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차 - 여지차

건강 약차 - 여지차

 

 

여지차

 

•재료 :

말린 여지 30그램
•만드는 방법
① 여지를 물 1리터에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다음, 중간 불에서 1시간 정도 더 끓인다.
② 말린 과육은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나므로 기호에 따라 꿀이나 황설탕을 1스푼 넣어서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여지는 갈잎큰키나무인 무환자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지름 3센티미터 정도의 둥근 열매는 비늘 모양의 껍질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고 익으면 붉은 색이 된다.

바나나, 파인애플, 용안(龍眼)과 더불어 남국의 4대 과일로 꼽힌다.

저장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효능 :

여지는 정신을 맑게 하고, 갈증을 가시게 하며, 얼굴빛을 좋게 한다.

그 때문인지 여지는 양귀비가 좋아했던 과일로 유명하다.

양귀비가 여지의 맛과 효능에 반해 해마다 5월이 되면 황제인 현종에게 남방에서 나는 여지를 먹겠다고 졸랐다.

현종은 상하기 쉬운 여지를 싱싱하게 선물하기 위해 빠른 말과 능숙한 기수를 뽑아 곳곳에 배치하여 릴레이식으로 운반토록 했다.

말린 여지에는 이기지통(理氣止痛)하는 효능이 있어 진통제로 쓰이고, 심장병이나 소장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였다.

과육 속에는 15~20밀리미터 크기의 검은색 구슬 같은 씨가 들어 있는데, 불교에서 염주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결명자차

 

•재료 :

결명자 15그램
•만드는 방법
① 결명자를 깨끗이 씻어서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살짝 볶는다.
② 결명자에 물 1리터를 붓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다음,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더 끓인다.
③ 건더기는 걸러내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황설탕 1스푼을 넣어 마신다.
•본초학적 특성 :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결명차(決明茶)의 씨이다.

7〜8월에 잎의 겨드랑이에서 노란 꽃이 핀다.

잎이 진 뒤에 약 10센티미터 정도 되는 꼬투리가 열리고, 꼬투리 속에 윤기가 나는 씨가 들어 있다.

씨는 길이 3〜6밀리미터, 지름 2〜3.5밀리미터의 기둥 모양이다.
•효능 :

결명자는 간에 쌓인 독과 열을 없애고, 간의 기(氣)를 순조롭게 해 준다.

또 풍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어 준다.

간열을 내려 눈을 밝게 해 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눈을 많이 쓰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 눈이 충혈되었을 때,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거나 눈물이 나올 때 쓰면 좋다.

결명자에 함유되어 있는 안트라케논 화합물은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독충에 물렸을 때는 씨앗을 찧어서 바르면 특효가 있다.

그러나 찬 성질이 있으므로 속이 냉한 사람이나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추차

 

•재료 :

말린 대추 50그램
•만드는 방법
① 대추를 물 1리터에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② 중간 불에서 약 2시간 더 끓인다.
③ 대추를 건져 으깨어서 껍질과 씨는 걸러내고 과육만 넣어 마신다.
④ 대추 자체로도 단맛이 나지만 기호에 따라 꿀을 가미하면 더 맛있는 차가 된다.
•본초학적 특성 :

대추나무는 갈매나뭇과의 갈잎큰키나무로 5미터 정도 자란다.

초여름에 누런 녹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2~3센티미터 크기의 열매가 열린다.

주산지에 따라 지명을 따서 충청도의 보은 대추, 경기도의 경대추, 논산의 연산대추 등으로 부른다.

특히 충남 보은이 명산지로서 씨가 없는 대추로 유명하다.
•효능 :

대추는 찬 이슬을 맞으며 건조된 것이라야 질이 좋다.

비위가 허약하고, 양혈(養血)이 부족한 곳에 상용하는 약재이다.

차로 마시면 불면증과 신경쇠약에 좋다.

또 근육경련을 풀어주고, 기침과 감기를 예방해 주며,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냉증을 완화시키고, 피부가 고와지도록 돕는다.

따라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좋다.

설익은 풋대추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열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