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대황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4:06

건강 약주 - 대황주

 

 

대황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장군풀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곧게 자란 원줄의 높이가 1미터에 달하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길이가 25∼30센티미터 정도 된다.

잎의 뒷면은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드물게 있다.

7∼8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는데, 가지와 원줄기 끝에 원추형으로 돌려서 난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진다. 뿌리는 수직으로 내린 원뿌리에 우엉 모양의 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색깔은 황갈색으로 재질이 매우 단단하며, 특이한 냄새가 난다.

씹으면 약간 쓰고, 혀를 노랗게 물들인다.

재배하여 4~5년째가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킬로그램이 되는데, 9-10월에 채취하여 원뿌리의 껍질과 우엉 모양을 한 잔뿌리들을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려서 쓴다.


대황은 기원전부터 소염성의 하제(下劑)로 써 왔을 만큼 변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효능이 강하다.

소량을 섭취하면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다량으로 쓰면 상습 변비나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민간에서는 화상을 입었을 때 치료제로 쓰고 있기도 하고, 어린잎을 식용하기도 한다.


대황은 밑으로 내려가는 작용을 주로 하는 약인데, 생것으로 쓰면 약성이 상승하여 대황의 본래 성질과 위배된다.

또 말린 것을 그냥 달여서 복용하면 밑으로 내려가는 성질이 너무 강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완화하기 위해 되도록 술에 쪄서 쓰는 것이 좋다.

대황을 불에 태운 숯은 강한 지혈작용을 발휘한다.


대황을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예를 보면, 망초·지실·후박 등과 배합하여 열결(熱結)로 인한 변비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또 부자·세신 등과 배합하여 쓰면 아랫배가 냉하여 생긴 변비를 치료하는 데 효능을 발휘하고, 작약·황금·황련 등과 배합하여 쓰면 설사 후 뒤가 묵직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이밖에도 당귀·홍화·익모초 등과 배합하여 쓰면 어혈로 인해 생리가 중단된 것을 치료하는 데 효능을 발휘하고, 금은화·초오·건강과 배합하여 쓰면 좌골신경통에 효과를 발휘한다.


대황의 효능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대황은 맛이 쓰고, 성질이 몹시 차다.

약성이 비경(脾經)·위경(胃經)·간경(肝經)·심포경(心包經)·대장경(大腸經)에 작용한다.

설사와 해열 작용이 강하며, 어혈을 없애고, 생리를 잘 통하게 한다.

하지만 적은 양에서는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이밖에 담즙 분비작용, 억균작용, 이뇨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분해작용, 췌장액 분비 촉진작용, 암 유발 독소 해독작용 등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

임상에서는 주로 변비·식체(食滯)·어혈·소화장애·황달·부스럼·적취(積聚)·옹종(癰腫)·화상·생리 중단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온포기 또는 뿌리에 약효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생으로 또는 말려서 쓴다.
2. 생으로 쓸 경우는 210그램을, 말린 것을 쓸 경우에는 18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4~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변비 :

변을 며칠 만에 한 번씩 본다든가, 자주 변을 보지만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증세를 말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5~7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건위(健胃) :

평소 위가 튼튼하지 못하면, 식욕이 없고, 손발이 차며,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소화불량 :

음식을 먹으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속이 그득한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6그램 이하의 적은 양을 사용하면 설사를 멎게 하지만, 6그램 이상의 많은 양을 사용하면 설사하게 된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적절히 양을 조절해서 쓴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3. 오랫동안 장복해도 무방하다. 대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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