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야광나무

초암 정만순 2019. 3. 26. 10:28



야광나무





백담사에 있는 야광나무의 개화사진



새하얀 꽃이 밤에도 빛을 낸다 하여 야광이란 이름이 붙어졌다.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또는 강가에 자라는 낙엽 작은키나무다.

세계적으로는 몽골, 중국 동북부, 러시아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4-10m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에 어릴 때 털이 있지만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짧은 가지 끝의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안쪽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이 진 다음 떨어진다.

열매는 이과이며, 구형, 지름 1-2cm다.

열매는 식용으로 쓰고,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데 쓰며, 흰색 꽃이 봄에 많이 달리고 붉은 열매가 가을에 달려서 관상수로 재배한다.


본 분류군은 린네(Linnaeus)가 배나무속의 종으로 처음 기재하였는데 보크하우센(Borkhausen)에 의해서 사과나무속에 분류되었다.

본 분류군과 유사한 아그배나무(M. sieboldii (Regel) Rehder)는 어린 가지의 잎이 3-5갈래로 얕게 갈라지므로 다르다.
다른 종과 잡종을 잘 이룬다.

사과나무(Malus pumila) 또는 M. prunifolia 사이에 만들어진 잡종을 흔히 시베리아 야광나무(Siberian Crab Apple)로 불리며 추위에 강하고 꽃이 많이 달려서 가로수로 심는다.

이 잡종의 학명은 Malus baccaa x prunifolia 또는 Malus robusta Reher인데 북아메리카에서는 흔히 야광나무(Malus baccata)로 혼동한다(Rehder 1937).





줄기 

           

가지에 털이 없고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3 ~ 10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엽병은 길며 털이 없다.


양성꽃이며 복산방꽃차례로, 융털이 밀생하였고, 짧은 가지에서 정생하며, 4월 ~ 6월에 피고 꽃 지름은 2 ~ 3.5cm로서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며 꽃자루는 털이 거의 없고 길이 2~4cm이며 꽃받침조각은 털이 없고 점첨두이며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이며 암술대 기부에 털이 있다.

암술대는 보통 5개이며 드물게 4개이다.



열매

열매는 이과(梨果)로서 둥글고 지름 8~12㎜로서 9월 ~ 10월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으며 열매자루는 4 ~ 8cm이다.

열매의 끝에 꽃받침이 없다.



용도

           

• 조경가치 및 용도 : 홍색 또는 황색의 열매가 낙엽 후 초겨울까지 달려 있다.

독립수, 녹음수, 공원수, 가로수 및 차폐용으로 적합하다.
• 목재는 기구재로 나무껍질은 염료로 쓰이며, 열매는 생식한다.
• 산사나무, 야광나무, 이노리나무, 미국산사의 과실, 根(근), 木材(목재), 莖葉(경엽), 종자를 약용한다.
⑴산사
①가을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잘게 썰어서 햇볕에 건조하거나 또는 눌러서 餠狀(병상)으로 만들어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Hyperoside, quercetin, anthocyanidin, oleanol酸(산), 糖類(당류), 酸類(산류) 등을 함유하고 비타민C가 풍부하다.
③약효 : 食積(식적)을 消去(소거)하고 瘀血(어혈)을 疏散(소산)하며 條蟲(조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肉積(육적), 징하, 痰飮(담음), 呑酸(탄산), 下痢(하리), 腸風(장풍), 腰痛(요통), 疝氣(산기), 産後兒枕痛(산후아침통-産後瘀血凝滯(산후어혈응체)), 惡露不盡(악로부진), 小兒乳食停滯(소아유식정체)를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6-12g을 달여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짓찧어서 붙인다.
⑵산사근
①약효 : 消積(소적), 祛風(거풍),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食積(식적), 이질, 관절통, 喀血(객혈)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⑶산사목 -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頭風(두풍), 搔痒症(소양증) 등을 치료한다.
⑷산사엽 - 잎과 꽃을 차로 하여 복용하면 고혈압을 치료한다. 莖葉(경엽)을 삶아서 즙으로 漆瘡(칠창)을 씻는다.
⑸산사핵 - 食積(식적), 疝氣(산기), 퇴산을 치료하고 催生(최생)한다.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강원도 원성군 신림면 성남리의 성황림은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12,993㎡이며 지정사유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이 숲을 구성하는 수종은 다양한데 야광나무외에 전나무, 소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옻나무, 박쥐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 산딸나무, 오갈피나무, 난티나무, 고로쇠나무, 광대싸리등이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 전깃불이 처음 들어온 곳은 1887년 3월 경복궁 안 고종의 처소인 건청궁이다.

이후 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히 전기보급이 늘어났지만, 농어촌까지 모두 전깃불이 들어온 것은 1980년대 초라고 한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 삼천리 방방곡곡의 밤은 ‘칠흑 같다’는 말 그대로였다.

가물거리는 호롱불로 어둠을 밀쳐내던 시절, 밤을 환하게 밝혀줄 불빛은 귀중한 희망의 상징이었다.

《금오신화》〈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에는 용왕의 초청을 받아 용궁에 들어간 한생이란 선비가 돌아올 때 야광주(夜光珠) 두 개를 선물로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야광주가 오늘날의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둠을 밝히는 물건은 귀하디귀한 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야광나무는 밤에 야광주와 같은 빛을 낸다는 뜻이다.

봄이 무르익는 5월경 야광나무는 온통 흰 꽃으로 뒤집어쓴다.

잎과 함께 피므로 초록색이 조금씩 섞여 있기도 하지만, 온통 새하얀 꽃밖에 보이지 않는다. 키 10여 미터, 지름은 한 뼘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제법 큰 나무에 속한다.

별빛도 없는 깜깜한 밤의 야광나무 꽃은 주위를 밝혀주는 야광주를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야광나무는 중부지방의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며, 화려하고 예쁜 꽃으로 벌을 불러들여 수정을 하는 대표적인 충매화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다섯 장의 꽃잎이 펼쳐지면 지름이 3센티미터 정도 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열매는 굵은 콩알만 한 크기이며 붉은빛으로 익으나 때로는 노랗게 익는 경우도 있다.

긴 열매 자루에 3~5개씩 밑으로 처져 초겨울까지 매달려 있어서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비슷한 모양의 아그배나무가 있다.

야광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는 일이 거의 없으나, 모양새가 비슷한 아그배나무는 가지 끝의 새로 난 잎이 깊게 갈라져 손쉽게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다.

야광나무는 홀로 자라기를 좋아해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몇 년 전 지리산 천왕봉 아래서 300여 그루의 야광나무 군락지를 찾아내기도 했다.

야광나무는 열매의 크기나 색깔이 사과와는 다르지만 사과나무와 같은 집안이다.

사과나무를 접붙일 때 흔히 밑나무로 쓰이기도 한다.












'老巨樹 保護樹 記念物 > 樹木 圖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실나무  (0) 2019.04.01
살구나무  (0) 2019.03.26
산사나무  (0) 2019.03.26
돈나무  (0) 2019.03.26
두충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