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대계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8. 08:35

건강 약주 - 대계주

 

 

 

엉겅퀴는 전국의 산과 들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다 자라면 높이가 50~100센티미터에 달한다.

지방에 따라 대계(大大), 호계, 자계, 산수방, 항강구, 항가새, 가시나물, 마자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잎과 줄기 전체에 따가울 정도의 까칠한 흰 털이 덮여 있다.

잎이 서로 어긋나고, 매우 뻣뻣하다.

6~8월에 자주색 또는 적색의 둥근 모양의 꽃을 피우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줄기는 곧고, 골이 나 있다.

원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므로 어지간한 가뭄에도 끄떡없다.

이런 모습이 엉겅퀴를 억세고 강인하게 보이게 한다.

약효 성분이 뿌리와 온포기에 있는데, 채취 시기가 각기 달라서 말려서 약재로 쓴다.


엉겅퀴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대계라고 불리는 뿌리는 어혈을 푸는 약재로 쓴다.

맛이 쓰면서 약간 달다.

피를 엉기게 하는 약성이 있어 민가에서는 황달에 걸려 얼굴이 누렇게 뜬 사람이 생기면 엉겅퀴를 달여 먹여 황달을 고치곤 하였다.

또한 간경화로 복수가 차오르거나, 산후 부종으로 얼굴과 팔다리가 붓는 사람에게도 엉겅퀴를 달여 먹였다. 최근 약리실험에서도 간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엉겅퀴의 성분이 엉겅퀴 씨에서 추출한 실리마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성분은 간 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간 세포를 독성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따라서 민간요법이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양의사들의 주장이야말로 전혀 근거가 없다.

양의사들이 민간요법을 매도하는 것은 의술을 독점하여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는 속셈이다.


전통의학에서는 엉겅퀴를 자궁출혈·혈분·혈뇨 등이 있을 때 지혈약으로 쓰고 있다.

감기·백일해·고혈압·장염·신장염에도 이용한다.

종기에 엉겅퀴 생잎이나 생뿌리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상처가 잘 아문다.

『본초강목』의 설명을 보면 "엉겅퀴는 어혈·토혈(吐血)·코피·옹종(擁腫)·옴·대하증 등을 다스리며, 정(精)과 혈(血)을 보(補)한다.

큰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 옹종을 다스린다. 작은엉겅퀴는 혈통(血痛)을 다스린다."고 했다.

또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엉겅퀴는 열을 내리고, 출혈을 멈추게 하며, 어혈을 삭여 준다.

약리 실험 결과 혈액 응고 촉진 작용, 혈압 강하 작용, 담즙 분비 작용 등이 있다."고 하였다.

이는 엉겅퀴의 찬 성미가 간에 들어가 청열(淸熱)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엉겅퀴는 유방암, 외상, 종창, 피부염, 신경통, 각혈, 출혈, 구토, 대하증, 위염, 소변 장애, 정력 부족, 각기, 치질 등의 질환에도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엉겅퀴를 이용하여 간염이나 위염을 치료하고자 외국의 치료제를 사서 복용하거나 건강식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엉겅퀴 씨에서 실리마린을 추출하고 가공하기 위해선 염산 등 화학물질이 첨가되므로 몸에 해를 준다.

엉겅퀴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자연 그대로 달여 먹는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하면 실리마린뿐만 아니라 엉겅퀴가 지니고 있는 모든 유용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잎은 개화기에 채취하고 뿌리는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햇볕에 말려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썰어서 보관한다.

도심 주변이나 농가 근처의 들판에서 채취한 것은 오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청정지역에서 직접 채취하여 쓰는 것이 좋다.

2. 생뿌리는 180그램, 말린 뿌리는 130그램을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약재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알코올 함량이 약해서 부패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5~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적응증

1. 보양(補陽) :

생명의 원천이 되는 남자의 양기(陽氣)를 돋우는 것을 말한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1~2회씩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보혈(補血) :

몸을 보호하면서 기(氣)를 더해가기 위한 처방이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1~2회씩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위염(胃炎) :

위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위가 쓰리고 아프며, 소화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1~2회씩 8~12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장복해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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