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氣天門

육합단공(六合丹功) - 소도

초암 정만순 2019. 5. 8. 09:39




육합단공(六合丹功)


소도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함단공중 네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소도세" 또는 "소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후 "소도")

소도자세에서 보(步)를 밟고 나갈 때는 마치 "소가 쟁기로서 밭을 일구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일명 "밭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도자세는 허(虛)를 감추는 자세로서 반탄력과 축골을 통하여 힘의 집중세를 키우는 동작중의 하나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측근경맥의 경락을 유통시켜 신장, 비장, 간을 강화시켜 주며 손모양에 따라 수음경락인 폐, 심장과 수양경락인 대장, 소장을 강화시켜 준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내기(內氣)를 발동시켜 엄청난 공력을 증진시켜주는 동시에 허리(단전) 힘을 이용한 반탄력과 손(팔)과 발(보법)의 흐름이 자연스러운 조화 속에 삼위일체가 되어 상대를 제압할시 사용되는 마무리 동작이다. 

몸의 흐름인 권법과 손에 칼을 잡으면 자연스러운 검법(劍法)의 흐름으로 활용 되는 동작이다.

  

소도의 수련자세

  



  

 "소도 반장준비"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왼발)은 자기 몸쪽으로 당기면서 반대 90도 방향으로 바꾸어 발바닥 앞부분의 지면에 대고 뒷꿈치를 든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과 수직이 되게 하고, 무릎관절도 직각으로 꺾는다.  

뒷발(오른발)은 무릎을 구부려서 왼발과 직각(90도)이 되게 하고 상체를 반대방향(180도)으로 돌린 정면과 45도 방향으로 똑바로 세운다.

 이때 왼발을 적당히 당겨서 자기 몸의 균형을 유지하여야 하며, 체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앞다리와 뒷다리의 간격이 주먹 한개 정도이다.

손모양은 대도에서와 같이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오른쪽으로 540도 큰 원을 그리면서 오른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오도록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270도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