 재봐도 항상 정상이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요즘 같은 여름이 더 괴롭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면 온 몸이 시리고 추워 이내 재채기가 나온다.

손을 식히려고 얼음찜질을 하면 나중에는 화끈거리고 얼얼해 고통이 더 심해진다.

한방에선 손발 네 곳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을 '오심번열증(五心煩熱症)'이라고 부른다.

진액이 모자라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에서 심장에 열이 쌓이는 심화(心火)가 오래 축적 되면 가슴이 답답한 번열증이 생긴다. 그러나 번열증이 없는데도 손.발에서 열이 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증상을 '수족열증(手足熱症)'이라고 한다.

수족열증이 심하면 한겨울에도 발바닥에서 열이 나 이불을 덮지 못한다. 몸에 허열이 발생하면 모세혈관의 가장 끝부분인 손.발바닥에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진액을 만들어주면서 허열을 없애야 한다.

 예로부터 발목을 삐었을 때 열이 나면 치자를 가루내 밀가루에 반죽해 붙였다.

치자는 부기를 빠지게 하고 열을 내리는 효험이 있다.

 이런 효능의 치자에다 진액을 만들어주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열을 삭히는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을 가미한다.

삼황은 황련.황금.황백 등 세 가지로 열을 내리는 대표적인 한약재다.

화끈거리는 손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때는 밀가루 반죽에 손을 집어넣거나 알로에 또는 선인장을 갈아 손바닥에 붙이면 좋다.

밀가루나 선인장의 찬 성질이 손발의 허열을 빼주기 때문이다.

선인장은 진액도 만들어주기 때문에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끈화끈 열이 나는 수족열증
손발에 열이 오르는 수족열증은 혈액순환이 손발까지 원활하게 닿지 못해 생기는 수족냉증과 달리 한 번 간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손발에 머물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방에서는 열증을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해석한다.
혈액이 탁해지면서 손과 발의 말초혈관에서 울혈 증상이 나타나 열이 나는 것이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심해지는데 이는 열증이 있는 상태에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가 뭉치는 울혈증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체온을 재보면 정상이지만 손과 발바닥에 열이 나는 느낌이 든다. 손발에 함께 나타나는데 때로 손바닥 열이 발바닥 열보다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열증은 왜 생길까
열증은 냉증의 원인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 장애에서 오는데, 음기가 부족하고 혈액의 기운이 건강하지 못하여 생긴다.
수족열증의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 여성들의 경우 직장생활, 육아, 남편에 대한 소외감, 경제적인 고민 등이 신경계통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쌓아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온다. 몸속의 화(火)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어 열증이 나므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운동부족, 과음, 과식,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혈액이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는데 나쁜 찌꺼기들이 혈관 벽에 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수족열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3개 이하- 여성에게 흔한 증상이지만 건강이 나빠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 열증이 심화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4개 이상- 전문의와 상의한다

- 오후가 되면 손발에 열이 오르면서 식은땀이 난다
- 허리와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가 자주 난다
- 몸이 건조해지고 머리카락도 가늘고 푸석해지며 입과 목이 자주 마른다
- 손과 발이 이유 없이 화끈거린다
- 소변량이 줄고 심한 변비가 생긴다
- 눈이 충혈된다
- 여드름이 많이 생기며 머리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 주위가 산만해져서 정신을 집중하기 어렵다

수족열증의 증상은 바로 이것
열증은 기가 돌지 않고 몰려서 나타나는 것으로 몸속의 화(火)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어 얼굴과 몸에 열이 나타난다. 머리와 목이 붓거나 아프고 입안과 혀가 헐며 부스럼과 뾰루지 등이 생긴다. 눈이 충혈되고 오줌이 붉으면서 잘 나오지 않거나 변비가 심해지며 주위도 산만해져 정신을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또 음기가 부족하므로 오후가 되면 손발에 열이 오르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허리와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가 난다. 몸이 건조해지면서 머리카락도 가늘고 푸석해지고 가슴과 손바닥이 달아오르거나 답답함을 느낀다.

수족열증을 예방&개선하는 음식
열은 대부분 심장에서 나오며 열이 심하면 피를 상하게 하므로 허열을 내려주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며 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특히 주의한다. 토마토, 알로에, 현미는 찬성질의 식품으로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 C나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레몬은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을 순환시켜주며 간장이나 위장 등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토마토 : 찬 기운을 가진 채소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소화 촉진, 해독 작용이 있어 간장, 비장의 기능도 조절한다.
알로에 : 찬 성질을 지닌 알로에는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고 강한 살균 작용과 독소를 분해해 항암 효과가 있다.
현미 :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난 현미는 열을 방지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레몬 : 열을 내려주고 비타민 C, 구연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간장이나 위장 등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만들며 설사나 구토, 위궤양을 완화시켜 준다.

mini tip | 수족열증에 좋은 한방차

구기자는 화를 내려주고 불필요한 열을 식혀주는 해열 작용이 뛰어나다.

구기자 8g에 물 2사발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아침저녁으로 나눠 물처럼 마신다. 열을 내려주는 성분이 있는 치자를 달여 마시는 것도 좋다. 치자는 수족열증이나 열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경우, 우울증인 경우에 효과적인다. 만드는 방법은 구기자차와 같으며,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수족열증을 예방&개선하는 생활습관
수족열증은 심신의 건강 상태나 영양상태가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화(火)를 의미하므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며 평소에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고전음악, 미술품 등과 같은 전시회를 통하여 긴장을 풀어주고 화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허브를 키우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피로나 수면부족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고 장기간 끌고 나갈 수 있으므로 열증 환자에게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손발이 화끈거릴 때 얼음물에 담그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밀가루 반죽에 손을 집어넣거나 알로에 또는 선인장을 갈아 손바닥에 붙인다. 밀가루나 선인장의 찬 성질이 손발의 허열을 빼주므로 효과적이다. 변이 배출되면 열이 내려가므로 변비를 없애는 것도 도움이 된다.

mini tip | 수족열증에 좋은 반신욕

열증에도 역시 반신욕이 좋은 치료법.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벤더나 로즈마리 등을 적당히 섞어 따뜻한 온탕에 5~8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약 10분 정도 따뜻하게 몸을 담근다. 심신 안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길러 주어 화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mini tip | 수족열증에 좋은 마사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사지는 아주 효과적이다. 라벤더향이 있는 아로마 에센스 오일로 몸을 마사지하듯이 온 몸에 발라주어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명상이나 향기치료도 마음을 안정시켜 열증을 완화시키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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