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달나무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15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검은 색이며 작은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3개의 맥이 있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분처럼 흰색이며, 잎자루는 털이 없고
길이가 8∼20mm이다.
꽃은 6월초에 노란 색을 띤 연한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에 산형꽃차례 모양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피 조각은 3개씩 2줄로 배열하고, 수술은 3개씩 4줄로 배열하며 안쪽 1줄에는 꽃밥이 없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 12mm의 타원 모양이며 9월말∼11월초에 자주색을 띤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반도에서는 전라남도 및 제주도에 분포하며 중국 남부 및 중부, 대만, 일본 혼슈 이남 등지에 분포한다.
내음성이 강하고 습기가 많은 낮은 저지대 경사지에 잘 자란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가구재로 쓴다. 한방에서는 나무 껍질과 열매를 천축계(天竺桂)라는 약재로 쓰는데, 위의 소화력을 높이고 구토·이질·복부냉감·사지가 저리고 아픈 증세에 효과가 있다.
과거에는 Cinnamomum japonicum Siebold 이라는 학명을 사용하였으나, 일본의 식물학자 오바(H. Ohba)에 의해 2006년 현재의 학명으로 새로이 기재되었다.
종소명 yabunikkei는 생달나무의 일본어명 '야부니케이(ヤブニッケイ)'를 라틴어화한 것이다.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우도에 있는 생달나무 세 그루는 후박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4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성황당 나무로 주민들이 잘 보호하고 있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6 ~ 15cm × 2 ~ 5cm로, 끝이 뾰족해지다가 둥글게 끝나며, 예저 또는 다소 원저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윤채가 있고 뒷면은 분흰색이며 밑부분으로부터 3 ~ 15mm 올라가서 맥이 3개로 갈라진다.
꽃
양성꽃으로 6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며, 산형상 취산꽃차례이며 화피열편은 3개씩 2줄로 배열되며, 수술 3개씩 4줄로 배열된다.
열매
열매는 핵과로 지름이 1.2cm이고 타원형이며 흑자색으로 9월 말 ~ 11월 초에 성숙한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흑색이고 일년생가지는 녹색이다.
용도
• 잎은 향기가 짙어 차(茶)의 대용이나 목욕시에 이용한다.
• 열매는 제과용 기름을 추출한다.
• 목재는 변재와 심재의 구분이 불명확한 황백색 또는 담황갈색의 산공재(散孔材)로서 조직이 치밀하여 건축재나 가구재 등으로 쓰인다.
• 나무껍질은 桂皮(계피), 과실은 桂子(계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桂皮(계피)
①생달나무의 幹皮(간피) 및 枝皮(지피)로 가을-겨울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②성분 : 나무껍질은 精油(정유) 약 1%를 함유하고 그 내용물은 phellandrene, eugenol, methyleugenol이다. 잎에는 精油(정유) 약 1%가 함유되어 있고 그 내용물은 safrole 약 60%, eugenol 약 3%, 1,8-cineol 등이다.
③약효 : 脾胃(비위)를 溫(온)하게 하고 風寒(풍한)을 散(산)하고 血脈(혈맥)을 通(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腹冷胸滿(복냉흉만), 下痢腹痛(하리복통), 구토일격, 風濕痺痛(풍습비통), 跌損瘀滯(질손어체-타박에 의한 血의 鬱滯(울체)), 膀胱寒疝(방광한산-下腹部冷感(하복부냉감)), 拘攣(구련), 疼痛(동통) 등, 血痢腸風(혈리장풍-鼻出血(비출혈) 등)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6g을 달여 복용한다. 또는 丸劑(환제)나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⑵桂子(계자)
①약효 : 溫中(온중), 暖胃(난위), 平肝(평간), 益腎(익신), 散寒(산한), 지홰하고 胃脘寒痛(위완한통)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3-6g을 달여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