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차

건강 약차 - 황기홍조차 / 부소맥차

초암 정만순 2020. 11. 13. 13:56

건강 약차 - 황기홍조차 / 부소맥차

 

 

 

줄줄 흐르는 땀 ‘부소맥차’로 고친다

 

한증(汗症)은 날씨가 덥지 않은데도, 또 노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임상에서는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으로 분류하여 치료한다.


자한과 도한을 간단하게 풀이하면 잠을 자지 않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자한증이라 하고, 잠이 들었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도한증이라고 한다.

도한의 경우 대장에 영향을 미쳐 대소변을 누지 못하는 이변불통(二便不通)이 오고, 입 냄새가 심하게 나며,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많지만 주로 기허(氣虛)와 음휴(陰虧)에서 기인한다.

즉, 사람의 원기는 한밤중에는 체내에 간직되어야 하는데 음혈(陰血)이 부족하여 원기를 수렴할 능력이 모자라면 도한이 생긴다.

또 신음(腎陰)이 부족하거나 수승(하강水昇下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심장에 열이 몰려 자한이 생긴다.
이 같은 한증을 차료(茶療)로 치료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늘 쓰이는 차료방에는 자한증에 황기홍조차(黃?紅棗茶), 산유육차(山萸肉茶)가 있다.

도한증에는 도한차(盜汗茶)와 부소맥차(浮小麥茶) 등이 있다.

 


황기홍조차

 

 


재료 :

황기피 15그램, 대추 5알
제법 :

황기피와 대추에 물을 넣고 진하게 달여 차처럼 마신다.
복용법 :

매일 한두 첩을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다만 감기로 인하여 땀이 많이 나는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


▶ 해설 :

황기홍조차(黃芪紅棗茶)는 사람들이 평소에 즐기는 홍조탕(紅棗湯)을 기초로 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재료 중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

인체의 기혈과 음양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또 비위(脾胃)의 기운을 더하는 보익중기(補益中氣) 효능과 혈(血)을 자양(滋養)하여 심신(心神)을 안정시키는 양혈안신(養血安神) 효능이 있다.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대추로 차를 대신하는 풍속이 있었다.

홍조차를 오래 마시면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기(氣)를 더하는 건비익기(健脾益氣) 효능이 있으므로 좋은 식보(食補)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홍조차에 율무 가루를 넣어 마시는데, 이것은 무더운 계절 기허와 진액 부족을 동시에 보하는 익기생진(益氣生津) 효능과 더위를 견뎌내고 하초(下焦)에 있는 수습(水濕)을 소변으로 나가게 하는 소서이습(消署利濕)에 좋은 음료다.

또 어떤 지방에서는 홍조차에 황기를 넣어 이것으로 여름철 농번기 전에 즐겨 마셨다.

그들은 이런 방법으로 기초 체력을 닦고 신체를 보함으로써 땀을 많이 흘려 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방법은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이 차는 홍조차에 황기피를 넣은 것이니 그 의도는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영위(營衛)를 조화시키는 조화영위(調和營衛) 작용과 표(表)의 위기(衛氣)를 튼튼하게 하는 익기고표(益氣固表)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체질이 허약하여 자한증이 생기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땀이 난다고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감기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정기와 사기가 다투어 생기는 것이므로, 체표를 튼튼하게 하여 땀을 멈추는 고표지한(固表止汗) 작용을 하면 사기가 몸 안에 머물게 되므로 도리어 해롭다.



부소맥차

 


재료 :

부소맥
제법 :

부소맥을 약한 불로 노랗게 볶아서 식힌 다음 사기단지에 담아 둔다.
복용법 :

하루 세 번 부소맥 7.5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신다.


해설 :

부소맥이란 밀의 쭉정이를 말린 것이다.

봄에 베어 말린 다음 물에 뜨는 것을 건져 햇볕에 다시 말려서 쓴다.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차다.

약성이 심경(心經)에 작용하여 심(心)을 보하고, 땀을 멎게 한다.


부소맥으로 자한과 도한을 치료하는 것은 옛날부터 널리 알려져 왔지만, 부소맥의 약용 가치는 송나라 때의 명의 왕희은이 발견하였다.

그는 부소맥을 도한과 자한 치료에 실험적으로 사용한 결과 사람마다 효과를 보았다.

왕희은이 ‘감맥대조탕’으로 부녀 장조증을 치료할 때 밀을 부소맥으로 바꾸었는데, 그 효과가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도한도 치료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감초소맥대조탕(甘草小麥大棗湯)’의 밀은 부소맥으로 바뀌었으며, 처방명도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으로 고 쳐졌다.

이 처방은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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