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뚝새풀

초암 정만순 2020. 4. 29. 08:57

뚝새풀

 

 

 

둑새풀이라고도 한다.

논밭 같은 습지에서 무리지어 난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곧게 서고 높이가 20∼40cm이다. 잎은 편평하고 길이가 5∼15cm, 폭이 1.5∼5mm이며 흰색이 도는 녹색이다.

잎혀는 반달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2∼5mm이고 흰색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으로 길이가 3∼8cm이며 연한 녹색이고, 작은이삭은 길이가 3∼3.5mm이고 좌우로 납작하며 1개의 꽃이 들어 있다. 영(苞穎:작은이삭의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밑 부분이 서로 합쳐지고 끝이 둔하며 3개의 맥이 있고 맥에 털이 있다.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포영의 길이와 비슷하고 끝이 둔하며 5개의 맥이 있고 뒷면에 짧은 까끄라기가 있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꽃밥은 오렌지색이다.

소의 먹이로 쓰는데, 꽃이 핀 것은 소가 먹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간맥낭(看麥娘)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부종을 내리고 어린아이의 수두와 복통설사에 효과가 있다.

또한 종자는 찧어서 뱀에 물린 데 바른다.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북반구 온대와 한대에 분포한다.

 

 

 

잎은 편평하며 길이 5~15cm, 폭 1.5~5mm로서 백록색이고 털이 없으며 잎혀는 색이 연하고 막질이며 뚜렷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반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서 길이 2-5mm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화수(花穗)는 길이 3-8cm, 폭 3-5mm로서 연한 녹색이고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작은이삭은 1개의 꽃으로 되며 좌우로 납작하고 짧은 대가 있다.

포영은 좌우 2개로서 기부에 붙어 있고 좁은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로서 3맥이 있으며 바깥쪽 맥 밑부분에 복모가 있고 주맥에 백색털이 있다.

호영은 포영과 길이가 비슷하며 달걀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의 중앙까지 붙고 둔두로서 희미한 5맥이 있다. 까락은 뒷면 중앙이하에서 돋으며 길이 2.5-3.5mm로서 약간 밖으로 나오고 내영과 인피가 없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 있다.

꽃밥은 처음에는 연한 푸른색이나 차차 갈색으로 변한다.

 

 

열매

 

길이 1mm의 영과이다.

 

줄기

 

높이 30cm이고 털이 없으며 밑에서 여러 갈래로 뭉쳐 난다.

 

 

용도

 

• 어린 싹은 식용한다.
• 소의 먹이이다.

 

 

 

뚝새풀은 이른 봄부터 모내기하기 전까지 논바닥을 뒤덮는 대표적인 잡초로, 뚝새풀군단이라는 한해살이 호질소성 식물사회를 특징짓는 표징종이다.

벼농사를 짓는 데에는 일체 방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비료식물이다.

이른 봄부터 광합성을 통해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꽃 피고 열매 맺는다.

모내기철이 되면, 써레질로 논바닥을 뒤엎어 식물체 전체가 논바닥 흙과 뒤섞여 거름이 된다.

그만큼 논 흙 속에 태양 비료를 듬뿍 집어넣은 셈이다. 남부지방의 논에서는 자운영이 똑같은 역할을 한다. 뚝새풀은 하록활엽수림대(夏綠闊葉樹林帶)라고 하는 냉온대지역에서, 자운영은 상록활엽수림대(常綠闊葉樹林帶)의 난온대지역에서 이용되는 대표적인 비료식물이다.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의 좋은 사례다.

뚝새풀의 종소명 아쿠알리스(auqalis)는 질퍽한(aqualis) 땅을 좋아한다는 의미여서, 반수계식물(semi-aquatic weed)이라고 부른다. 뚝새풀은 보통 논에 살지만, 논보다는 약간 물기가 적지만 습하다고 할 정도의 밭에서도 산다. 이런 밭에 사는 개체들은 작은꽃이삭(小穗)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다.

수분조건이 더욱 좋은 입지에 사는 뚝새풀은 꽃이 더욱 크다.

뚝새풀은 벼를 추수한 다음, 10월이 지나기 전에 발아해서 아주 작은 식물체로 겨울을 보낸다.

습기를 머금은 논바닥 모퉁이에서 마치 녹색 털처럼 송송 돋아난 것을 볼 수 있다.

봄이 시작되면 모내기하기 전까지 일제히 쑥쑥 자란다. 흰 빛이 도는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中空), 만져보면 아주 부드럽다. 가끔 소의 먹이로도 이용되지만, 작은꽃이삭에 꽃밥이 노랗게 생기고 나면 잘 먹지 않는다.
그렇다면 독사라는 한자말에서 뚝새풀의 이름이 유래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다.

한자가 도입되기 전에도 우리나라 땅에 사람들이 살았으며, 이 야생종에 대한 정보가 없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독사(毒蛇)란 한자가 알려지기도 전에 배암(뱀)이란 우리말이 한참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뚝새풀의 속명 알로페쿠르스(Alopecurus)는 꽃이삭(花穗) 모양이 여우(alopex) 꼬리(oura)를 닮은 데에서 유래한다. 일본명 쓰주메노댑뽀우(雀鉄砲, 작철포)는 꽃이삭 모양을 작은 철포(총)에 빗댄 것이고, 일본말에는 작다라는 의미로 참새가 더해져 있다.

쓰주메노댑뽀우는 16세기에 들어서 동아시아에 서양의 총(鉄砲)이 전래된 후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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