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시닥나무

초암 정만순 2019. 7. 25. 20:05

 

 

 

 

시닥나무

 

 

 

 

 

단풍자래라고도 한다.

낙엽성 작은 교목이지만 약 10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잿빛이지만 어린 가지는 자주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9cm이다.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 모양이고 뒷면 맥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의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5cm에 붉은빛이다.

꽃은 양성화와 수꽃이 한그루에 달리며, 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6∼8개의 꽃이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6∼8cm이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시과()로서 10월에 익고 날개는 너비 5mm 정도이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공업용으로 쓴다.

한국··중국 동북부, 극동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반도에서는 주로 백두대간의 고도 1,000m 이상의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일본에 분포하는 일본시닥(A. tschonoskii Maxim.)의 변종(A. tschonoskii var. rubripes Kom.)으로 취급되었으나, 꽃의 수가 8개에서 20개인 일본시닥과 비교해서 꽃의 수가 적고, 열매자루의 길이가 짧으며, 종자의 크기가 커서 별개의 독립 종으로 분류한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일년생가지 자주색이나, 점차 회색을 띤다

잎            


잎은 마주나기하고 3 ~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달걀형이고 점첨두, 아심장저이며, 길이와 폭은 각 5 ~ 9cm × 5 ~ 10cm이고, 뒷면 맥 위를 따라 갈색 털이 밀생한다. 

가장자리에 치아상 또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붉은빛을 띤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 ~ 6월에 피고, 총상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가 6 ~ 8cm로 털이 없고 6 ~ 8(10)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4개이며 길이가 서로 비슷하다

   

열매          


열매는 시과로 황갈색이며, 털이 없고 길이와 폭은 각 2 ~ 2.5cm × 5mm이며 날개는 피침형이고, 9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시닥나무는 잎에서 주는 느낌과 빛깔로 짐작할 수 있지만 단풍나무과 단풍나무 속에 속하는 그 집안 식물이다.

비교적 높은 산에 가면 쉽지도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무이다.

낙엽이 지는 큰 키 나무여서 잘 크면 10m 정도되는 나무들도 있지만 보통은 숲에서 여러 나무들과 섞여 자라고 7~8m 정도 크는 것이 보통이다.

꽃은 6월쯤에 핀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단풍나무 집안의 꽃 치고는 가장 큰 편이어서 확실하게 구별되는 5장의 꽃잎들로 이루어진 꽃송이는 지름이 1㎝까지도 되고 이 꽃들이 다서 길게 꽃차례를 만들어 보기에 좋다.

하지만 꽃색이 연두빛이 나는 노란색이어서 두드러지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다.

그 꽃의 아름다움은 다가서서 보는 사람들의 몫이다.

3~5갈래의 둥근 잎, 특히 앞자루가 붉은 색이어서 그 조화가 독특하다.

가을이면 가장 먼저 붉게 물들고 그 가시 사이에서 차곡차곡 하지만 엇방향으로 달리는 날개있는 열매들도 멋스러워 가을이 특별한 나무인가 싶다가도, 추운 겨울 흰 눈속에서 드러나는 어린 가지들의 붉은 빛깔이 멋지기도 하다.

여러모로 좋은 특징이 있어서 조경수 특히 풍치수로 좋지만, 오염이 심한 도심의 나무가 되기에는 너무 청청한 숲에서 살던 나무여서 그 특징을 잘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가을, 단풍을 만나러 길을 떠났다면, 단풍나무 집안의 나무들을 한번 찾아내어 이름을 불러주는 재미를 가져봄직 하다.

중부지방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나무는 그 갈라진 갈피를 세어보면 9~11갈래일 것이다. 당단풍나무이다.

만일 한라산 같은 남쪽의 산이며 5~7갈래로 갈라진 나무를 보았다면 그것이 바로 단풍나무이다.

5갈래(간혹 3갈래)로 앞의 두 나무처럼 잎이 아주 깊지 않고 잎의 중간정도 갈라진 나무라면 오늘 이야기한 시닥나무이거나 부게꽃나무인데 줄기의 붉은빛으로 시닥나무를 골라내면 된다.

역시 5갈래이지만 결각이 잎의 1/4정도만 갈라진 나무라면 줄기를 보자.

초록 줄기에 흰줄이 멋질 것이다. 그렇다면 산겨릅나무이다.

아예 3개의 작은 잎이 모여 달린다면 복자기나무이거나 복장나무일터이고, 잎 3갈래로 갈라진 가운데 조각이 가장 큰 나무는 신나무, 잎이 5~7갈래로 갈라진 결각에 다시 작은 톱니가 없고 노란색으로 물든다면 고로쇠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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