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박나무
육박나무는 나무껍질이 육각으로 벗겨진다는 특징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해병대나무, 국방부나무라고도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 타이완, 일본이다.
학명은 Actinodaphne lancifolia (S. et Z.) Meisn.이다.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전라남도 완도의 주도 상록수림에는 육박나무와 20여 종의 다른 나무들이 함께 자생하고 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 달걀 모양의 피침형이다.
잎의 길이는 7∼10㎝, 너비는 2∼3㎝이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으로 잔털이 밀생한다.
꽃은 암수딴몸으로 7∼9월에 적색으로 핀다.
총포 조각은 황색이고 수꽃에는 9개의 수술과 퇴화한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다음해 8∼9월에 붉게 익는데, 길이는 9㎜ 정도이다.
줄기는 곧다.
나무껍질은 흑갈색 또는 자흑색인데, 둥글게 조각으로 떨어진 부분은 모과나무나 버즘나무와 비슷한 담황백색이다.
줄기
높이가 15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평활하며 연한 흑자색이고 둥글고 큰 비늘처럼 떨어져서 버즘나무,모과나무의 수피같이 되어 섬사람들은 해병대나무라고 한다.
일년생가지는 자갈색이며 좁은 껍질눈이 있고 털이 없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피침형이고 길이 7-10cm, 너비 2-4cm로서 둔두 예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고 뒷면은 회록색으로서 잔털이 밀생한다.
7-10쌍의 깃모양맥이 있고 엽병은 길이 0.8-1.5cm로서 어릴 때 털이 약간 있다.
꽃
7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화경이 없는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하며 밖은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꽃은 이가화이며 총포조각은 황색으로서 꽃잎같고 화피가 뚜렷하지 않게 6개로 갈라지며 수꽃은 9개의 수술이 있고 그 중에서 안쪽 줄의 3개는 선체(腺體)가 있다.
열매
열매는 장과로서 구형이며 지름 1cm로서 다음해 7-8월 붉게 성숙한다.
열매자루는 길이 5-10mm로서 밀모가 있다.
용도
민간에서는 껍질과 뿌리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달여 먹거나 술로 담가 복용하였다고 하며 관절통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재질이 좋은 목재로 장식 기둥과 북의 몸통 등을 만들고 있다.
최근 육박나무로부터 항암 활성물을 분리한 락톤계 화합물로 각종 암 질환, 특히 폐암 등의 고형암 또는 혈액암 예방·치료를 위한 의약품에 관한 연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