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ㅊ)

청각

초암 정만순 2020. 2. 13. 16:12



청각




해조류 ‘청각’(靑角)은 예로부터 김치의 맛을 내는 재료로 많이 쓰여왔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감촉이 매끄러우며 색은 검푸르고 맛이 담담해 김치의 맛을 돋운다고 기록돼 있다.

청각은 배추 등과 함께 물김치를 담그거나 나물처럼 무쳐서 먹기도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청각을 넣으면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잡는 역할을 하여 뒷맛을 개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청각은 썰물 때 물이 빠진 바닷가 바위 주변을 잘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주로 봄에 자라나기 시작하며 채취시기는 7~9월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가지가 사슴뿔 모양으로 갈라져 곧게 자라는 게 특징이다.

특유의 물컹물컹한 성질은 세포 안이 풍선처럼 비어 있어서다.

청각은 비타민C, 칼슘과 인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 및 뼈 발육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산화작용, 유해산소의 예방, 피부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구충제로 활용되어 왔으며, 항생작용 및 항응고 활성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각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2017년 전남에서 생산 후 건조·유통되는 청각과 2018년 전남에서 생산된 생물 청각의 식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했다.

일반 성분, 식이섬유, 미네랄 함량, 지방산 조성을 분석해 청각의 식품학적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일반 성분은 수분 5.5%, 조회분 24.1%, 조단백질 15.8%, 조지방(粗脂肪·crude fat) 2.5%, 탄수화물 52.1%로 분석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는 45.3%로, 청각이 식이섬유의 풍부한 공급원임이 확인됐다.

체액 균형 조절·생체 내 생화학반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미네랄 함량의 주요 공급원임도 입증됐다.

분석 결과 미네랄 함량은 나트륨(8950㎎/100g), 마그네슘(1252㎎/100g), 아연(0.4㎎/100g), 칼슘(807.0㎎/100g), 셀레늄(0.4㎎/100g) 순이다.

청각의 지방산 가운데 포화지방산은 팔미틱산(36.9%) 등 9종, 불포화지방산은 알파-리놀렌산(20.1%) 등 11종이 밝혀져 몸에 더 좋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았다.

연구원은 “청각이 미역 등과 유사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학적 가치가 충분하고 고지혈증 예방 등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청각의 효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청각을 넣은 김치는 맛이 좋고 아삭함이 오래가 예부터 김치의 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능 


암 치료 및 예방

바다의 녹용 청각
청각은 강한 생명력으로 면역세포가 풍부합니다. 성질이 차가워  열독을 빼주는 착한 차가움이며 부종치료 해열치료로 한의학에서 이용되었으며
청각에 함요된 베타카로틴 (체내에서 비타민 A로전환, 프로 비타민A)면역체 증강,  암세포 성장 억제의 효능이 있습니다. 위암 뿐아니라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여 위암 수술후에 특히 좋습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생존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10만명이 넘는 환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기 기준 약 76%, 4기 기준 약 34%의 5년 생존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통계 발표 기준)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의하신 청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암 환우에게 해조류가 좋은 식품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청각도 그 중 하나이며, 효능에 대해서는 질문란에 이미 잘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해조류는 크게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녹조류 - 파래, 청각, 청태 등

갈조류 - 다시마, 미역, 큰실말

홍조류 - 김, 꼬시래기, 우뭇가사리 등


일반적으로 암 환우에게는 갈조류를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조류나 식품에 들어있는 성분은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간접적으로 암에 대항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갈조류에 포함된 후코이단 성분은 직접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의 사멸 작용과 면역력 증강 작용, 항암제 부작용 경감 작용은 이미 암 환우를 대상으로 직접 복용토록 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물론 항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5~6g 정도의 후코이단 섭취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킬로그램의 갈조류를 드셔야 하기에, 시중에는 후코이단을 추출한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류를 구입하는 것은 환우의 선택에 달린 것이니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청각 등 녹조류도 좋지만, 이왕이면 미역(특히 미역귀)과 다시마 등 갈조류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식사시 꾸준히 갈조류를 드시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인병, 비만 예방
청각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빈혈 예방 및 개선
빈혈에 좋은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뼈 건강, 성장 발육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피부미용, 변비
비타민C, 미네랄이 고운 피부를 만들어주고 섬유질 또한 풍부해 변비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청각은 이렇게나 많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김치의 속 재료로 만 사용되는 게 아닌, 다양한 요리로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조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각효소 만드는 법***
1.청각을 성탕과 1대 1비율로 버무린다.
2.설탕으로 덮어준 뒤 숙성시킨다.
3. 3개월 후 청각 건더기를 건져낸다
4. 다시 3개월 숙성 후 음용한다

원액을 5-7 :1 비율로 희석해서 섭취 
하루 효서 원액 100-150ml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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