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보리밥나무

초암 정만순 2019. 11. 7. 17:55



보리밥나무







주로 바닷가에서 많이 자란다.

작은가지에 은백색 및 연한 갈색 비늘털[]이 있고, 능선이 있으며 줄기는 길게 벋는다.

잎은 어긋나고 둥근 달걀 모양에서 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이 잎자루와 더불어 은백색 비늘털로 덮였다가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9∼10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달리며, 꽃잎이 없다.

황백색 꽃받침은 화관상으로 종처럼 생기는데,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씨방 윗부분에서 좁아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다음해 4∼5월에 열매가 붉게 성숙한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15∼17mm이고, 흰색 비늘털이 있으며 먹을 수 있다.

한국(남쪽 도서지방 ·울릉도 ·황해의 대청도) ·일본 ·타이완에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원형, 넓은 달걀형이고 무딘형 또는 예두, 원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5 ~ 10cm × 4 ~ 6(7)cm로, 양면에 은백색 인모가 있으나 표면은 점차 없어지고, 잎자루 길이는 10 ~ 25mm로 갈색 또는 은백색 인모가 있다.


꽃은 8월 말 ~ 10월 말에 피고 몇 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대는 길이 5 ~ 10mm로 흰색 인모 밀생하고, 꽃받침은 종형이고 길이 4mm이며, 열편은 겉은 은백색 바탕에 갈색 점 존재한다.


열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1.5~1.7cm, 지름 5~6cm로서 백색 인모가 있으며 다음해 2월 중순 ~ 3월 중순에 성숙한다.


줄기

일년생가지에 황백색 및 연한 갈색 인모가 있다.



용도

           

해안 녹화용으로 쓰이며 열매는 먹을 수 있다.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숲에서 자라는 수종으로는 보리밥나무외에도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돈나무, 젖(젓)꼭지나무, 상동나무, 새비나무, 붉나무, 두릅나무, 산초나무, 멀구슬나무, 쥐똥나무, 졸참나무등이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유사한 나무로 보리수나무와 보리장나무가 있다.

보리수나무는 중부 이남의 산지에 널리 분포하며, 보리밥나무와는 달리 덩굴지지 않는다.

보리장나무는 보리밥나무와 같이 해안지역에 분포하지만 보리밥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뒷면에 적갈색 인모가 밀생하여 갈색 빛을 띠는 점이 다르다.


옛사람들은 보리수나무, 보리밥나무, 보리장나무를 따로 구분하지는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1500년(연산군 6)에 전라도 감사에게 “동백나무 대여섯 그루를 각기 화분에 담고 흙을 덮어 모두 조운선에 실어 보내고, 보리수() 열매를 익은 다음에 봉하여 올려 보내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보리수 열매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보리밥나무나 보리장나무의 열매를 일컫는 것이다.

번식은 종자나 삽목으로 가능한데, 5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3∼4월에 가지삽목을 하면 된다.

소금기에 강하여 최근에는 해안 녹화용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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