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뿌리를 감초라고 하며, 화중완급, 윤폐지혜, 청열해독의 효능이 있고, 포제한 것을 사용하면 비위허약, 노권에 의한 발열, 폐위해수, 동계, 경간을 치료한다. 생것은 인후존통, 위궤양, 약물중독, 식물, 주독을 치료한다.
◐ 약성을 조화시킨다. 극성약물의 작용을 약하게 하며 그 독성, 자극성을 덜어주고 먹기 좋게 한다. ◐ 성미는 달고 평하며(구운 것은 따스하다)독이 없다. 12경에 들어간다(본초경, 명의별록) ◐ 실증으로서 헛배가 불러오를 때에는 쓰지 않는다. ◐ 술에 담갔다가 시루에 찐 다음 꺼내서 햇볕에 말려 쓴다. 졸인 젖을 발라 굽거나 또는 그대로 누른 붉은 색이 되도록 볶아서 쓴다.
▶ 작용 및 용도
◐ 극박증상을 낫게 하며 아픔을 멈춘다. 여러 가지 급한 증상, 경련, 통증 등이 있을 때에 쓴다. 작약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열독을 없애며 염증을 가라앉힌다. 옹저, 절종, 인후종통에 쓴다. 옹종에 쓸 때에는 금은화, 연교를 배합하고 목의 염증에 쓸때에는 길경, 우방자를 배합하여 쓴다.
◐ 비위를 기혈을 보한다. 비위허약으로 오는 소화장애, 심혈부족, 심양허쇠에 쓴다.
◐ 독을 풀며 헌데를 아물게 한다. 여러 가지 곪는증에 쓴다.
※ 감초를 생것대로 쓰면 청열해독, 윤폐회담, 완급진통 하는데 꿀을 발라 구워서 쓰면 중추의 기운을 보한다. 또한 볶아서 쓰면 비위를 든든하게 하며 기운도 보한다. 습이 중초에 많이 정체되어 헛배가 몹시 불러올 때에는 감초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성능 및 적응증
◐ 생것대로 쓰면 열을 잘 내고 구워서 쓰면 상중하 3초의 원기를 보하며 여러 가지 약의 부작용을 막는다(의방유취)
◐ 5장6부에 들어 있는 한열의 사기를 없애고 근육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기운을 솟게 하고 살찌게 한다(의방유취)
◐ 속을 덥게 하며 기침을 멈추고 온갖 약의 해독작용을 한다(의방유취)
◐ 5장을 보하며 신기가 상한 것을 낫게 한다(의방유취)
◐ 생것대로 쓰면 열이 내리고 낫게 하며 음혈과 비위를 보한다(의방유취)
◐ 여러 가지 악창과 폐병으로 피고름 토하는 것을 낫게 한다 (위방유취)
◐ 모든 약독을 없앤다. 약물에 중독되었을 때 콩과 함께 달여 먹으면 그 효과가 좋다(의방유치)
▶ 금기와 배합
◐ 원지, 대극, 자완, 곤포와 배합금기이다.
◐ 백출, 건칠, 황기를 배합하여 쓰면 좋다.
◐ 이질 초기에는 쓰지 않는다.
▶만드는 법
◐ 물에 오랫동안 담갔다가 불에 구운 붉은 껍질을 긁어버리고 쓴다. 대체로 하를 사할 목적으로 쓸 때에는 날것대로 쓰고 중초를 보할 목적으로 쓸 때에는 구워서 쓴다(득배본초, 본초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