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氣天門

단배공

초암 정만순 2019. 5. 5. 10:20




단배공



  

기천수련에 임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예의를 지키는 의미와 단전을 단련하는 연단의 법으로서 기천의 예법이며 인사법이다.
 

기천의 예법으로서 선 자세에서 약식으로 하는 반배와 엎드려서 하는 단배공이 있다.

이 자세는 기천의 수련에서 전수되어오던 자세로서 초보자들의 단전형성은 물론 반복 수련을 통하여 몸속에 저절로 공이 쌓이는 연단의 법이다.
 

기천의 설화에 의하면, 이 법은 공부가 많이 된 산중도인들의 수행법이며 정기신(精氣神)을 일치시켜 우주(자연)와 내가 하나가 되는 동양철학(한민족의 철학)의 심오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

렇기 때문에 중국의 인사법과 다르며 특히 종교적인 의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단배공의 순서를 살펴보자.

  

1. 똑바로 양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어깨에 힘을 풀고 두 손을 자연스럽게 들어서 손바닥이 지면을 향한 채 서서히 어깨높이로 들어 올린다.


2. 그 상태에서 손가락이 위로 향하게 손목을 꺾어(역근 상태), 왼손은 위쪽으로 오른손은 아래쪽으로 서서히 원을 그리면서 돌리다가 몸의 정중앙 부분에서 부딪히지 않게 교차하여 (왼손이 안쪽, 오른손이 바깥쪽) 왼손은 밑으로 자신의 하단전 부위에, 오른손은 위로 자신의 눈높이 부위에 똑바로 세워 정지시킨다.

이때 왼손은 역근 상태이므로 손끝이 5도정도 상향되고 시선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중지) 끝을 응시한다.


3. 발뒤꿈치를 자연스럽게 들어 발끝에 자기의 체중을 싣고(이 상태에서 단전에 힘이 들어감) 무릎을 서서히 굽혀서 두 무릎이 사뿐히 바닥에 닿게 한다.


4. 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발등이 지면을 향하게 한 후,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다시 내려놓는다.


5. 왼손을 올려서 가슴부위에서 오른손과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양손은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6. 두 손을 꺾으면서 한 바퀴 돌려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 후, 마음의 문을 열 듯 서서히 두 팔을 180도 각도로 펼친다.

이때 양팔은 자연스러운 곡선(타원)의 모양을 그리며 양손의 높이는 귀 높이로 한 후, 다시 손목을 꺾어서 손바닥이 거의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이 상태의 모습은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쳐 창공을 힘 있게 하늘을 나는 모습이어야 한다.


7. 기운을 모은 상태에서 태산을 누르듯이 양손을 서서히 모으면서 큰절을 한다.

이때 양손과 시선이 마주치는 지면은 삼각형을 만들고 머리는 지면에서 15Cm 정도 간격을 두며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한다.


8. 바로"라는 구령과 함께 역순으로 고개를 들고 두 손을 들어 올려 오른손은 아래로 왼손은 위로 원을 그리다가 몸의 정중앙 부분에서 부딪히지 않게 교차하여 아래의 그림과 같은 상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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