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연산홍)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혹은 반상록관목. 학명은 Rhododendron indicum SWEET. 이다.
영산홍은 일찍이 조선조 세종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며, 왜철쭉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세종과 연산군이 좋아했던 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인들이 철축과 산철쭉을 가지고 오랫동안 개량하여 여러 가지 꽃 모양과 색깔을 가진 수백 가지 품종을 만들었는데, 영산홍은 이를 모두 합해 부르는 이름이다.
키는 15~90cm 정도로 자란다.
꽃의 색은 붉은 계통이 대부분이나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으며, 한 가지 끝에 한 송이의 꽃만 피운다.
꽃잎의 모양은 겹잎인 것, 길게 갈라진 것, 쭈글쭈글한 것 등 아주 다양하다. 꽃잎에는 꽃받침이 있고, 꽃잎에 반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끈적거림이 있다.
가지 끝에 모여나는 잎은 가지와 함께 갈색털이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습도가 있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를 좋아하지만, 영하 7도 정도의 추위에도 잘 견딘다.
구분이 쉽지 않은 산철쭉은 수술이 10개이고, 영산홍의 수술은 5개이다.
잎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좁은 바소꼴으로 길이 1~3cm, 나비 5~10mm이다.
잎이 약간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 맥상과 표면에는 갈색 털이 있다.
꽃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홍자색으로 피고 지름 3.5~5cm이며 꽃의 밑부분에는 일찍 떨어지는 넓은 비늘조각이 있다.
꽃받침은 둥근 달걀 모양으로 짧은 갈래조각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털이 없으며 5개로 갈라지는데 안면의 윗쪽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의 밑쪽 반부분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나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을 띤다.
암술은 1개로 길이 3~5cm이고 암술대에 털이 없다.
열매
열매는 삭과(殼果)이고 9~10월에 익으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7~8mm이고 거친 털이 있다.
줄기
줄기는 높이 15~90cm이며 가지는 잘 갈라져 잔 가지가 많고 갈색 털이 있다
용도
한방에서 영산홍 꽃을 강장, 이뇨, 건위, 구토 등의 약재로 쓴다.
줄기와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탄닌, 정유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만성기관지염과 기침에는 영산홍 꽃잎 20~40g 또는 영산홍 가지 40g과 마른 잎 80g을 백주(白酒) 1근에 1주일 이상 우려서 하루 2~3회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화원 등에서 정원수 내지는 화분용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