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종합방

오적산(五積散)

초암 정만순 2020. 11. 1. 14:53

오적산(五積散)

 

 

 

오적산의 복용법과 효능

 

1. 오적산 

 

 기(氣), 혈(血), 담(痰), 음(飮), 식(食) 오적을 치료하는 약

 

약재 구성

 

창출(蒼朮) 8g, 마황(麻黃) · 진피(陳皮) 각 4g,

후박(厚朴) · 길경(桔梗) · 지각(枳殼) · 당귀(當歸) · 건강 (乾薑) · 백작약(白芍藥) · 백복령(白茯苓) 각 3.2g, 

백지(白芷) · 천궁(川芎) · 반하(半夏) · 계피(桂皮) 각 2.8g

감초(甘草) 2.4g,

생강(生薑) 3쪽, 총백(葱白) 3대.

 

2. 약리작용

 

-보혈하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왕성히 하며 모든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킴

-섬유근통 등 신경근육통이 있고 담이 잘 걸리고 신경과 근육에 이상이 있는 분

-한냉 및 습기에 손상되어 발병하는 모든 질병

-고지혈증 있는 비만, 풍습으로 몸이 무겁고 자고나면 몸과 얼굴 수족이부어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고, 

  외형은 건강해보여도 항상 피로하고 매사 불안하고 신경질과 신경과민 증상을 보이며, 능률이 안 오르고

  힘드신 분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며 생리 불순에 불감증이 있는 여성들

-수시로 요통을 호소하고 수족 저림과 무릎시리고 찬바람이 난다며 빈혈과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하고 소화가 안 되며, 만성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분

-몸속 콜레스테롤이 높아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채식이나 저염식을 하라는진단을 받은 분

 ❊ 혈관능력이 저하되어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관상 혈류의 부족으로 심장기능이 약해져서 상열하냉

     감을 나타내고, 위장 능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이 있으며,이물질의 침입에 의하여 기관지염, 류마티스

     같은 면역질환에 걸려서 기침, 가래, 통증, 관절의 부종이 있는 경우

   - 혈관 운동능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

    - 소화관 운동능력을 강화하여 소화, 흡수를 촉진

   - 이뇨작용으로 부종을 완화

   - 한출을 촉진하여 피하에 정체된 수독을 배설하여 감염증으로 인한

       기관지 점막의 부종이나 관절의 부종을 완화

   - 해열, 진통 작용

 

 

3. 오적산(과립)

 

  효능·효과 : 

     만성이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다음 증상

   - 허리통증신경통관절통월경통두통냉증갱년기 장애위장통감기

   용법·용량 : 

        보통 성인 1회 티스푼(2.5g)을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식사때와 식사때 사이에) 복용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신장애 환자, 의사의 치료받고 있는 환자 등 사용상 주의사항 참조

 

 

[《동의보감(東醫寶鑑)》

 

풍한사(風寒邪)나 찬 음식에 상하여 몸에 열이 나고 땀은 없으면서 머리와 온 몸이 아프며 목덜미와 등이 땅기고 명치 밑이 그득하며 음식 먹기를 꺼리고 때로 토하기도 하며 배가 아픈 데 쓴다.

급 · 만성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과산성 위염, 좌골신경통, 노인의 감기 등에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혹은 백지와 계피를 뺀 나머지 약들을 거칠게 가루 내어 약한 불로 덖은 다음 계피와 백지를 넣고 다시 아주 곱게 가루 낸다.

한 번에 4~6g씩 하루 3번 생강 달인 물로 먹는다.

 

평생 한가지 처방만 쓸 수 있다면 무슨 처방을 쓰겠습니까?

 

개개 한의사의 의견은 저처럼 사물탕일 수도 있고 보중익기탕, 평위산, 이진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편차를 종합해서 건강보험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처방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사용되는 처방은 오적산이라고 합니다.

 

오적산의 적응증입니다.

 

요통부터 시작해서 요각통, 좌골신경통, 관절통, 월경통, 감기, 소화불량, 안구피로, 염좌, 건초염, 산후풍, 갱년기 증상, 여성 생식기 염증성 질환, 건강염려증, 심신증 등 적응 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다치거나 삐거나 소화안될 때, 아플 때, 정신과적인 증상이 있을 때 다 쓸 수 있으니 무인도에 가져갈만한 처방입니다.

 

 

처방을 잠시 살펴보면 약재가 많이 들어갑니다. 구성이 복잡한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마황 백지 - 인체 피부쪽 증상

건강 육계 생강- 인체 내외부 온열 작용

 

창출 후박 진피 감초 - 소화기능 개선 및 찌꺼기 청소

 

반하 복령 - 담적 치료

 

길경 지각 - 기운 순환

 

당귀 천궁 작약 - 혈액 순환

 

오적산이라는 이름은 한, 습, 기, 혈, 담의 다섯가지 적(積 : 몸에 쌓인 찌꺼기)을 치료하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다섯가지 종류별로 쌓인 게 많으니 약재도 종류별로 골고루 들어갑니다.

이런 적들이 위장에 있으면 소화가 안되고 자궁에 있으면 생리나 자궁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리에 찌꺼기가 많이 쌓이면 허리가 아프고 어깨나 팔다리에 쌓이면 그곳이 아픕니다.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복부나 몸이 차거나 일시적으로 차가워진 경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오적산은 담적을 비롯한 오적을 말리고 태워없애고 기혈을 순환시켜 배출시키고 비위를 도와 더 이상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서 오적산을 복용하면 통증도 좋아지지만 몸에 쌓인 찌꺼기가 없어집니다.

오적산을 복용하면서 붓기가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실제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적산이라는 이름은 한, 습, 기, 혈, 담의 다섯가지 적(積 : 몸에 쌓인 찌꺼기)을 치료하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결절종에 좋은 치료와 오적산

 

 

부산에 물난리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 중부권이 물난리가 나고 있는데

더이상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하루네요.

이런 무더운 날에도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택배 기사님들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무더위에도

고생이 많으신대요.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결절종(ganglion) 이라는 증상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절종 이라는 것은

인대를 싸는 섬유성 피막 내에

약간 맑거나 혹은 노란 빛이 나는 젤리 형태의 액체를 갖고 있는

물혹성 종양입니다.

종양이라고 해서 암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고 그냥 물주머니 같은게 생긴 겁니다.

보통은 손목이나 손 에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분들이 처음에는 이상한 점을 모르시다가 만져보시면 물컹물컹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별로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보기가 좋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아껴쓰거나 손목보호대를 하면서 압박을 가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터지면서 소멸되지만, 그 손목을 또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재발이 많습니다.

또한 이 물혹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신경을 누르는 경우도 생겨서  저릿 저릿 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나 morton 족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확실한건 피막내 염증이 생길 정도니 과다 사용이 제일 큰 원인일 겁니다.

손을 사용하거나 주먹을 쥐거나 타이핑을 많이 하거나 핸드폰 사용이 많거나, 이 모든 동작은 인대를 사용하는 것이고 관절막이 약해지면서 관절내 점액질 분비도 증가하겠지요.

보통은 외형적으로 확실히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신경 압박 증상이 생기면 MRI나 조영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조직이 일반적이지 않을 경우조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보통 크기가 크지 않다면 자연적으로 소멸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너무 커져서 관절경으로 통해서 절제를 하거나 개방절제술 등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가 많이 크고 증상이 악화되면 절제를 하는 경우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절제한 이후에도 재발을 잘하고 관절이 강직되거나 불안정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빨리 크기가 작고 말랑 말랑 할 때 침치료와 뜸치료를 하고 물리치료 이후 압박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 좋고 기간도단축되는겄 같아요.

또한 염증이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을 잘하기에 약침 치료 역시 아주 좋습니다.

결절종은 외과적인 문제가 많아서 보통은 외치에 치중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결국 관절의 쓰임이 많은 분들이고, 이미 피막내 혹이 생길 정도면 관절 사용이 많아서 관절염이나 조조강직(아침에 붓고 딱딱해서 관절의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상태), 부종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다발하니, 이것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도 좋습니다.

이럴 때 오적산이나 작약감초탕을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