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산딸기나무

초암 정만순 2019. 6. 5. 21:53




산딸기나무







나무딸기·산딸기나무·흰딸·참딸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뿌리가 길게 옆으로 뻗고, 밑에서 싹이 돋아 커다란 군집으로 발달하며, 줄기 전체에 가시가 드문드문 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 너비 3.5∼8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지지만, 열매가 달리는 가지에서는 갈라지지 않거나 3개로 갈라진다. 잎자루는 길이 2∼5cm이고 뒷면에 잔 가시가 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고 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집합과로서 둥글고 7∼8월에 짙은 붉은빛으로 익는다.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에 분포한다.

잎의 패어 들어간 흔적이 얕고 긴 타원형인 것을 긴잎산딸기(var. subcuneatus), 잎자루와 잎 뒷면에 가시가 없고 꽃 지름 2∼3cm이며, 높이 약 4m에 이르는 것을 섬산딸기(R. takesimensis)라고 한다.




줄기


줄기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어린가지에 털이 있다



           

어긋나고 길이 4~10cm, 나비 3.5~8cm의 넓은 달걀꼴로서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지만 열매가 달리는 가지에서는 갈라지지 않거나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댓잎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 밑 모양이다.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 맥 위에 가시 같은 털이 있거나 없다.

잎자루는 길이 2~5cm이며 잔가시가 난다.



     

       

5~6월에 지름 2cm 정도인 흰색의 오판화가 피는데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댓잎피침형이고 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

7~8월에 수십 개의 핵과가 모여 둥근 집합과를 이루며 달려 붉은 흑색으로 익는다.



용도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열매는 단맛이 있어 생식해도 좋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주로 소화기와 안과 질병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 간염(만성간염), 강장보호, 강정제, 명목, 보간·청간, 소갈증, 위궤양, 위· 십이지장궤양



산딸기나무는 산지  임도를 따라 걸으면 쉽게 볼 수 있는 종이다.

특히 산판이 있었던 벌채적지에 가면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땅속에 뿌리를 뻗으면서 무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산딸기나무는 잘 보존된 자연림에서는 살지 않는다.

숲의 가장자리() 식생을 특징짓는 표징종으로 양지에서만 산다.

숲속에 산딸기나무가 한 그루라도 발견된다면, 그 숲은 자연림이 아니라, 인간의 간섭을 받고 있는 교란된 숲이란 뜻이다.

산딸기나무는 아열대와 같이 더운 지역에서는 살지 못한다.

즉 더위를 탄다는 의미인데, 그래서 도시를 싫어하며, 저녁이 되면 선선해지는 산지를 좋아한다.

산딸기나무는 약이나 구황식물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일찍이 ‘나무에 달리는 딸기’라 해 나무딸기라는 우리 이름이 있었다

종소명 크라테지폴리우스(crataegifolius)는 산사나무 잎을 닮았다는 뜻이다.

일본명 구마이찌고(, 웅매)는 곰이 먹는 딸기 또는 거친 야생의 딸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도 먹을 수 있지만, 억센 가시도 많고 딸기 열매가 그리 풍성하지도 않기 때문에 즐길 정도는 아니다.

화전밭을 묵혀두면 나타나는 산딸기나무 우점 군락을 한자 (봉류)로 표현한다.

만주지역에서는 풀 초() 아래에 밭 전() 3개, 그 아래에 실 사()를 엮어 만든 한자 (류)에다가 다시 바느질 했다는 의미의 (봉) 자를 더했다.

그것은 산딸기나무가 우거진 땅에는 발을 들여 놓기 어렵다는 것을 상형한 명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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