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향
흰서향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꽃이삭 에만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바소꼴이며 길이 7∼14cm, 너비 l.2∼3.5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짧으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고 윤이 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2∼4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나며 묵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잔털이 난다.
수술은 8개이고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난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달걀처럼 생긴 공 모양이고 길이 8mm 정도이다.
5∼6월에 주홍색으로 익으며 독이 있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군산군도·제주도·거제도)·일본에 분포한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피침형 예두이며 가장자리 끝이 둔하고 길이와 폭이 각 2.5 ~ 8cm ×1.2 ~ 3.5c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부분은 점차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이어진다.
꽃
꽃은 암수딴그루로 2 ~ 3월에 개화하며 백색으로 전년지 끝에 모여 달리고, 포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7 ~ 8mm로 잔털이 있다. 꽃받침통은 잔털이 있으며, 열편은 4개이고 길이는 3mm이고, 꽃대에 흰색의 잔털이 있고 길이는 2mm이다.
열매
열매는 장과로 달걀형의 원형이며 주홍색이고 길이 8mm로 독성이 있고, 5 ~ 6월에 성숙한다.
줄기
나무껍질은 감청색이며, 가지가 많이 나와 피바퀴모양의 수형을 이룬다.
용도
•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 서향, 백서향의 꽃은 瑞香花(서향화), 근(根) 또는 근피(根皮)를 瑞香根(서향근), 잎은 瑞香葉(서향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瑞香花(서향화)
①성분 : 전초에는 daphnetin-7-glucoside(daphnin) 2-4%, kaphnetin-8-glucoside가 함유되어 있고 이와 같은 성분은 주로 지상부분에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 또 다량의 umbelliferone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咽喉(인후)의 腫痛(종통), 齒痛(치통), 류머티즘통(痛)을 치료한다.
또한 두창(痘瘡)과 初期乳癌(초기유암)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6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煎液(전액)으로 양치질한다.
⑵瑞香根(서향근)
①성분 : 뿌리에는 daphneolone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急性喉痛(급성후통-咽喉炎(인후염))을 치료한다.
흰꽃이 핀 것을 쓰는데 짓찧어 낸 즙을 목 안에 흘려 넣는다.
③용법/용량 : 3-6g을 달여 마시거나 粉末(분말)로 하여 복용한다.
⑶瑞香葉(서향엽)
①약효 : 瘡瘍(창양), 痛風(통풍)을 치료한다. 瘡瘍(창양)에는 짓찧어서 붙인다.
신선한 잎이나 또는 건조한 잎을 粉末(분말)하여 瘡瘍(창양)에 塗布(도포)하면 消腫(소종), 止痛(지통)한다.
內服(내복)하면 瘡瘍(창양), 만성피부염, 痛風(통풍)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3-6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이거나 粉末(분말)을 조합하여 붙인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의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5년 제주시 발표에 따르면 선흘리 산6번지 일대에서 조사된 백서향은 88개 구역에서 총 145개체가 조사되었다고 한다.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은 그 수가 많지 않은 백서향 및 변산일엽 등의 희귀식물이 모여 자라는 곳으로 다양한 양치류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원 식생 파악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나무는 주로 정원, 공원 등에 조경수로 쓰이며 향기가 좋아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꽃은 향료로 이용된다.
민간에서는 뿌리·잎·꽃을 류마티즘이나 치통, 인후염, 피부병, 소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지만 열매에는 독성분이 있어 먹지 않는다.
백서향으로부터 추출한 추출물의 세포 분석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 백서향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바이러스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도 있다.
또한 녹지삽목을 통한 증식에 관한 연구도 농촌진흥청에서 수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