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차 - 모차 / 옥미수차
온몸 붓는 수종 ‘옥미수차’ '모차' 로 쫓아라
몸이 붓는 것을 수종(水腫)이라고 한다.
육음외사(六淫外邪), 노권내상(勞倦內傷), 비자연식 등으로 몸 안의 수액을 조절하는 폐(肺)·비(脾)·신(腎)·방광(膀胱)·삼초(三焦)의 기능 장애로 몸 안에 체액이 머물러 있다가 체외로 넘쳐 나오는 중상이다.
발생 부위와 병인(病因) 및 허실(虛實)에 따라 증상이 일정하지 않으나, 몸이 붓고 소변의 양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붓는 순서는 눈꺼풀에서 시작되어 점차 얼굴·손·발·가슴·배로 퍼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다리부터 시작되어 점차 다른 부위로 퍼지기도 한다.
심하면 온몸이 붓기도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급·만성 신장염으로 표현한다.
수종은 수습사기(水濕邪氣)가 범람하여 발생한 증상이므로 청열화습(淸熱化濕)과 이뇨소종(利尿消腫) 방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증(實證)이면 수습(水濕)을 내보내는 방법을 쓰고, 하반신이 부으면 소변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쓴다.
또 상반신이 부으면 땀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쓰고, 허증(虛證)으로 부을 때는 정기를 보하는 방법을 쓴다.
수종에 적용되는 차료방에는 모차(茅茶)와 옥미수차(玉米須茶) 등이 있다.
모차(茅茶)
재료 :
모근(茅根) 10그램, 찻잎 5그램
제법 :
모근은 띠풀 또는 삘기라고도 한다.
모근의 잔뿌리를 뜯어 버리고 깨끗이 씻은 것을 쓴다.
모근과 찻잎에 물을 부은 다음 은은한 불로 15분간 끓인다.
또는 모근과 찻잎을 끓는 물에 넣고 15분간 우려도 된다.
복용법 :
매일 한 첩을 먹되, 따뜻할 때 수시로 마신다.
해설 :
중국 송나라 때의 의서 『본초도경』을 보면 “모근은 곳곳에서 난다.
봄이 되어 싹이 트면 침처럼 땅에서 솟기 때문에 보통 모침(茅針)이라고 한다.
모침은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에게 이롭다.
여름이면 부드러운 흰 꽃이 피고 가을에 말라 버린다.
그 뿌리는 희고 깨끗하며 맛도 달아 6월에 뿌리를 캐서 쓴다.”고 하여 모근의 모양과 성질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모근은 약리적으로 청열(淸熱)·이뇨(利尿)·양혈(凉血)·지혈(止血)의 효능이 뛰어나다.
약리 실험 결과 급·만성 신장염, 급성 간염에 대하여 비교적 좋은 치료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근으로 급성 신장염을 치료하면 치료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임상 보고가 있다.
수십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관찰을 한 결과 모근차를 복용한 다음 보통 1~5일 안에 소변이 현저하게 많아져서 매일 1500~3000밀리리터 정도에 달했으며, 수종이 점차 사라지고, 고혈압과 소변 검사 결과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임상 보고에 의하면 마른 모근 60그램을 물로 달여 날마다 두 차례씩 마시게 하여 28례의 급성 간염 환자를 치료한 결과 임상에서 치유된 환자가 21례이고, 7례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보통 약을 복용한 지 10일 안에 주요 증상이 사라졌고, 20일 전후에 간비종대(肝脾腫大)가 사라졌으며, 45일 후에는 대부분의 황달 지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은 없었다고 한다.
옥미수차(玉米須茶)
재료 :
옥수수수염 30~60그램, 송라차(松蘿茶) 5그램. 송라차가 없을 경우에는 녹차를 쓴다.
제법 :
옥수수수염과 송라차를 컵에 넣고 따뜻한 물로 15분간 우리거나, 물을 넣고 10분간 끓인다.
복용법 : 매일 한 첩을 복용하되, 두 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해설 :
옥미수(玉米須)란 바로 옥수수수염을 가리킨다.
성미가 달고, 평온하다, 약성이 비경(脾經)·신경(腎逕)으로 들어간다.
비를 튼튼하게 하고, 신을 유익하게 하는 건비익신(健脾益腎) 효능이 크다.
또 이뇨(利尿)시키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이뇨소종(利尿消腫)의 효능이 특출하다.
송라차는 산뜻한 향기가 그윽하고, 맛이 순결하여 마시면 마실수록 즐기게 된다.
약리적으로 신장 기운을 돋우고, 소변을 배출시키는 익신이뇨(益腎利尿) 작용이 크다.
또 부종(浮腫)을 삭히고, 해독하는 소종((消腫) 기능이 크다.
옥수수수염에 송라차를 배합할 경우 옥수수수염은 건비이뇨(健脾利尿)에 치중하고, 송라차는 익신이습(益腎利濕) 효능을 발휘하여 신장병을 치료한다.
그러므로 이 처방에서 배합된 약재는 적지만 정수만을 고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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