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나무
덩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5m 정도의 길이로 뻗어나간다.
어릴 때에 잔가지에 연한 갈색 털이 생겨나는데 그 속에는 간혹 가시와 같이 빳빳한 털이 섞여 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넓은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 꼴로 잎 몸이 얇다.
잎 밑동은 둥글거나 또는 심장 꼴처럼 약간 패이고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나 있다.
잎의 길이는 8~14cm이고 잎 뒷면의 잎맥겨드랑이에는 연한 갈색 털이 생겨나 있다.
가지 끝에 가까운 잎겨드랑이에 2~3송이의 꽃이 하나의 꽃대에 함께 달린다.
꽃은 5장의 흰 꽃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름은 1.5cm 정도이고 향기를 풍긴다.
꽃이 피고 난 뒤에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 꼴의 모습을 지닌 2~3cm 정도 되는 열매를 맺는데 익으면 노랗게 물든다.
열매는 혓바닥을 찌르는 듯한 맛이 있으며 달지는 않다.
잎
어긋나고 막질이며 길이 6~15cm로서 넓은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이 점점 뾰족해진다.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의 표면 전체 또는 일부가 흰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2~7cm이다. 잎맥 위에 갈색 털이 나며 양면이 껄끄럽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어린가지 중간에서 잎겨드랑이에 3~10개가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향기가 있다.
수술은 다수이고 암술은 1개이나 암술대가 여러 개로 갈라진다.
열매
9~10월에 긴 타원형의 장과가 누렇게 달려 익어 아래로 늘어진다.
길이는 2~3cm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이 피고 난 뒤에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 꼴의 모습을 지닌 2~3cm 정도 되는 열매를 맺는데 익으면 노랗게 물든다.
열매는 혓바닥을 찌르는 듯한 맛이 있으며 달지는 않다.
줄기
용도
열매는 혓바닥을 찌르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다.
목료·목천료·천료·묵다래나무·목좆다래나무·말다래라고도 한다.
줄기의 속은 희고 어린가지에 연한 갈색의 털이 있으며 간혹 가시 같은 억센 털이 있다.
한방약 목천료자(木天蓼子)는 열매에 벌레가 기생하여 생긴 벌레혹을 열매와 함께 따서 말린 것인데 거풍·통기의 효능이 있어 중풍·안면신경마비·산통·요통 등에 처방한다. 열매와 줄기와 잎은 고양이의 병을 고치는 데도 쓰인다.
가지와 잎을 목천료(木天蓼), 뿌리를 목천료근(木天蓼根)이라 하며 식용·공업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방향성이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독성이 있으므로 기준량을 지킨다.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통증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간염, 강장보호, 냉병, 복통, 산증, 안면신경마비, 진통, 척추질환(추간판헤르니아), 풍습, 풍열, 피로곤비, 행기, 허랭
개다래나무에는 액티니딘(actinidi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고양이과 동물을 일시적으로 환각상태에 빠지게 한다.
개과 등 다른 동물들에게는 유효하지 않으며, 오직 고양이과 동물에 한해서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에 따라 개다래나무의 열매, 가지, 잎은 집에서 길러지는 고양이의 장난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개다래나무는 물이 많은 숲속에서 잘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나무 그늘에서 살다보니 광선을 충분히 받기 어렵다.
그래서 개다래나무는 광선을 충분히 받기 위해 빛을 찾아 옆의 나무줄기를 감아 위로 올라가 많은 가지를 뻗고 많은 잎을 달았다. 잎에 흰색의 작은 꽃이 가려져 꽃이 필 때면 잎의 윗면(앞면)이 녹색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마치 흰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흰색 잎은 원래의 녹색으로 되돌아간다.
개다래나무는 원래 산골짜기 후미진 곳, 물이 많은 숲 속에서 잘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모든 덩굴식물이 그러하듯 나무그늘에서 살다보니 충분한 광선을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빛을 찾아 옆의 나무줄기를 감아 위로 올라간다.
나무를 감고 위로 올라온 개다래나무 덩굴은 많은 가지를 뻗고 많은 잎을 단다.
많은 잎으로 가려진 덩굴줄기 밑에 흰색의 작은 꽃이 달려 있는데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개다래나무의 꽃이 필 때가 되면 꽃을 덮고 있는 잎의 윗면(앞면)이 녹색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먼 곳에서 보면 마치 흰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녹색 잎 사이에 끼어 있는 흰색 잎을 꽃과 같이 보이게 하여 곤충을 유인하는 것이다.
흰색의 잎을 꽃으로 보고 날아온 곤충은 속았지만 다행히 잎 바로 밑의 나무줄기에 달려 있는 꽃에서 나오는 꿀 냄새를 맡고 진짜 꽃을 찾게 된다.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흰색 잎은 서서히 변하여 원래의 녹색으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