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밤나무

초암 정만순 2019. 2. 14. 09:46




樹皮圖鑑 - 나무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높이 10∼15m, 지름 30∼40cm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진다.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붉은 갈색이며, 짧은 털이 나지만 나중에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곁가지에서는 2줄로 늘어서며, 타원형·긴 타원형 또는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다.

길이 10∼20cm, 나비 4∼6cm이고 물결 모양의 끝이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며 윤이 나고, 뒷면은 성모(: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난다. 잎자루는 길이 1∼1.5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6월에 핀다.

수꽃은 꼬리 모양의 긴 꽃이삭에 달리고, 암꽃은 그 밑에 2∼3개가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서 9∼10월에 익으며, 1송이에 1개 또는 3개씩 들어 있다.

밤나무속() 식물은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북아프리카 등의 온대지역에 13종이 분포한다.

이중 과실로 이용하는 중요한 종은 일본밤(C. crenta)·유럽밤(C. sativa)·중국밤(C. mollissima)·미국밤(C. dentata)이다.







줄기

           

높이 15m, 지름 1m로서 나무껍질이 암갈색 또는 암회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일년생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적갈색으로서 단모 또는 성모가 있으나 없어진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이 암갈색 또는 암회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가지

일년생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적갈색으로서 단모 또는 성모가 있으나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기이며 측지에서는 2줄로 배열되고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점첨두이고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길이는 10~20cm로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17~25쌍의 측맥이 비스듬히 평행하게 달리며 측맥 끝이 침형이고 표면은 털이 없거나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선점(腺點)이 밀포한다.

잎자루는 길이 1~1.5cm로서 털이 있고 턱잎이 있다.



암꽃


수꽃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백색이며 6월에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 자라는 꼬리모양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수꽃차례는 유백색이고 암꽃은 보통 3개씩 한군데에 모여달리고 포로 싸인다.




열매

겉열매껍질에 가시가 있고, 내피 잘 벗겨지지 않으며 견과는, 3개 또는 1개식 들어 있으며 지름이 2.5 ~ 4cm이고, 좌가 밑부분을 전부 차지하며, 부분에 백색 털이 있으며 다갈색으로 익는다.

9 ~ 10월에 성숙하고, 익으면 벌어진다.


용도

            

• 주요 조림수종 : 유실수종
•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건축재, 차량, 조각, 교량, 완구, 방직용 목관, 기구로 쓰인다.
• 과실은 식량대용이며 각종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약용 및 제과원료로 이용되며 꽃은 밀원으로서 껍질은 탄닌이 많아 염료로 쓰인다.
• 조경가치 및 용도 : 녹음효과가 좋아 녹음수로 적당하다.
• 약밤나무/밤나무의 각 부분을 약용한다.
⑴栗子(율자) 

①腫仁(종인)은 栗子(율자)라 하며, 가을철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겉열매껍질을 벗겨내고 쓴다.

②성분 : 과실에는 단백질 5.7%, 전분 25%, 지방 2.0%, 탄수화물 62%, 無機成分(무기성분) 1.3% 및 비타민, lipaserk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養胃(양위), 健脾(건비), 補腎(보신), 强筋骨(강근골), 活血(활혈),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反胃(반위-만성구토),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腰脚衰弱(요각쇠약), 吐氣(토기), 鼻出血(비출혈), 혈변, 刀槍傷(도창상)이나

골절의 腫痛(종통), (나력)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신선한 것을 生用 또는 삶아서 먹거나 燒存性(소존성)을 粉末(분말)하여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⑵栗樹根(율수근) - 6-9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紅腫牙痛(홍종아통-치통으로 벌겋게 부은 것)에 율수근 달인 液(액)으로 계란을 삶아 먹는다.
⑶栗葉(율엽) - (후정화독)을 치료하며 율엽 6-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 收斂劑(수렴제)로 사용하고 외용으로는 漆瘡(칠창)에 바른다.
⑷栗花(율화) - Arginin이 함유되어 있으며, 극심한 下痢(하리), 혈변, (나력)을 치료한다.

3-6g을 달여서 또는 粉末(분말)하여 복용한다.
⑸栗殼(율각) - 外果皮를 栗殼(율각)이라 하며 反胃(반위), 鼻出血(비출혈), 혈변을 치료한다.

달이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⑹(율부) - 內果皮를 율부라 하며, (나력), 魚骨(어골)이 목에 걸린 것을 치료한다.
⑺栗毛球(율모구) - 總苞(총포)를 栗毛球(율모구)라 하며 丹毒(단독), (나력담핵), 百日咳(백일해)를 치료한다.

9-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粉末(분말)을 조합하여 붙인다.
⑻栗樹皮(율수피) 

①성분 : 껍질에는 quercetin, 요소, 색소 및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丹毒(단독), 癩瘡(나창), 口瘡(구창), 漆瘡(칠창)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달인 液(액)으로 씻거나 또는 태워서 灰(회)를 만들어서 바른다.



밤나무는 2,000여 년 전 중국의 승려가 우리나라를 왕래하면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 예종 13년(1118년)에는 왕이 농경지를 제외하고 나무가 자랄 만한 곳에는 밤나무와 옻나무, 닥나무를 심으라고 전국에 영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조선시대 최초의 법전인 『경국대전』에 밤나무 과수원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 있고, 『속대전』에는 밤나무를 심어서 밤 생산을 많이 하는 농민들에게 부역을 면제해 주는 혜택까지 주며 장려했다고 기록되었다.

밤나무는 세계적으로 11종류가 있는데, 산밤을 기본으로 해서 개량한 한국 계통의 밤, 천진율이나 약밤의 중국 계통, 미국 계통의 밤나무 그리고 밤알이 굵고 겨울에 잎이 잘 안 떨어지는 유럽 계통의 밤나무로 나눌 수가 있으며, 기호나 용도에 맞게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다.

초여름의 진한 밤꽃 향기와 가을엔 탐스럽게 열린 밤송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고추잠자리 노니는 정겨운 시골 정취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식물은 종자에서 싹이 나올 때 종자 껍질을 밀고 올라오는데, 밤나무는 이상하게도 뿌리와 줄기의 중간 부분에 오랫동안 껍질을 그대로 매달고 있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낳은 근본, 즉 조상을 잊지 않는 나무라고 해서 제상에도 꼭 밤을 올리고, 사당이나 묘소의 위패를 만들 때도 밤나무 목재를 쓰는 것이다.

또한, 밤은 옛날부터 다산과 부귀를 상징해 혼례 때는 없어서는 안 되며, 지금도 자식 많이 낳으라고 폐백 때 대추와 함께 신부에게 던져주는 풍습이 남아 있다.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많은 영양소와 무기물이 들어 있으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콩팥을 보호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지혈작용을 해준다.

『동의보감』에 보면 설사할 때는 군밤을 먹고, 하혈할 때는 밤껍질을 태워 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밤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방부제 역할을 하는 타닌 성분이 많아서 잘 썩지 않으므로 쓰임새가 다양하고, 특히 지금은 대용품이 많이 있지만 예전 철도 침목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밤나무 목재를 사용했었다.

밤나무는 양수로서 바람이 적은 산록이나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으면 2~3년 만에 결실하고, 좋은 품종은 꼭 접목과 같은 무성증식을 해야만 한다.


다른 과일나무에 비하여 저절로 잘 자라고, 산간지에서도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연평균기온 10∼14℃와 4∼10월의 평균기온이 16∼20℃인 지방에서 잘 자란다.

접목묘()는 -15∼-16℃ 이하의 고장에서는 동해()가 발생하기 쉽다.

강수량은 연간 1,000∼1,500mm 정도가 좋으나 6월 개화기의 강우는 결실률을 떨어뜨리기 쉽다.

너무 그늘진 북향이나 산간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뿌리를 깊이 내리므로 건조에 강하며 여러 토양에도 잘 적응하나 지하수위가 너무 높으면 수명이 짧아진다.

지형에 따라 동해와 밤나무줄기마름병의 발생 정도가 다른데 동향보다 서향인 곳에서 심하다.

여러 종이 있으나, 한국 재래종에는 중국종과 한국종이 있다.

중국종은 알이 작고 속껍질이 잘 벗겨지며 단맛이 많다.

그래서 품질이 매우 뛰어나지만, 밤나무혹벌에 약하기 때문에 재배가 부적당하다.

해충에 강한 품종에는 한국에서 선발한 것과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 있다


밤은 나무에 열리는 열매 중에 식량으로 대신할 수 있을 만큼 영양분이 풍부하다.

탄수화물이 30~50퍼센트에 이르며 지방, 당분, 식이섬유소, 회분 등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으니 어떤 식품에도 뒤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밤을 밥처럼 먹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열대지방에서는 빵나무(학명 Artrocarpus incisa)라는 뽕나무과 식물의 나무 열매를 식용하는데, 감자와 맛이 비슷하며 얇게 썰어 불에 굽거나 익혀서 먹는다.

그러나 온대지방에서는 밤보다 더 좋은 대용식량은 없다.

밤나무는 10여 종류가 있으며, 북반구에서만 자라고 남부 유럽 및 미국에도 있다.

동양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일본이 밤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우리나라 밤은 아주 옛날부터 굵기로 유명했다.

중국 밤과 일본 밤은 우리나라 밤보다 조금 더 달지만 크기는 훨씬 작다.

밤나무와 관련된 옛 기록을 살펴보면, 《삼국지》 위지 동이전 마한조에 “마한의 금수초목은 중국과 비슷하지만 굵은 밤이 나고 크기가 배만 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고려도경》에도 “과실 중에 크기가 복숭아만 한 밤이 있으며 맛이 달고 좋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그 외에 《후한서》와 《수서》 등 여러 문헌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다.

우리 문헌에도 허균의 《도문대작》에 “밀양에서 나는 밤이 크고 맛이 가장 좋으며, 지리산에서도 주먹만 한 큰 밤이 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렇게 우리나라 밤은 예부터 굵기로 널리 이름이 나 있었다.

멀리는 낙랑고분과 가야고분에서도 밤이 출토된 바 있다.

선조들은 예부터 생산량이 많은 우리의 굵은 밤 심기를 장려하여 흉년에 도토리와 함께 대용식으로 귀중하게 활용했다.

《삼국유사》 에 나오는 원효의 탄생설화에는 ‘사라율(裟羅栗)’이라는 밤나무 품종 이야기가 있으며, 《고려사》에도 예종과 인종 때 밤나무 재배를 독려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왕조에 들어와서는 더욱 밤나무 키우기를 장려하였으며, 여기에는 식량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은 물론 유교이념에 따른 조상숭배 사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밤은 제사 때 올리는 과일 중 대추 다음이었을 정도로 제물(祭物)로 중히 여겼다.

이유는 밤송이 안에 보통 밤알이 세 개씩 들어 있는데, 후손들이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으로 대표되는 3정승을 한 집안에서 나란히 배출시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밤이 싹틀 때 껍질은 땅속에 남겨두고 싹만 올라오는데, 껍질은 땅속에서 오랫동안 썩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다. 이런 밤의 특성 때문에 자기를 낳아 준 부모의 은덕을 잊지 않는 나무로 보았다.

밤나무 목재도 조상을 모시는 제사용품으로 널리 쓰였다.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역시 조상숭배의 상징성 때문이다.

나라의 제사 관련 업무를 관장하던 봉상시(奉常寺)에서는 신주를 반드시 밤나무로 만들었고, 민간에서도 위패(位牌)와 제상(祭床) 등 제사 기구의 재료는 대부분 밤나무였다.

밤나무의 수요가 많아지자 밤나무 벌채를 금지하는 율목봉산(栗木封山)까지 두기도 했다.

밤나무는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이남에서 자라는 큰 나무다.

강원도 평창 방림면 운교리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 498호인 밤나무는 뿌리목 둘레 640센티미터, 키 14미터에 이르는 거목이며 나이는 600여 년으로 추정된다.


밤나무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의 톱니 끝이 짧은 바늘처럼 생겼다.

여름의 발걸음이 차츰 빨라지는 6월 중순쯤 잿빛 가발을 쓴 것 같은 밤꽃이 핀다.

꽃이 한창 피어 있을 때 코끝을 스치는 꽃 냄새가 특별하다.

서거정의 《사가집》에는 밤나무 숲을 노래하면서 “밤꽃이 눈처럼 피었고 향기가 진동하네”라고 했다.

그러나 밤꽃은 결코 향기롭지 않다.

다른 꽃들과는 달리 약간 쉰 냄새에 시큼하기까지 하다. 남자의 정액냄새와 같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밤나무 외에 약밤나무가 자란다.

약밤은 알이 훨씬 작고, 딱딱한 겉껍질을 벗기면 속껍질도 거의 한꺼번에 벗겨진다.

반면에 밤은 속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현재 우리가 먹는 밤은 대부분 일본에서 만든 개량 밤나무이며,

재래종 밤나무는 동고병, 밤나무 혹벌 등의 피해를 받아 거의 없어졌다.

길거리에서 파는 알이 작은 밤은 주로 중국 수입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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