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지골피주
폐렴과 기관지염에 좋은 ‘지골피주
지골피(地骨皮)는 가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관목인 구기자(枸杞子)나무의 뿌리껍질이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지골피에는 리놀레인산과 페룰린산, 쿠코아민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주로 폐열(肺熱)을 내리고, 혈열(血熱)을 없애며, 골증(骨烝)을 낫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혈압 강하 작용과 혈당량 감소, 해열 작용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골피는 땀이 나면서 뼛속이 쑤시고 열이 나는 골증열(骨蒸熱)과 폐열해천(肺熱咳喘), 혈열로 인한 출혈, 결핵으로 열이 나는 데, 소갈(消渴), 옹종(癰腫), 악창(惡瘡) 등에 쓰면 효과가 좋다.
아울러 중풍의 기운을 없애고, 피를 차갑게 해 주어 토혈(吐血)을 그치게 한다.
또 당뇨, 간과 신의 허약증, 신경통, 두통, 어깨 통증, 근육통, 요통, 허리와 무릎 통증 등을 잘 낫게 한다.
여러 임상에서도 지골피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1일 2회로 나누어 복용시킨 결과 고혈압을 안정시키고, 피부에 생긴 사마귀를 없애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치아 통증과 잇몸 염증에 지골피 달인 물을 복용하거나, 입속에 넣고 입가심을 하도록 한 결과 통증과 염증 완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골피의 효능에 대한 옛 의서의 설명을 보면“구기의 어린잎을 말려 차로 끓여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피를 맑게 한다.
또 구기 열매는 신경통·고혈압·동맥경화증·빈혈을 예방하고, 지방간과 만성 피로에도 효과가있다.”고 했다. 또 다른 의서는“내상(內傷)과 대로(大勞)를 치료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했다.
지골피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지골피·생지황 각 200그램, 도인·토사자·백질려 각 160그램, 우슬·오미자·복분자·황기 각 120그램을 가루 내어 꿀로 환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40알씩 미음 또는 데운 술로 공복에 먹는다.
이 처방은 기혈(氣血) 부족으로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 데 특효가 있다.
노인의 보약으로도 쓴다.
약재 중 토사자는 술에 3일간 담갔다가 쓰고, 백질려는 볶아서 가시를 없애고 쓴다.
약술 담그는 법
1. 지골피의 겉껍질을 깨끗이 손질해 햇볕에 바짝 말린다.
2.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소주는 화학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3~6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한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만성 간염 :
구기자나무 뿌리와 열매 4∼8그램을 1회분으로 하여 삶아서 하루 2∼3회씩 10일 이상 마신다.
간염으로 인한 황달과 피로 증상이 개선되면서 간염 수치도 내려간다.
2. 위·십이지장궤양 :
구기자나무 잔가지와 뿌리 6~8그램, 또는 열매 5~6그램을 1회 분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하루 2~3회씩 꾸준히 마신다.
3. 폐열에 의한 기관지염 :
상백피 150그램, 감초 15그램, 지골피 170그램을 물에 넣고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한다.
폐열로 인한 기침과 기관지염에 좋은 효능이 있다.
특히 약성의 인체 수렴 작용을 높이기 위해 담근 술을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
4. 음위증과 요통 :
면역력 약화로 몸이 몹시 허약한 데, 간신(肝腎)이 허(虛)해 어지럽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음위증, 유정, 허리가 시큰시큰 아프고 무릎에 힘이 없는 데, 영양실조, 폐결핵, 신경쇠약, 당뇨병 등에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식전에 마신다.
또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약효가 더 빨리 나타난다.
5. 폐렴 :
지골피 20그램, 상백피·지모 각 15그램, 황금·감초 각 10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한다.
폐렴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염증을 빨리 낫게 한다.
6. 가래·담 :
지골피 360그램을 물로 달여서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특효가 있다.
동시에 담근 술을 잠들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약성의 인체 수렴 작용이 빨리 이루어지면서 가래와 담을 빨리 낫게 한다.
주의할 점
1. 지골피는 성질이 치기 때문에 외감풍한(外感風寒)의 발열(發熱)과 비위허한(脾胃虛寒)인 사람은 복용을 금해야 한다.
또한 허로화왕(虛勞火旺)이나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식욕(食慾)이 없고, 수양성(水樣性) 하리(下痢) 중상이 있는 경우에는 양을 줄여서 복용해야 한다.
2. 건강을 위해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을 금한다.
이들 화학 식품과 화학 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병증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암을 비롯해 각종 화학 독소 질환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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