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쑥
식물체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족제비 냄새에 비유하고, 쑥과 닮았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원산지가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인 외래식물이며, 한해살이풀이다.
높이는 5~30㎝이며, 흔히 무리 지어 자라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남한보다 북한 쪽에서 자라는 것이 먼저 보고 되었으며, 남한에서는 전주에서 임양재와 전의식이 발견해 ‘전주개꽃’이라는 이름으로 보고되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주걱형이며, 2~3회 깃꼴로 깊고 가늘게 갈라진다.
마지막 갈래조각은 선형이고 폭이 매우 가늘다.
꽃은 5~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녹황색으로 피며,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두상꽃차례는 지름이 0.6~0.9㎝이고 고봉밥처럼 볼록한 모양이며, 혀모양꽃은 없고 관모양꽃으로만 되어 있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넓은 흰색의 막질이 있다.
열매는 마르고 씨가 한 개씩 들어 있는 수과(瘦果)이고 긴 타원형이며, 갓털(관모)은 매우 짧다.
국내에서는 朴萬奎 씨에 의하여 1949년 `족제비쑥`으로 명명되었고 최근 서울과 전주에서 채집되었다.
잎
잎은 어긋나기(互生) 잎차례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은 윤곽이 거꿀피침모양(倒披針形)또는 피침형으로 2-3회 우상 전열(羽狀 全裂)이 되고 열편(裂片)은 선형(線形)이며, 폭 0.3-0.6㎜이고 엽축(葉軸)의 기부가 약간 팽대된다.
꽃
꽃은 5-8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혀꽃이 없고 통상화로만 이루어지며, 담황색 또는 황록색으로 지름 6-8㎜이다.
총포조각은 긴타원모양으로 길이 5-7㎜, 같은 크기이고 2줄로 겹쳐서 배열하며, 녹색이고 넓은 백색 막질(膜質)이 가장자리에 있다.
통상화는 끝이 4치(齒)가 있다.
열매
수과(瘦果)는 긴타원모양, 가볍게 각(角)이 지며 관모(冠毛)는 관상(冠狀)이다.
줄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기부에서 많은 가지를 치며, 옆으로 누우면서 위로 자라고 높이 5-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