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천문 수련 기본자세
행인입문과정
기천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수련내용으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적인 수련과정이다.
초보자들은 이 과정을 통하여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보다 밝고 활력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형을 완성하는 과정(공을 쌓아 가는 과정)을 통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히 하고 강화하여 인체가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현대인들에게 거의 퇴화되어 있는 우리 몸의 중심인 단전을 재생시키며 형성하여 가는 과정이다.
단배공
기천수련에 임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예의를 지키는 의미와 단전을 단련하는 연단의 법으로서
기천의 예법이며 인사법이다.
기천의 예법으로서 선 자세에서 약식으로 하는 반배와 엎드려서 하는 단배공이 있다.
이 자세는 기천의 수련에서 전수되어오던 자세로서 초보자들의 단전형성은 물론 반복 수련을 통하여 몸속에 저절로 공이 쌓이는 연단의 법이다.
기천의 설화에 의하면, 이 법은 공부가 많이 된 산중도인들의 수행법이며
정기신(精氣神)을 일치시켜 우주(자연)와 내가 하나가 되는 동양철학(한민족의 철학)의 심오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인사법과 다르며 특히 종교적인 의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육합단공
참된 사람의 품성을 다듬고 만들어 가는 수련법이 단배공이라면, 기천인으로서 가꾸어야 하는 외적인 요소로서 무인의 몸 틀을 만드는 기초 역시 더해지는 것이 “육합단공 수련”이라 하겠다.
육합단공은‘내가신장’,‘법도법’,‘대도법’,‘소도법’,‘금계독립’,‘허공법’이 있으며 이 여섯의 자세가 가장 기초적인 자세인 동시에 기천의 수련에 있어 마지막으로 취하는 자세이다.
기천을 공부하려면, 화려한 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무에 비교해서 뿌리에 해당하는 ‘육합’으로 견고한 공을 쌓을 필요가 있다. 고통스러운 육합의 정적인 자세는 적당히 연습하고 수 만을 배우는데 열중하는 수련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기본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동작이 과연 제대로 나오겠는가? 아무쪼록 기천의 정신이 흠뻑 담긴 육합단공을 통해 굳건한 몸과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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