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코스모스

초암 정만순 2020. 2. 16. 13:47



스모스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꽃은 6~10월에 피며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두화는 지름 6cm 정도이며 설상화(바깥쪽의 꽃잎이 길게 나온 꽃)는 8개(6~8개)로서 연한홍색, 백색, 등 품종에 따라 다르고 끝이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통상화(안쪽에 있는 통모양의 노란꽃)는 황색이고 열매를 맺는다.

총포편(잎이 변한 것으로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은 2줄로 배열되며 각각 8개의 조각으로 된다.

씨는 털이 없고 끝이 부리같이 길고 구부러졌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한다.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로 장식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종류로 꽃이 황색인 것을 노랑코스모스(C. lutea)라고 한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6cm이고 6∼8개의 설상화와 황색의 관상화로 구성된다.

설상화는 색깔이 연분홍색·흰색·붉은색 등 매우 다양하고 꽃잎의 끝이 톱니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통상화는 꽃밥이 짙은 갈색이고 열매를 맺는다.

총포 조각은 2줄로 배열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줄기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다.


코스모스의 종자


열매


열매는 수과이고 털이 없으며 끝이 부리 모양이다.




용도

           

드물게는 꽃꽂이용으로 쓰이지만 거의 대부분 길가나 공원, 정원의 화단,

부지의 경계부 등 노지화단용으로 쓰인다.

흰색부터 빨간색, 노란색 등 꽃 색이 다양해 식재할 때는 주변 환경이나 자연색을 고려하여 디자인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하늘거리는 핑크색 꽃잎을 보면 봄에 여인이 입은 밝은색 원피스가 바람에 이는 모습이 연상된다.

꽃색도 선명하면서 다양할 뿐만 아니라 꽃피는 기간도 길어 가을철 꽃의 대명사처럼 많이 쓰인다.

맑은 가을 햇살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한해살이 초화류다.


언제부턴가 코스모스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하지만 코스모스만큼이나 아름다우면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식물종도 많다.

최근에는 코스모스에 더해서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노랑코스모스(Cosmos sulphureus)를 수입해서 전국적으로 화단을 조성한다.

큰금계국도 마찬가지다.

농촌 마을 개골창을 따라 노랑코스모스가 하나 둘 퍼져나가는 것이 목격된다.

생태학적으로 노랑코스모스가 한국 생태계 내에 본격적으로 침투해 정착하는 단계에 있다는 증거다.

 외래식물종의 대량 도입은 반드시 지역 고유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자생종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코스모스는 중남미 멕시코 원산인 신귀화식물(Neophyten)이면서, 탈출외래종으로 분류된다.

화훼식물로 도입된 후에 탈출해 이미 전국 각처에서 드물지만 자생한다.

작열하는 햇볕이 내리쬐는 하천 바닥에서 자갈, 모래가 쌓인 천변에 일시적으로 군락을 형성할 때도 있다.

코스모스는 자신의 고향에서 살아가는 서식처환경과 가장 비슷한 따가운 햇살에 습윤한 환경조건을 발견한 셈이다.

야생하는 코스모스 개체군은 종종 해거리를 한다.

어떤 해에는 크게 번성했다가도, 어떤 해에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큰물이 발생했을 때, 상류로부터 종자가 대량으로 떠내려 와서 하천 바닥에 파묻히고, 그 후 발아하고 성장하는 동안에 큰물이 발생하지 않으면 큰 무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달뿌리풀이나 물억새가 정착하기 전의 일이다.

또 다른 경우는 이전 해 가을에 토양 속에 매몰된 종자들이 아주 추운 겨울에 모두 동사해버려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 경우다.

실제로 코스모스는 반내동성식물(, half-hardy plant)로 분류되며, 대륙성기후의 혹한을 이겨내지 못한다.

그들의 본래 고향에는 혹한이 없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여전히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코스모스2)는 해방 이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1930년대 서울 지역의 식물상 목록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속명 코스모스(Cosmos)는 희랍어로 카오스(chaos, 혼돈)에 대응되는 말이다. 즉 코스모스는 ‘질서정연함’ 또는 ‘장식’을 의미하며, 현대에 와서는 ‘우주’를 뜻한다. 종소명 비피나투스(bipinnatus)는 2회 우상(, twice-pinnate)의 잎 모양을 뜻하는 라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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