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대추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4:07

건강 약주 - 대추주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낙엽 교목(喬木)이다.

키가 5~15미터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에 바늘 모양의 무딘 가시가 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며, 가장자리에서 잔 톱니가 있다.

여름에 황백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적갈색 또는 담황색으로 성숙한다.

마을 부근의 밭둑이나 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추나무의 열매인 대추는 약으로서의 효능이 뛰어난 과일이다.

대추에다 생강과 감초를 약간 넣어 끓인 대추차는 몸을 따뜻하게 보(補)하는 효능이 커 겨울철 한기(寒氣)로 인한 몸살감기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 대추를 찹쌀가루와 함께 끓여 만든 대추죽은 기력을 보하는 효능이 커 예로부터 병후(病後) 회복식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추를 꿀에 졸인 꿀대추는 중국·일본·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비장의 기운을 돋우고 습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한편 대추는 강장작용과 함께 약재의 성미(性味)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각종 약 처방에 많이 가미되고 있다.

특히 보약의 대명사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예를 보면, 빈혈에 인삼·백출·당귀와 배합하여 사용되고, 냉기로 인한 복통에 당귀·세신과 배합하여 사용되고 있다.

또 양기가 쇠약한 증상에 보골지·구기자·육종용과 배합하여 사용되고, 몸에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 증상에 시호·황금과 배합하여 사용되고 있다.


대추에 대한 의서(醫書)의 설명을 보면, 『동의학사전』은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비장과 위장에 작용한다. 비장·위장·심장·폐를 보하고, 진액을 불려 주며, 영위(營衛)를 조화시킨다.

약리실험에서 강장작용과 간 보호작용이 밝혀졌다.

비허(脾虛)로 인한 설사·이질·영위 불화·복통·잘 놀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마른기침·구갈(口渴) 등에 쓴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은 “대추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장의 기운을 길러 준다.

또 오장(五臟)을 보하고, 12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한다.

또한 진액을 고르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백약(百藥)을 조화롭게 한다.

익혀서 먹으면 장과 위를 보하고, 기를 유익하게 한다.

대추 잎으로 즙을 내어 부스럼에 바르면 좋다”고 하였다.
『명의별록』은 “대추는 속을 보하고, 막힌 것을 다스린다.

또 번민을 없애 주며, 심지(心志)를 굳게 한다.

오래 먹으면 몸이 든든해지고, 신선해진다.

씨는 복통과 사기(邪氣)를 다스린다.

잎은 갈분(葛粉)에 버무려 땀띠에 문지르면 좋다“고 하였다.


『약용식물사전』은 “대추는 완화제와 강장제로 쓰인다.

잘 익은 과실을 따서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해열·신경 완화·진통 등에 효과가 있다.

하제(下劑)로서는 하루에 15그램 가량을 달여 복용한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열매에 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사용한다.

묵은 대추가 아닌 햇대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마르지 않은 대추는 300그램을, 말린 대추는 2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꿀을 120그램 정도 가미해도 좋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4~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불면증(不眠症) :

감정적인 흥분이나 심신의 과로 등으로 인해 잠이 오지 않는 경우이다.

어떤 원인이든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번갈(煩渴) :

가슴이 답답하고, 병적으로 갈증이 심한 경우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생강을 조금 넣어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3. 흉통(胸痛) :

심장과 비장 사이에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로서 밤알 만하게 피가 뭉쳐 다닌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오랫동안 장복해도 무방하다.

대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반드시 정해진 양을 지키도록 주의한다.
2. 복용 중에는 물고기, 파, 현삼 등을 금한다.

또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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