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차

건강 약차 - 괴화차조산 / 포공영차

초암 정만순 2020. 12. 13. 13:27

건강 약차 - 괴화차조산 / 포공영차

 

 

 

뾰루지를 금방 없애는 ‘괴화차조산

 

창양(瘡瘍)은 영양실조나 화학 독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생긴 화농으로 외과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 서절(暑癤)은 여름철에 생기는 절창(癤瘡)으로 신체 각 부위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피지선과 모낭 그리고 항상 마찰을 받는 부위인 목, 등, 둔부 등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부분적으로 붉은 두드러기가 나며, 부으면서 아프다.

어떤 때는 두드러기 끝에 황백색 농두(膿頭)가 생기고, 2~3일 지나면 터져서 고름이 나온다.

창양과 달리 정창(瘡)은 얼굴과 손발에 많이 생기는 급성 화농성 질병이다. 좁쌀만 한 두드러기가 나고, 그 속에 단단한 뿌리가 못처럼 박힌 게 특징이다.

입가에 잘 생기는데, 입가는 혈관과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염증 반응이 심하고 빨리 번진다.


전통의학에서는 주로 화열사독(火熱邪毒)이 침습했거나, 기혈이 몰려서 창양이 생긴다고 본다.

창양이 한 곳에 몰려 여러 개 생기는 부스럼을 옹(癰)이라고 한다.

색깔이 벌겋고, 가운데에 농점(膿點)이 생겨 벌집과 같은 모양이 되며, 통증과 열이 심하다.

생기는 부위에 따라 얼굴이면 면종(面腫), 등이면 등창, 목 뒤면 발제창(髮際瘡), 다리에 발생하면 봉와직염(蜂窩織炎)이라고 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 활혈산어(活血散瘀)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오늘날은 육류 음식과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몸속에 독소가 쌓여 창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중금속으로 오염된 대기 환경과 화학 세제·화학 화장품 등으로 둘러싸인 생활환경도 창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특

히 화학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들은 산소 부족과 화학 독소로 인해 얼굴에 종기가 생기기 쉽다.

이 외에도 육체적으로 과로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것도 원인이 된다.


창양이 생기면 식생활에서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식품을 금해야 한다.

또 몸에 독소를 쌓이게 하는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도 피해야 하며, 함부로 화학 약을 복용해서도 안 된다.

그 대신 현미와 채소 위주의 자연식을 하여 체내에 올바른 영양을 공급하고,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좋다.

또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땀이 충분히 흐를 정도의 운동을 통해 체내의 독소를 배설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괴화차조산(槐花茶調散)

 


▶ 재료 :

괴화· 녹두 가루 동일한 양, 세차(細茶) 30그램


▶ 복용법 :

괴화와 녹두 가루를 함께 섞어서 미색이 날 때까지 볶은 다음 보관한다.

세차는 물에 넣고 한 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룻밤 놓아둔다.

그리고 세차 달인 물에 괴화와 녹두 가루 9그램을 반죽하여 매일 한 차례 환부에 바른다.


▶ 해설 :

괴화란 회화나무꽃을 일컫는 것으로 예로부터 널리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성질이 쓰고, 시원하다.

청열해독, 양혈지혈(凉血止血)하므로 임상에서는 창양정독(瘡瘍毒), 치혈(痴血) 등의 치료제로 많이 쓴다.

『본초도경(本草圖經)』에서는 “회화나무는 7월에 어린 열매를 따서 즙을 받아 탕을 만들고, 10월에는 익은 열매를 딴다. 껍질과 뿌리는 수시로 채집한다.

지금의 의가(醫家)들은 회화나무를 가장 많이 쓴다.”고 하였다.

녹두와 녹차는 맑고 시원한 성질과 청열거서(淸熱祛暑), 해독산결(解毒散結)의 효능이 있어서 괴화의 해독력을 도와준다.

특히 소염 작용이 괴화에 못지않다.

그러므로 세 가지 약재를 배합하면 산어소종하는 효능이 더욱 강해져서 창양정독을 치료하기에 적합하다.

 


포공영차(蒲公英茶)

 


▶ 재료 :

신선한 포공영 30그램


▶ 복용법 :

포공영을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달여서 차처럼 마신다.

만약 말린 포공영을 쓸 경우에는 20그램을 사용한다.

매일 한 첩씩 수시로 마신다.


▶ 해설 :

이 차는 여름철에 생긴 부스럼에 좋다.

포공영은 민들레를 말린 전초(全草)를 일컫는다.

꽃이 피지 않은 것이나 막 꽃이 핀 것을 뿌리째 파서 깨끗이 씻은 후 신선한 것을 써도 되고, 말려 두었다가 써도 된다.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면서 달다.

청열, 소염, 해독 효능이 있어서 임상에서는 창양정독을 치료하는 데 요약(要藥)으로 쓰인다.

『본초정의(本草正義)』에서는 “일체의 정창, 옹양, 홍종열독(紅腫熱毒)을 치료한다.

내복하거나 환부에 붙여도 효과가 좋다. 특히 유옹유절(乳癰乳癤), 홍종견괴(紅腫堅塊)에 쓰면 치료 효과가 더욱 빠르다.”고 하였다.

 

약리실험에서도 항균 및 항감염 작용이 증명되었다.

그 결과 주사제나 정제로 제조되어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는 40여 가지의 각종 종양에 임상한 결과 절종(癤腫), 단독(丹毒), 임파결핵, 급성 유선염 등에 비교적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