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종합방

온백원[ 溫白元 ]

초암 정만순 2020. 11. 1. 09:04

온백원[ 溫白元 ]

 

 

 

만병자완환(萬病紫菀丸)이라고도 함.

 

천오두(川烏頭: 구운 것) 100g, 

오수유(吳茱萸) · 길경(桔梗) · 시호(柴胡) · 석창포(石菖蒲) · 자완(紫菀) · 황련(黃連) · 포건강(炮乾薑) · 

육계(肉桂) · 화초(花椒: 덖은 것) · 파두상(巴豆霜) · 적복령(赤茯苓) · 조협(皁莢: 덖은 것) · 후박(厚朴) · 

인삼(人參) 각 20g.

 

 [《동의보감(東醫寶鑑)》]

 적취(積聚), 징가(癥瘕), 현벽(懸癖), 황달, 고창(鼓脹), 복수(腹水), 부종, 임증(淋證), 흉복통, 모든 풍병(風病) 등에 쓴다.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바짝 끓여서 정제한 벌꿀에 반죽하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 번에 3~7환씩 생강 달인 물로 먹는다.

 

 

소음인 체질을 가진 사람의 적과 취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

 

 

온백원은 체내 냉적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요법으로 몸 안에 발생된 여러 독소, 노폐물 등을 배출해줍니다.

복강(腹腔) 안에 어떤 병적 상태로 딴딴한 것이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것을 적이라 하고, 이동성인 것을 취라 한다.

 

이 처방은 약성으로 보아 반드시 소음인에게 적응되는 것이니, 이 가운데 소음인의 약인 약성이 맹독(猛毒)인 파두(巴豆)가 들어 있다.

이 처방은 적과 취의 치료는 물론, 황달(黃疸)과 가스가 차서 배가 부른 고창(鼓脹)·부종(浮腫)·임질·대소변불통·자궁외임신 등도 치료할 수 있다.

 

처방은 천오포(川烏炮) 95g, 오수유(吳茱萸)·길경(桔梗)·석창포(石菖蒲)·자완(紫菀)·황련(黃連)·건강포(乾薑炮)·육계(肉桂)·천초초(川椒炒)·적복령(赤茯苓)·조각구(早角灸)·후박(厚朴)·인삼·파두상(巴豆霜) 각 18g을 꿀로 환(丸)을 짓는다.

이 중에 천초초·후박·인삼·파두상은 소음인의 약이요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파두상이다.

 

이제마(李濟馬)는 파두에 대하여 “파두가 든 처방이 많으나 용도는 거의 같으며, 소음인의 병에는 반드시 이 파두를 써야 하나 그렇다고 경솔히 써서도 안되며 체질을 알고 병을 확실히 안 다음에 써야 한다.”고 하였다.

파두는 반드시 기름을 빼고 써야 하는데, 기름을 뺀 것을 파두상이라 한다.

 

 

온백원이 암세포에 미치는 항암활성 효과

 

[논문]

본 논문은 온백원이 암세포에 미치는 항암활성 효과에 관한 연구로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의학 문헌인 동의보감에서 유래한 생약 복합제인 온백원의 실험적 효능을 조사하고자 한다.

LoVo, MCF-7, HepG2, AGS, A549, NCI-H69, HL-60, Sarcoma 180, LL/2 등 9종의 암세포주를 준비하였고, 3-(4,5-dimethylthiazol-2yl)-2,5-dephenyl tetrazolium bromide (MTT) assay로 세포독성을 평가하였다.

9종 중 NCI-H69, HL-60, Sarcoma 180과 LL/2의 4종 암세포주의 세포독성 활성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유세포분석법을 수행하여 apoptosis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ICR 수컷 생쥐에 Sarcoma 180을 복강내 이식하였고 8마리씩 군을 분류하였다. 대조군에는 일반 생리식염수를, 양성 대조군에는 cyclophosphamide 8mg/kg을, 실험군에는 온백원 1g/kg을 처리하였다.

 

실험결과 :

백원 0.1~1mg/ml 이하에서 9종의 암세포주 중 NCI-H69, HL-60, Sarcoma 180과 LL/2의 IC_{50}은 0.10 mg/ml 이하로 나타났다.

NCI-H69, HL-60, Sarcoma 180과 LL/2는 용량 의존적 apoptosis 효능을 나타냈다.

Sarcoma 180 암세포를 이식한 온백원 처치군의 평균 전체 생존율이 17.5일에서 18.3일로 0.8일 연장되었다.

결론적으로, 온백원은 NCI-H69, HL-60, Sarcoma 180과 LL/2 등의 암 세포에 대해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냈으며 apoptosis 활성은 용량 의존적이었다.

온백원은 Sarcoma 180을 이식한 생쥐의 평균 생존율을 증가시켰다.

나아가 이 연구가 온백원의 효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다.

 

 

전통 한약 온백원, 대장암 세포 전이 막는다

 

동경희대병원 제공

 

전통 한약인 온백원(溫白元)이 대장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시킨다는 게 세포실험을 통해 최초로 밝혀졌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한방내과) 윤성우 교수팀은 온백원을 대장암 세포에 농도별로 배양시킨 결과, 암의 증식과 연관된 CXCR4 수용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온백원은 대장을 따뜻하게 한다는 뜻을 가진 전통 한약처방으로, 1078년 중국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혜민화제국방'에 처음 소개됐다.

지금도 복강 내의 적취(積聚, 덩어리)를 없애고 각종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기 위해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윤성우 교수팀이 온백원을 대장암 세포에 농도별로 처리하거나, 온백원을 24시간 배양했더니 화학주성물질(케모카인) 중 하나인 CXCR4가 감소했다.

CXCR4의 수용체가 암세포에서 과다 발현되면 암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시킨다.

CXCR4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것은 타 장기로의 암세포 전이를 억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실험을 통해 암의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NF-kB라는 전사인자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성우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개발된 항암제의 70%가 천연물에서 기원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한약처방은 항암신약의 블루오션”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대장암의 전이를 억제시키는 신약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통합 암치료(Journal of Integrative Cancer Therapi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온백원 복용법

 

 

온백원의 복용법을 살펴보자면 복통과 함께 화장실을 가야하기 때문에 밤에 시작을 하는 것이 좋으며

4알씩 2번 복용하면 됩니다.

약을 복용하고 나면 설사를 하게 되는데이때 마지막 변에서 냉적(양파껍질과 같은 하얀점액)이나오는지 확인해봅니다.

 

약 복용 후 복부의 찬 기운이 빠지면서 복통이생길 수 있으며, 복통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부작용이 아닌 일반적 호전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멈추면 생강차를 조금씩드시는게 좋고 복부에 따뜻한 핫팩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백원 복용 전후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하나 기름기 없고 자극없는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으며, 속이 메스꺼운 증상이 있으면 연한 생강차를 차게 해서 조금씩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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