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氣天門

육합단공(六合丹功) - 범도

초암 정만순 2019. 5. 7. 07:12




육합단공(六合丹功)


범도

 

  

기천 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 중 두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이다.

내가신장의 응용 동작으로서 '범도세' 또는 '범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범도 자세 역시 형을 완성하는 동작으로서 한쪽 다리에 자기의 체중을 실어 버틸 수 있는 공력을 쌓아야한다.

동적인 흐름을 하기 위한 정적인 기초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근 경맥의 경락을 유통시켜 방광, 간, 위, 담경을 강화시켜주며 민족무예 차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기세로서 방어, 공격, 후퇴의 변화무쌍한 형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기천의 정적인 동작 모두가 그렇지만 권법의 흐름(몸의 흐름)에다 손에 칼을 쥐면 검법(劍法)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작이다.

 

범도의 수련자세

 

특히 하반장의 경우, 오른손과 왼손, 오른팔과 왼팔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을 타고 타원형을 이루어야 하며 입체적인 태극선이 나와야한다.

이와 같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곡선의 미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한국 춤의 기본적인 흐름이다.

  

 

 '범도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체중을 왼발로 옮기고 오른발에는 체중을 싣지 않고 가볍게 땅에 대어 왼발과 평행이 되게 하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45도 틀면서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큰 원을 그려 오른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어깨는 모두 힘을 뺀 상태에서 양손은 모두 역근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상체는 정면에서 45도 방향이고 시선은 오른손 중지 끝을 응시하여야 하며 양팔의 모양은 부드러운 타원형을 이루어야 한다.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은 위쪽을 향해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여 하단전 부위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 위쪽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손이 얼굴 부위에서 교차할 때 왼손이 바깥쪽으로, 오른손이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오른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법'이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오른발)을 먼저 한 걸음 내딛고 뒷발(왼발)을 당기면서 상체를 180도 회전 하여 오른발에 체중을 옮기면서 왼발은 가볍게 땅에 대어 오른발과 평행이 되게 한다.

이때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왼쪽으로 450도 큰 원을 그리면서 왼쪽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270도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왼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왼손은 위쪽을 향해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여 하단전 부위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 위쪽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손이 얼굴 부위에서 교차할 때 왼손이 안쪽으로, 오른손이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왼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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