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방동사니

초암 정만순 2020. 5. 11. 17:24

방동사니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연못가나 강가 및 습기가 많은 풀밭에서 자란다. 

밑부분의 마디에서 분얼하여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25~50cm 정도로 곧추 자라고 삼각주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와 화경을 감싸며 어긋나고 선형의 잎몸은 너비 2~6mm 정도이고 연하며 끝이 처진다. 

8~9월에 개화하며 포는 1~2개로 꽃차례보다 길고 꽃차례는 길이가 같지 않은 가지가 갈라진다. 

선형의 소수는 길이 7~12mm, 너비 1~2mm 정도로서 편평하며 8~20개의 꽃이 좌우로 나열되며 적갈색이다. 

수과는 도란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고 흑갈색이며 흑색 잔 점이 있다. 

꽃차례가 복생하지 않고 인편이 적갈색이며 끝의 돌기가 젖혀지는 것이 ‘금방동사니’와 다르다. 

여름 밭작물과 논에서 문제잡초가 된다. 목초나 녹비로 이용하기도 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화경에서는 어긋나기하며 폭 2-6mm로서 선형이고 연하며 끝이 처진다.

 

 

꽃대는 삼각형이며 잎 사이에서 각 1개씩 나와 잎같은 포가 달리고 길이가 같지 않은 가지가 갈라져서 각각 많은 소수가 달린다.

소수는 선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7-12mm, 폭 1.5-2mm로서 퍼지고 8-20개의 꽃이 좌우로 나열되며 적갈색이다.

비늘조각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1.5mm로서 원두이고 주맥은 녹색이며 끝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뾰족하다.

암술대는 짧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열매

 

수과는 거꿀달걀모양으로서 3개의 능선이 있고 흑갈색이며 흑색 잔점이 있다.

 

줄기

 

높이 10-60cm이고 곧추자라며 여러 개 모여 난다.

 

 

용도

 

• 화경과 잎을 거담제(祛痰劑)로 사용한다.

 

 

 

방동사니는 꽃차례가 여러 개로 갈라지지(復生) 않고 단생(單生)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비늘조각(鱗片)이 적갈색이고, 끝의 돌기가 뒤로 젖혀지는 것이 금방동사니나 참방동사니와 다른 점이다.

이 세 종류는 교잡을 통해 잡종을 잘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한 계통분류학적 상세 정보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현장 분류에 어려움이 따르지만,3) 잡초로서 어린 식물체 상태에서도 동정이 가능한 생태분류 키가 존재한다.4)

방동사니는 금방동사니와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지역에만 분포한다.

특히 방동사니는 여름보다는 가을에 꽃피는 종으로 다른 종류에 비하여 화기가 가장 늦은 편이다.

방동사니는 식물체에 향이 있으며, 잎몸(葉身)이 아래로 쳐지며 비늘잎(鱗片葉)이 2매다.

금방동사니는 잎보다는 뿌리에 향이 있으며, 비늘잎(鱗片葉)이 1매다.

향이 있는 대표적인 방동사니 종류 중 한약재로 재배되는 것이 여러해살이 향부자(香附子)로 그 뿌리를 두고 부르는 이름이다.

방동사니는 처음에 방동산이로 기재되었으며, 우리말 어원이나 유래가 미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방동사니의 이름을 유추할 수 있는 방언이 경상도 지방에 있다.

경상도에서는 소꿉질을 반두깨비, 방두깨미라고 말한다.

이것은 반두(방두)와 깨비(깨미, 개비)의 합성어일 것이며, 여기에서 반두는 그물모양의 도구를 의미하고, 깨비는 잘게 쪼갠 조각을 의미한다.

방동사니의 방동은 이 반두와 동원어임에 틀림없다.

방동산이 종류를 두고 일본에서 가야쭈리(蚊帳吊)라고 부른다.

아이들이 이 방동사니 줄기를 쪼개서 사각으로 생긴 모기장 같은 그물모양을 만들며 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금방동사니 참조).

이 소꿉놀이의 기원은 한반도 경상도의 반두깨비에 이어져 있음이 틀림없다.

고기를 잡는 그물을 반두(반도)라고 하며, 아이들의 잠자리채가 그물이고, 여름밤을 편히 잠들게 하는 모기 방장도 그물이다.

한글명 방동사니는 반두살이로부터 방동살이, 방동산이로 전화된 우리말로 유추해 본다.

아득한 옛날 농촌 들녘 제방의 풍광이 그려진다.

방동사니 줄기를 쪼개 그물모양을 만들어서 소꿉놀이(살이)를 하며 뛰노는 아이들 모습이다.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지면 꽃방동사니 종류이다.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 것 중, 화축에 난 작은이삭이 납작하지 않으면 알방동사니 종류이고. 화축에 난 작은이삭이 납작한 것 중에서 꼬마이삭이 밀집된 것은 참방동사니 종류, 꼬마이삭이 선형으로 3~7개가 나면 방동사니 종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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