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옛날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지는 구기자는 일찍이 진시황도 복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옛날장수하는 가문이 있어 비결을 알아본 즉 구기자 뿌리가 우물속까지 뻗어 그 물을 마셨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다.
또 중국 노나라의 한 관리가 민정을 살피던중 젊은이가 회초리로 한 노인의 종아리를 때리는 괴이한 모습을 보고 호통을 치며 나무라자 젊은이는 『이 아이는 내 증손자인데 어찌 잘못을 그냥 둘수 있느냐』 그치지 않아 사연을 물은 즉, 『이 젊은이는 구기자라는 약재를 평생 먹으면 늙지 않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백발인 머리도 검어지는데 내 나이가 벌써 300살』이라고 말했다.이야기를 들은 관리가 젊은이의 말대로 구기자를 장복하자 효과를 보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구기자 효능
구기자의 약효는 몇천년전부터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중국의 의약서인 新農本初經에 365종의 약초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 약효와 작용별로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중 上藥(귀하고 보하는 약) 120종, 中藥(약성이 중간인 약) 120종, 下藥(많이 있고 약성이 강한 것) 125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중 구기자는 상약으로 「오래 복용하면 근골이 강해지고 몸을 가볍게 하여 늙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상약이라 함은 생명을 길게하고 부작용과 독이 없어 계속 복용해도 해가없는 귀중한 약재이다. 本經에는 기를 다스리는데 뿌리, 잎, 꽃, 열매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분별없이 사용하다가 후세에 구기자는 滋補藥으로 삼았고 뿌리는 退熱藥으로 삼았다. 이처럼 지골피가 해열작용을 한다는 것은 현대의학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구기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청양을 비롯하여 인근지역까지 재배하여 연간 146ha에서 350여t을 생산, 전국 제일의 구기자 명산지일 뿐아니라 그 약효 또한 제일로 꼽는다. 구기자의 효능은 보통 3년은 먹어야 하는것으로 보아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오래 먹으면 심신이 안정되어 좋다.
이세진은 본초강목에서 구기자는 독성이 없고 열을 식히며 체내에 쌓인 邪氣, 흉부의 염증, 소갈과 당뇨병, 관절염, 등에 좋으며 오래 복용하면 더위와 추위를 모르는 젊음을 되찾는다고 하였다. 특히 지골피는 폐결핵, 당뇨에 유효하다.또한 구기자는 정기와 운기를 성하게 하여 열을 쫓아내며 장과 위를 기름지게 하고 다리와 허리가 아픈데도 구기자 뿌리가 경이로운 효과를 나타낸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여드름, 종기를 없애는 등 미용효과 또한 탁월하다.
구기자는 콜레스테롤의 장내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강화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현대 의학계의 임상보고에 따르면 고혈압, 저혈압, 변비, 간장병, 발육촉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구기자의 성분중 베타인(betaine)은 간장에 지방질이 엉키는 것을 예방하며 지방간을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또한 제아산틴(zeaxanthin), 리놀렌산(linoeic acid)은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와 고협압에 좋다. .구기자의 효능중 현재 알려진 가장 효과가 큰 것은 피로회복이다. 사람이 피로가 없어지면 활기가 넘쳐 건강이 유지된다.
또 하나는 노화방지로 특히 노화가 빨리진행되는 사람에게 효과가 크다. 이밖에 노인성 백내장과 노안의 예방에 대단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과학적인 연구결과에는 구기자 물 추출물에 대장균 등 항균작용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토끼에게 실험한 결과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이 입증 됐다.75일간 구기자 가루를 사료와 함께 먹여 분석한 결과 혈액중 콜레스테롤이 57%나 감소되었고 중성지방도 52% 줄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한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좋아진다는 것을 뜻하므로 성인병예방과 치료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구기자 순나물
초봄 연한 구기순 및 잎을 따서 살짝 데친 다음 마늘, 파 등 양념을 넣고 무쳐 먹거나 말려서 튀겨 먹으면 좋다. 또한 말린 구기자순 및 잎을 뜨거운 물에 담가 불린 후 물기를 꼭 짜서 양념으로 무쳐서 먹는다.
▶녹즙
잎을 딴 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정선한 다음 깨끗이 씻어 즙을 내어 마신다.
▶밥
구기자 삶은 물을 넣고 밥을 짓거나, 연한 구기엽이나 구기자를 통채로 넣고 밥을 짖기도 하고 오곡과 섞어 먹기도 한다.
▶차
구기엽을 물로 깨끗이 씻고 음지에서 2∼3시간 정도 숨을 죽여 수분함량이 40%정도 되면 손으로 비벼 유념한 다음 약한 불에 볶거나 말려서 구기엽 차를 만든다
▶잎 발효음료
구기엽과 흑설탕을 층층이 쌓은 후 맨 윗면에 흑설탕으로 완전히 덮고 약 40일 정도 발효 시킨 후 빠져나온 즙액을 마신다. 피로회복은 물론 갈증해소와 숙취제거에 좋다.
▶차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중간정도의 불에 살짝 볶는다. 구기자 300g을 8ℓ정도의 물에 넣고 약한 불로 5시간 정도 달이면 고운빛이 우러나오는데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면 좋고 여러가지 한약재 등을 섞어 함께 끓여도 좋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숭늉처럼 마시면 갈증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좋다.
▶술(酒)
말린 알구기자 400g을 설탕 500g 소주 1.8ℓ에 담가 밀봉해 두었다가 2개월정도 지난후 마신다. 또는 술독에 구기자, 술밥, 누룩, 밑술을 넣고 잘 섞어 20일정도 냉암소에 저장하면 발효주가 되는데 가운데에 용수를 박아 술을 꺼내먹는다. 구기자주는 숙취가 없고 머리가 깨끗하여 옛부터 약주로 주로 애용되고 있다.
▶식혜
쌀 1되에 구기자 3홉을 섞어 식혜밥을 한 다음 엿기름 가루 5홉을 물에 개어 따뜻한 방에 두면 식혜가 된다.
▶떡
밀린 알구기자를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다음 떡을 할 때 한층씩 넣고 떡을 하면 무지개떡처럼 고운 건강 구기자떡이 된다.
▶죽
구기자 열매를 물에 불린다. 불린쌀과 물을 1대10의 비율로 넣고 끓인 다음 물에 불렸던 구기자를 넣어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죽이 퍼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먹을 때 잘게 썬 파를 넣는다.
▶한과
찹쌀에 알구기자 가루를 섞은 다음 가루를 내어 솥에 넣고 찐다. 반죽을 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리고 이것을 기름에 넣고 튀기면 통통한 한과 고유의 크기로 부풀어 오른다. 이것에 물엿을 입히고 튀김가루를 묻히면 구기자한과가 된다.
▶한방으로 보는 구기자
구기자는 가지과에 속한 구기자 나무의 성숙한 과실이다. 또한 뿌리의 껍질은 지골피라고 한다. 그 성미는 구기자는 달고 무독하며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하고, 지골피는 달고 차며 폐장 간장 신장에 주로 작용한다.구기자의 효능은 간신을 자양하고 보하여 눈을 맑게하는 자신보간명목(滋腎補肝明目)작용과 폐를 도우는 윤폐(潤肺)작용이 있고, 지골피는 열을 식혀 혈을 서늘하게 하는 청열양혈(淸熱凉血)의 작용과 폐장기 열을 식히는 청폐열(淸肺熱)작용이 있다.
구기자는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하여 어지럽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으며, 남자의 유정으로 불임이 있을 때와 부인의 혈허증 및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어지럼증과 눈이 흐릿할땐 육미지황환에다 구기자와 감국을 가하여 간신부족을 도와 치료한다.간신의 기능부족으로 혈이 허약하여 얼굴빛이 황색이 되고, 머리가 희지는 증상과 불면증 등의 증상에도 사용한다. 간신의 음기를 보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므로 소갈증(당뇨)에도 유효하다. 폐기능 허약으로 인한 오랜 해수에 백부근 등과 배합하여 사용한다.
지골피는 폐열로 인한 해수 천식 토혈 코피 소변출혈 골증노열(骨蒸勞熱결핵같은 소모성 질환) 등의 증에 유효한데, 지골피에다 상백피 감초 등의 약을 배합하는 전씨사백산 같은 처방이 그러하다. 또한 혈당을 내리고, 혈압강하의 효능도 가진다.
약리작용을 보면 구기자는 비특성 면역 증강 작용이 있어서 망상내피 계통의 탐식 능력을 현저하게 높이는 동시에 조절 작용을 보인다. 또한 조혈기능을 촉진 시키며, 콜레스테롤치의 강하 작용과 항지방간의 작용이 있고, 혈압과 혈당을 내리고, 생장 촉진 작용이 있다. 지골피는 심혈관 계통에 작용하여 혈압을 내리고, 혈당을 지속적으로 하강시킨다.
열매를 구기자라고 하며, 자보간신, 익정명목의 효늘이 있고 요슬산연, 두운 묵현, 허로해수, 소갈, 유정을 치료한다. 뿌리 껍질을 지골피라하며, 청열, 양혈, 청폐열의 효능이 있고, 도한, 해천, 출혈을 치료한다.
▶작용 및 용도
◐ 신기를 돕고 정을 보강하며 신허로 오는 음위증, 유정, 요통 등에 쓴다. 육종용, 토사자, 보골지, 파극천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간을 자양하며 밝게 한다. 간신허약으로 머리가 어리지고 눈이 어두우며 눈물이 자주 나올 때에 쓴다. 감국, 지황, 산수유를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폐를 눅여주며 기침을 멈춘다. 음허로 오는 폐열기침에 쓴다. 패모, 맥문동, 천문동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음을 자양하며 열을 없앤다. 음허로 오는 갈증, 만성적인 낮은 열등이 있는 때에 쓴다. 지모, 황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성능 및 적응증
◐ 맛은 달고 평하다. 폐, 간, 신경에 들어간다(본초강목)
◐ 내상허로 및 숨찬 것을 낫게 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병없이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향약집성방)
◐ 정액과 피를 보하며 얼굴빛을 좋게 하고 눈을 밝게 하고 또 진정 작용도 나타낸다(향약집성방)
◐ 허로손상을 낫게 하며 신기를 보하고 피부와 뼈마디 사이에 풍시와 열독을 없애고 부은 것을 가라앉힌다(향약집성방)
◐ 심장으로 가슴 아픈 것, 신병으로 인한 소갈병을 잘 낫게 한다(탕액본초)
◐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늙지 않게 한다. 풍사를 없애며 허로를 낫게하고 정기를 보한다(식표본초)
◐ 신을 자양하며 폐를 윤택하게 한다(본초강목)
◐ 맛이 달고 약간 매우며 약성이 덥다, 주로 음을 보하는데 몸의 기를 보한다. 숙지황의 보음작용을 크게 돕는다. 눈과 귀를 밝게 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 소갈병과 진음이 허한 데서 오는 배아픔에 특별한 효과를 나타낸다(경악전서)
◐ 신경맥에 들어가는 약이다. 주로 신정을 보하며 근골을 든든하게 한다. 소갈병, 현기증, 허리와 무릎의 아픔 등에 아주 잘 든는다(본초도해)
금기와 배합
◐ 외사를 받아 실열이 있는 때와 비습이 성하여 설사를 하는 때에는 쓰지 않는다(본초경소론)
◐ 비위에 한, 담 냉이 몰려있는 때에는 쓰지 않는다(본초회언록)
◐ 원기, 양기가 허약하며 음허로 유정이 있는 때에는 조심해서 써야 한다(본경보원록)
◐ 숙지황과 배합해서 쓰는 것이 좋다(본초경)
만드는 법
◐ 약재에 술을 뿌려 습윤시킨 다음 짓쪄서 쓰거나(방약합편) 술에 담갔다 쓴다(제중신편)
◐ 술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전기솥에 넣고 찐 다음 짓쪄서 쓴다(동의보감)
◐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아서 그대로 볶아서 쓴다(향약집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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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의 효능
구기자(枸杞子)는 예전부터 불로장생의 명약(名藥)으로 알려져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구기자를 차로
달여 두고 상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흰 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돋으면서 능히 100세 이상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구기자는 정력을 왕성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므로 멀리 집을 떠날 때는 먹지 말라는
말도 있다.
중국 고사를 보면 팽조(彭祖)가 말하길 “나는 젊어서 병이 많아 고심을 잊으려고 무한이 애써 왔다. 그러던
중 어느 친구가 양약(良藥)을 가르쳐주어 그때부터 그 약을 먹고 오늘날까지 완전히 병고를 잊어버렸다. 그
양약이란 것은 구기자이다. 구기자와 잎을 매일 차로 달여 마시고 있으면 뱃속이 편하고, 정력이 더함이 신
(神)과 같았다. 매일 차로 마신 지 3~4년이 되면서 병을 잊게 되었고, 5~6년이 되면서 장건(壯健)하게 되
어 60년이 넘게 장수(長壽)를 지탱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구기자가 불로장생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보원익정(補元益精)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구
기자를 천정초(天精子)라고 부르는 것도 구기자가 하늘의 정기를 듬뿍 담고 있어 인체의 생명력과 활력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이다. 각종 의서(醫書)에 소개된 구기자의 약성과 본초학적인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구기자의 약성
『동의학사전』을 보면 “구기자는 성질이 약간 차고, 무독하며, 맛이 달다.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작
용한다. 음(陰)과 간신(肝腎)을 보해주고, 정수(精髓)를 불러준다. 눈을 밝게 하고, 폐를 윤택하게 해준다.
몸이 허약한 데, 간신이 허하여 어지럽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허리가 시큰거리면서 아픈 데, 무릎에 맥
이 없는 데, 영양실조, 신경쇠약, 당뇨, 폐결핵, 마른기침에 사용한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에서는 “구기자는 내상(內傷)과 대로(大勞)를 치료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또 정기(精氣)를 보하고, 신(神)을 편하게 하여 무병장수케 한다. 잎을 국에
넣어 먹으면 얼굴이 희어진다”고 하였다.
『본초비요』를 보면 “구기자는 폐를 윤택하고, 간을 맑게 하며, 신(腎)을 자양(滋養)하고, 기를 북돋운다.
또 정액을 늘리고, 양기를 돋우며, 허로(虛勞)를 보하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한다. 또한 풍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대소장을 통리(通理)하고, 소갈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
이밖에 『약성본초』는 “구기자는 정기(精氣)의 모든 부족을 보한다. 안색을 좋게 하고, 흰 머리털을 검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켜 사람으로 하여금 장생(長生)하게 한다”고 하였고, 『명의별록』은 “구기자는 가슴
의 번열과 두통을 해소한다. 내상(內傷)을 치유하고, 음(陰)을 보하고, 정수(精髓)를 불러준다”고 하였다.
◈ 본초학적 특성
구기(枸杞)는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목이다. 집 둘레와 우물가, 밭둑 등지에서 자란다. 한국, 중국,
일본, 만주, 대만 등지에 분포되어 서식한다. 봄에 채취한 어린잎을 천정초(天精草)라 하고, 여름에 꽃을 채
취한 것을 장생초(長生草)라 하고, 가을에 열매를 채취한 것을 구기자(枸杞子)라 하며 겨울에 뿌리를 캔 것
을 지골피(地骨皮)라 한다.
구기의 어린 잎은 밥에 쪄서 먹기도 하고,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하고,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그 향이
은은하며 대단히 맛이 좋다. 약성도 뛰어나 잘 말린 다음 차로 달여 꾸준히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얼
굴이 좋아진다. 또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중년기와 노년기에 올 수 있는 신경통, 고혈압, 동맥경
화증, 빈혈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또한 신장과 간장을 보하는 효능도 있으므로 지방간, 쇠약증, 피로
증,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 등을 치유할 수 있다.
구기의 뿌리껍질인 지골피는 폐열을 내리고, 혈열(血熱)을 없애며, 골증(骨症)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따
라서 결핵, 고혈압, 당뇨, 혈열로 인한 출혈 등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지골피에 생지황·도인·토사
자·백질려·우슬·오미자·복분자·황기를 함께 넣어 만든 지골피환은 정력이 쇠약하고, 머리가 일찍 희어지
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을 치유하는 데 큰 효능이 있다. 음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아주 좋은데, 지골
피를 분말한 다음 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수제비나 국수로 끓이면 된다
◈ 구기주(枸杞酒) 담그는 법
재료 : 구기자 5되, 술 2말
차로 달여 두고 상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흰 머리 검어져│정력을 강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는 효능도 커
구기자술 꾸준히 마시면 원기 강성해져 무병장수한다│뿌리껍질은 결핵, 고혈압, 당뇨, 출혈 등을 치유
-만드는 법 : 구기자를 짓찧어 술에 담가 밀봉한 다음 27일간 둔다.
효능 : 식사 때 1잔씩 꾸준히 마시면 원기가 강성해져 무병장수한다.
◈ 구기차 만드는 법
재료 : 구기나무 잎
만드는 법 :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구기나무 잎을 채취하여 한번 시루에 찐 후 햇볕에 말린다.
효능 : 피를 맑게 함으로써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치유한다.
◈ 고방과 경험방
신허요통(腎虛腰痛) : 지골피, 두충, 머루뿌리 각 1근에 술 3말을 붓고 밀봉한다. 식전에 소주잔으로 1잔씩
마신다.
피를 토하면서 그치지 않는 데 : 구기나무 잔뿌리를 짓찧은 다음 술로 달여 하루 5회 마신다.
소변출혈 : 지골피를 짓찧어 즙을 내어 새벽 공복에 한 공기씩 마신다. 술을 약간 타서 마시면 더욱 좋다.
치통 : 지골피를 달여 마시는 한편, 그 물로 양치질을 한다.
부인의 음종(陰腫) : 지골피를 달인 물로 환부를 자주 씻는다.
티눈 : 지골피와 홍화를 분말한 다음 물에 개어 붙인다. 하루쯤 지나면 묘하게 떨어진다.
화독창(火毒瘡) : 구기나무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수시로 마시면 시원히 낫는다.
번열(煩熱) : 지골피 80그램, 방풍 40그램, 감초 20그램, 생강 5쪽을 달여서 마신다. 하루 5번 복용한다
몸이 허약한 데 : 구기자와 오미자를 달여 두고 차대신 수시로 마신다.
기미 · 여드름 · 주근깨 : 구기자 1킬로그램과 생지황 3백 그램을 분말하여 1숟갈씩 하루에 3번 따뜻한 술
로 복용한다. 오래 먹으면 얼굴이 동안이 된다.
객혈(喀血) : 지골피를 진하게 달여 수시로 마신다.
눈곱이 끼는 데 : 구기자의 즙을 내어 눈에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1일 3~4회 한다.
각기병 : 구기자 잎과 봉선화 잎을 함께 넣고 달인 물로 족탕(足湯)을 한다.
구기예찬(枸杞禮讚)
당(唐) 나라 때 저명한 시인(诗人) 유우석(刘禹锡 : 서기 772년 - 서기 842년)의 구기자 예찬시(禮讚詩)에 보면 “翠叶红果,枝繁根老,甘味沿龄”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구기자의 푸른 잎사귀와 붉은 열매와 무성한 가지와 뿌리, 단맛이 있고 수(壽)를 더해 준다네!” 란 뜻이다.
유우석은 구기(枸杞)의 색깔과 모양과 맛과 공능(功能)에 관하여 시(詩)를 읊었다.
또《시경(诗经)·소아(小雅)》에 보면 “척피북산(陟彼北山),언채기기(言采其杞)” 란 시구(诗句)가 있다. 다시 말하면 “높은 북쪽산에 올라서 바라다 보며 구기나무의 잎을 따면 그리운 님 생각나네” 란 뜻이다.
또《신농본초경(神农本草经)》에도 여러차례 구기열입중약(枸杞列入中药)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구기(枸杞)의 종식(种植) 역사(历史)는 유구(悠久)함을 알수 있다.
명(明) 나라 때 이시진(李时珍)의저서 《본초강목(本草纲目)》에 보면 :“春采枸杞叶,名天精草;夏采花,名长生草;秋采子,名枸杞子;冬采根,名地骨皮。”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봄에 구기나무의 잎사귀를 따서 복용하는데 천정초라고 칭하며 여름엔 구기나무의 꽃을 따서 먹는데 장생초라고 칭하고 가을에 구기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는데 구기자라고 칭하며 겨울엔 구기나무의 뿌리를 캐서 먹는데 지골피라고 칭한다.” 는 뜻이다.
구기(枸杞)의 “자보료허(滋补疗虚)”의 공효(功效)는 수 천년(千年) 동안 임상실천(临床实践)을 통하여 고인들에 의하여 증명되었다.
고약서(古药书) 《본초회언(本草汇言)》에 보면 :“枸杞能使气可充,血可补,阳可生,阴可长,火可降、风湿可去,有十全之妙用也。”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구기는 기를 더해 주고 혈을 보해 주며 양을 보해 주고 음을 더해 주며 풍습을 몰아내 주는 등 완전무결하여 나무랄데가 없는 긴요한 보약이다.” 는 뜻이다.
또《본초강목(本草纲目)》에 보면 :“枸杞,补肾生精,养肝,明目,坚精骨,去疲劳,易颜色,变白,明目安神,令人长寿。”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구기는 보신생정 작용과 양간작용과 명목작용과 견정골 작용과 항피로 작용과 안신 작용이 있으며 얼굴 색깔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장수하게 해준다.” 는 뜻이다.
구기자(枸杞子)의 전설(传说)
구기자(枸杞子)는 일종(一种)의 낙엽관목(落叶灌木)이며 잎(叶)은 피침형(披针形)이고 꽃은 담자색(淡紫色)이며 과실(果实)을 구기자(枸杞子)라고 칭한다. 과실의 모양은 원형(圆形) 또는 타원형(椭圆形)이며 홍색(红色)이고 입약(入药)한다. 자음보혈(滋阴补血) 작용과 양폐건위(养肺健胃)의 공효(功效)가 있다.
다음은 구기자(枸杞子)의 이름과 관련된 고사(故事)이다.:
전국시대(战国时代) 진(秦) 나라 국경(国境) 지대의 황하(黄河) 남안(南岸)에 자리잡고 있는 향산(香山)의 북쪽기슭 평원지대(平原地帶)에 구자(狗子)라고 불리는 청년 농민이 기자(杞子)라고 불리는 처녀와 결혼하였다. 젊은 부부는 농경(农耕)을 직업으로 삼고 해가 뜨면 일터로 나가 열심히 일하고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와 노모(老母)님을 봉양하며 살고 있었다. 전국시대에 각국(各国)은 서로 패권을 다투어 군비를 확장시키고 젊은이들을 강제 징용하였다. 구자(狗子)는 강제징용되어 서북방 전방으로 배치되었다.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수 많은 장사병들이 전장에서 죽고 다행으로 살아남은 병사들 만 귀향하였다. 구자(狗子)는 서북 변방에서 다년간 전투하다가 다행히 살아남아 귀향하게 되었다. 긴 머리카락과 수염이 얼굴을 뒤덮고 있는 구자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전원(田园)들은 황폐되어 있었고 굶어죽은 시체들이 들판에 널려 있었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걸식을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으고 얼굴은 누렇게 떠있었고 몸은 수척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은 배가 고파ᅟ엉엉 소리내어 울고있는 모습을 눈으로 목격하였다. 구자(狗子)는 이와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나서 자기집 노모와 처자 역시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몹시 놀래고 불안하였다. 구자가 자기 집안에 들어서니 노모(老母)님의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었으나 활기있는 표정이었고 부인의 얼굴 색깔은 불그스레하였으며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구자는 자기 부인에게 “동네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 죽을상인데 우리 가족들 만 잘먹고 살았었는가? 어찌된 영문인가?” 고 물었다. 구자의 부인은 “당신이 군대에 간 후 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했으며 최근 몇년 동안 흉년을 만나 쌀 한톨 수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산에 올라가 홍과를 따다가 먹고 주린 배를 채우고 연명해왔습니다.” 고 남편에게 말했다. 구자의 모친은 “네 처자가 매일 산에 올라가 홍과를 채취하여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벌써 굶어 죽었을 것이다.” 고 아들에게 말했다. 구자(狗子)는 이 말을 듣고 감동하여 부인에게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네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서로 앞을 타투어 홍과를 채취하여 먹기 시작하였으며 구기식(狗杞食)이라고 칭했다.
후세인들은 구자(狗子)의 처(妻) 기씨(杞氏)가 산에 올라가서 채취한 홍과(红果)는 자음보혈(滋阴补血) 작용과 양폐건위(养肺健胃)의 공효(功效)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후 부터 민간의사(民间医師)들이 홍과를 입약(入药)하기 시작하였다. 후에 홍과는 “구기자(枸杞子)” 로 개명(改名)되었다.
다음은 구기자(枸杞子)의 전설 원문(原文)이다.
<<相传在战国时期,秦国境内的黄河南岸,香山北麓平原上,有一青年农民,小名叫狗子,娶妻杞子,勤劳贤惠,一家人以农耕为业,男耕女织,夫妻日出而作,日落而息,奉养老母,倒也勉强度日。后来,由于各国争霸,扩军征战,人民遭殃,狗子也被强征入伍,参加了戍边。
将军百战死,壮士十年归。狗子戍边多年,归来已是须发满面。在回家的路上,见家乡正在遭受灾荒,田园荒芜,饿殍遍野。讨饭之人不计其数。活着的人也是个个面黄肌瘦,孩子嗷嗷待哺。狗子十分难受,惶恐不安,不知家里老母与妻子现状如何。可到家里一看,狗子大吃一惊,见老母发丝如银,神采奕奕,妻子面色红润,满脸笑容。他问妻子:“路见乡邻皆为苦状,唯母与尔饱满,何也?”妻子回答:“尔从军后,吾终日劳作,勉为生计,去今之年,蝗灾涝害,颗粒无收,无奈吾采山间红果与母充饥,方免其饿。”其母说:“吾若非尔媳采红果食之,命已殒矣!”狗子听后感动的热泪直流,对妻子更加敬重了。邻人听说后,也争相采红果食之,谓之“狗杞食”。
后人发觉狗妻杞氏所采山间红果,有滋阴补血养肺健胃之功效,民间医生采之入药,并改其名为“枸杞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