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암오행침

사암침법 대장정격

초암 정만순 2020. 5. 7. 21:56

사암침법 대장정격

 

 

 

환자들이 근골격계통 질환과 관련하여 내원하는데 그 원인중 하나가 비만으로이고 이런 비만환자들의 근골격계통 질환 치료에 사암침법중 대장정격을 사용했을경우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경험을 토대로 사암침법 대장정격 자료를 정리,요약한 내용을 소개해드림니다.

 

大腸正格 ■

 

大腸正格의 구성과 의미

大腸正格 : 足三里, 曲池 보; 陽谷, 陽谿 사

 

*‘足三里, 曲池 보’는 陽明經의 合土穴만의 배오이므로 陽明經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逆氣而泄’을 다스릴 있음을 있습니다.

특히 足三里는 中氣를 부익하고 胃氣의 정상화를 통해 습의 정체를 다스리며 진액을 전신에 유포시키는 역할을 발휘합니다.

 

大腸의 기능 정상화 에 중점을 경우 足三里 대신 大腸의 下合穴인 上巨虛로 대신하기도 하며 습담의 정체가 주 가 된다면 豊隆을 배합하거나 이로 대치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기가 상역하면 열로 화할 수 있는데 이를 陽 明 經 을 통해 제어할 있습니다.

한편 陽谷,陽谿 사’는 열에 의한 진액의 손실을 막아 진액의 정상적 산생과 소통을 돕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大腸正格의 주요작용은 陽明經의 정상화를 통해 濁陰을 하강시키며 淸陽과 진액의 상승을 유도하는 升淸降濁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淸陽이 상승 하기 위해서는 탁음의 하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四聖心源』에서 中氣衰則陰陽不交, 而燥濕偏見”이라 하였듯이 비위로 대표되는 中 氣 의 운 행 이상은 燥 나 濕 의 편승을 초래하게 되는데 大腸正格은 化濕, 降濁작용을 통해 濕濁의 과잉 을 제어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大腸主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진액이 濕濁으로 화하지 않도록 하고 濕熱을 다스립니다.

『醫學入門』에서 淸熱燥濕에 補中을 겸하는 것이 습열을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하였듯이 中 氣 운행의 정상화는 습열증 치료의 관건입니다.

-김관우 원장의 실전사암침법

 

대장정격은 경근으로 보면, 둘째 손가락에서 이어지는 손과 팔의 근육, 극상근, 능형근, 흉쇄유돌근, 얼굴 옆쪽의 근육들과 연결이 됩니다.

능형근은 상부쪽 능형근이 확실한 대장경의 라인이 되고, 하부쪽 능형근은 폐경락의 중자, 중선혈을 통해 다스릴 수 있겠습니다.

 

능형근의 통증은 사실 여러부위와 관련이 됩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인해 사각근과도 관계하고, 지금보는 대장경과도 관계됩니다.

중자, 중선혈은 폐경인데 방광경과 상통하므로 견배부위를 다스린다고 했는데, 그렇게 볼수도 있겠고, 폐경이 앞쪽의 가슴근육들을 조절하면서 뒤쪽의 견배쪽도 치료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견갑의 움직임에는 여러가지 근육들이 관여하죠. 견갑자체가 여러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인데, 마치 하체의 골반이 여러방향으로 틀어질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방광경 1 line을 보면 대저-풍문-폐수-궐음수-심수-독수-격수 배수혈이 위치하는 곳이기도 하죠.

심폐와 밀접한 연관이 있겠습니다.

능형근만 봐도 많은 경락들이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죠?

경락을 선별해서 취혈하는 것이 어려울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근육의 문제를 원위취혈할 때는 관련되는 경락이 어떤 것인가를 보고, 각 경락의 특성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씨침의 오령혈이나 삼금혈과도 대응이 되는 곳입니다.

 

 

근골격계통 질환에 대해 치료하다 보니 환자들의 증상이 비만합병증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암침으로 근골계계통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 체중도 감소되는 경우도 경험하면서 비만 환자들의 근골격계통 질환 치료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사암침법중 대장정격을 사용했을경우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경험을 토대로 사암침법 대장정격 자료들을 정리,요약한 내용중 요통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드림니다.

 

[대장정격과 요통]

 

요통에 대장정격은 엄청난 효과를 보여줍니다..

약도 먹고 침도 무수히 맞았는데 고쳤다는 요통을 대장정격이 해결해 줍니다..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방광경상에 침을 많이 놓습니다.

우리가 우스개소리로 이야기하는 모내기 침법이죠..

보통의 경우 물론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장의 문제를 가진 사람의 경우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대장은 특히 허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장질환은 허리의 질환을 유발하게 되죠.

대장은 구조상 병리상태에 빠지게 되면 습열이 정체될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물이 소장에서 회맹판을 거쳐 맹장을 통해 상행결장에 이르면 중력에 거슬러서 위로 올라가야만 횡행결장으로 넘어갈수가 있는데요 중력을 거스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충수돌기가 그런 추동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대장이 약한 사람은 결국 중력의 힘을 극복하지 못하고 음식대사물이 대장에 쌓이면서 습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심해지면 맹장염으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이렇게 대장에 습열이 차게 되면 허리가 아플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요통환자가 맹장수술을 경력이 있다면 요통은 대장정격 아니면 고친다고 말할 있을 정도로 대장정격이 효과가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대장에 습열이 쌓이게 되면 허리뿐만 아니라 대장자체의 문제가 생기게 되겠죠..

배가 자주 아프다거나 설사가 자주 난다든지 혹은 변비가 심하다든지혈변이 나오거나 배변후 항문주위가 따갑다든지 또는 치질이 생기게 되는겁니다..

모든 대장질환을 대장정격으로 치료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한열의 편차가 심해져서 열증이나 한증이 아주 심할 경우에는 이를 조절하는 대장승격: 양계 (양곡)보 이간 (통곡)사을 써야 경우가 있지만 결국 근본 치료는 대장정격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대장 질환 모두를 대장정격 하나로 치료할 있는 것은 아니지만워낙 응용범위가 넓고 중요한지라 오버해서 강조해 보았습니다.

 

 

[수양명 대장경과 요통]

 

1陽明燥金 몸의 골격: 염좌를 비롯한 여러 요통에 大腸正格 사용할 있음

* 三里: 膀胱正勝格에서 委中 배합되므로 방광경에 대한 조절이 가능.

* 濕勝하여 발생한 요통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

 

正傳: 大腸虛痛筋骨似折, 必耳下大腸經有結核也’ 大腸正格

要訣수록 내용

살쯤 아이가 오른 다리를 절고 복사뼈 밑이 돌아가 아파하였다.

좌우 귀밑에 결핵이 있는데 것이 10 개였고 작은 것들은 수를 수가 없었다.

대부분 大腸經 분야에 있으며 양눈동자에 붉고 실같은 것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것이 안개와 같아 大腸正格으로 치료하였더니 45회에 깨끗이 완치.”

 

50여세의 남자가 요통과 함께 오른 다리가 무력해진 지가 이미 수년이었다.

부위를 진찰한 결과 대장경 분야에 결핵이 있으므로 大腸正格 사용하였더니 만에 나았다.”

 

일반적으로 뚱뚱하거나 체격이 실해 보이는 사람들의 요통에 大腸正格 商陽 大敦 隱白 補 대치 가능

* 少衝 가하면 大敦少衝 補 구성되어 心正格 구성

心正格 少陰君火 보하여 무겁게 짓눌리고 있는 것을 가볍게 들어주는 역할

* 至陰 가하면 商陽至陰 補 구성되어 膀胱正格 구성

膀胱正格으로 膀胱經 강력한 통기 작용.

* 人中, 承漿 추가: 任脈 督脈 쾌통

 

태음인 성향 환자들의 요통, 항강, 견배통, 후두통, 안구통 등의 척주 주변 질환에 다용 葛根加朮湯, 熱多寒少湯證 연관

 

대장, 관원수 주위(요방형근 하단) 압통과 경결 촉진되는 경우가 많다.

* 복진시 천추 주변의 경결 확인할 장요근의 경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처방은 고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환자의 상황에 맞추어 달라지는 것이죠..

제가 강조한 오수혈,오행혈의 의미와 장부생리를 생각하신다면 어렵지않게 이해가 되시리라고 생각됩니다..요통에 사용되는 배부의 대추,질변,포황,환도,장강,팔료혈 등의 경혈 전에 설명드린 중완,수도,황수,천추,수도,관원,중극등의 복부 경혈을 응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내상을 깔고 경우 근본원인을 오수혈을 통해 조절해주면서 통증부위의 천응혈을응용하시면 요통치료에 발전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