樹皮圖鑑 - 자작나무
깊은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흰색이며 옆으로 얇게 벗겨지고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지점(脂點)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에는 지점과 더불어 맥액(脈腋)에 털이 있다.
암수한그루로서 꽃은 4월에 피고 암꽃은 위를 향하며 수꽃은 이삭처럼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이삭은 밑으로 처지며 깊이 4cm 정도이고 포조각의 옆갈래조각은 중앙갈래조각 길이의 2∼3배 정도이다.
열매는 9월에 익고 아래로 처져 매달리며, 열매의 날개는 열매의 나비보다 다소 넓다.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조림수로 심는다.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데 쓰며,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백화피(白樺皮)라고 하여 이뇨·진통·해열에 쓴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며,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한국(중부 이북)·일본에 분포한다.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는 데서 우리말이름이 붙여졌다.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껍질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잎
짧은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긴 가지에서는 2개씩 나온다.
잎몸은 삼각형 또는 마름모 모양의 달걀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거칠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측맥은 5~8쌍으로 뚜렷하고 뒷면에 기름점이 있으며 잎맥 사이에 갈색 털이 있다.
암꽃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수꽃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꽃
4∼5월에 잎이 나오기 전 또는 잎과 함께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암수한그루의 단성화이다.
꽃은 수상 꽃차례로 달려 이삭 또는 꼬리처럼 보이는데 수꽃이삭은 아래로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짧은 가지에 곧게 서 있다가 열매가 익으면 아래로 처진다.
열매이삭은 길이 4cm 정도의 원통형이다.
갈라진 꽃턱잎의 옆 조각은 가운데 조각보다 2~3배 길다.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열매
9∼10월에 원통 모양의 견과가 밑으로 처져 익는데 열매의 날개가 열매의 나비보다 다소 넓다.
열매가 다 익으면 날개 달린 씨가 사방으로 흩어진다.
약효
주로 비뇨기·이비인후과 질환을 다스리며 소화기 질환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 간염, 강장보호, 구충, 기관지염, 류머티즘, 방광염, 비뉵혈, 설사, 습진, 신장병, 이질, 자양강장, 종독, 중독, 진정, 진통, 창종, 치은염, 통풍, 편도선염, 폐농양, 폐렴, 폐부종, 피부병, 해수, 해열, 황달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다.
그 껍질은 거의 기름기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썩지 않으므로 신라시대의 고분 속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글자를 새겨 놓은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華)로 쓴다.
결혼식을 화촉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옛날에 촛불이 없어서 자작나무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을 대용했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해서 조각재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보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져서 그 오랜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벌레가 먹거나 뒤틀리지 않고 현존하고 있다.
북유럽에서는 잎이 달린 자작나무 가지를 다발로 묶어서 사우나를 할 때 온몸을 두드리는데 이렇게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고 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제수나무나 고로쇠나무와 함께 이른 봄 곡우 때 줄기에 상처를 내어 나오는 수액이 지리산 자락의 산촌에서는 중요한 농가소득원이 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여러 나라에 분포하는 자작나무들 중에서 우리 기후 풍토에 맞고 생장 속도가 빠른 펜둘라 자작나무를 육성했는데, 이는 재적 성장률이 다른 품종보다 약 40% 우수한 핀란드 남부 산으로 수형도 통직하여 조림 수종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의 영산 백두산에 오르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이 아름드리나 되는 백옥과 같이 하얀 자작나무들이다. 온갖 나무 사이에서 순수함과 정열을 잃지 않고 고고한 자태를 간직하며 살아가는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자작나무 씨앗은 매우 작은데 펜둘라 자작나무는 7월 말경, 우리나라 자작나무는 9월 말경에 종자가 성숙되어 그때 따서 기건 저장하였다가 1개월 전에 노천매장하거나 습사 저장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
비교적 공해에는 약하지만 넓은 공원에 심어 놓으면 초봄에 연녹색 잎이 피어날 때나 하얀 나무줄기가 더없이 좋아 조경 가치가 큰 나무다.
북한의 산악지방에서 시작한 자작나무는 만주를 지나 시베리아를 내달리고 다시 유럽 북부까지 북반구의 추운 지방은 온통 그들의 차지다.
북한이 자작나무가 자라는 남방한계선에 해당하며, 남한에서는 자연 상태로 자라는 자작나무 숲이 없다.
따뜻한 남쪽나라를 마다하고 삭풍이 몰아치는 한대지방을 선택한 자작나무는 자기들만의 터를 잡는데 성공한 셈이다.
추운 땅에서는 다른 나무들을 제치고 숲을 이루어 자기들 세상을 만든다.
한대지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사진을 보면 눈밭 속에 처연하게 서 있는 하얀 나무들은 대부분 자작나무다.
같이 자라는 사시나무 종류는 푸른색이 들어간 흰빛이라서 이들과는 구분이 된다.
자작나무는 영하 20~30도의 혹한을, 그리 두꺼워 보이지 않는 새하얀 껍질 하나로 버틴다. 종
이처럼 얇은 껍질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마치 하얀 가루가 묻어날 것만 같다.
보온을 위하여 껍질을 겹겹으로 만들고 풍부한 기름 성분까지 넣어 두었다.
살아 있는 나무의 근원인 부름켜(형성층)가 얼지 않도록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세운 것이다.
나무에게는 생존의 설계일 뿐이지만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껍질은 쓰임이 너무 많다.
두께 0.1~0.2밀리미터 남짓한 흰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지므로 종이를 대신하여 불경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였다.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를 비롯하여 서조도(瑞鳥圖) 등은 자작나무 종류의 껍질에 그린 그림이다.
그러나 자작나무 종류 중 정확히 무슨 나무인지는 앞으로 더 조사해보아야 한다.
영어 이름인 버취(Birch)의 어원은 ‘글을 쓰는 나무 껍데기’란 뜻이라고 한다.
북부지방의 일반 백성들도 자작나무 껍질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 잘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간다.
불쏘시개로 부엌 한구석을 차지했으며, 탈 때 나는 자작자작 소리를 듣고 자작나무란 이름을 붙였다.
한자 표기는 지금과 다르지만 결혼식에 불을 켤 수 있는 나무란 뜻으로 ‘화혼(華婚)’이라 했고, ‘화촉을 밝힌다’라는 말도 자작나무 껍질에서 온 말이다.
옛사람들은 자작나무를 ‘화(樺)’라 하고 껍질은 ‘화피(樺皮)’라 했는데, 벚나무도 같은 글자를 사용했다.
전혀 다른 나무임에도 같은 글자로 표기한 것은 껍질로 활을 감는 등 쓰임이 같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는 햇빛을 좋아하여 산불이나 산사태로 빈 땅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아가 자기 식구들로 숲을 만들어 빠른 속도로 자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날라온 가문비나무나 전나무 씨앗이 밑에서 자라나 자기 키보다 더 올라오면, 새로운 주인에게 땅을 넘기고 조용히 사라져 버린다.
내 손으로 일군 땅을 자자손손 세습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부(富)는 당대로 끝내는 자작나무의 삶은 우리도 본받을 만하다.
수명도 100년 전후로 나무나라의 평균수명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한마디로 고상하고 단아한 외모처럼 처신이 깔끔하다.
자작나무는 키 20~30미터, 줄기둘레가 한두 아름에 이른다.
집단으로 곧바로 자라며 재질이 좋아 목재로의 쓰임도 껍질 못지않다.
황백색의 깨끗한 색깔에 무늬가 아름답고 가공하기도 좋아 가구나 조각, 실내 내장재 등으로 쓰이며 펄프로도 이용한다.
또 4월 말경의 곡우 때는 고로쇠나무처럼 물을 뽑아 마신다.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약간 쌉쌀한 맛이 나는 자작나무 물은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다.
밑변이 짧은 긴 삼각형의 잎이 특징이고, 밑으로 늘어진 수꽃을 잔뜩 피워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보내서 수정시킨다.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에서는 꽃 피는 봄날, 호흡기 계통의 화분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무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 아닐까?
잎, 열매 모두 떨어뜨리고 줄기와 잔가지만을 드러내며 서있는 겨울나무. 나무 전체의 모양을 수형(樹形)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겨울나무는 수형이 볼품없고, 앙상하다.
그러나 줄기를 곧추세우고, 가지를 하늘을 향해 뻗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당당해 보이는 수형의 나무가 있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줄지어 숲을 이루고 있다면? 그 당당한 주인공은 바로 자작나무이다.
하얀 수피가 아름다워 숲속의 귀족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무이다.
다만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만나기 힘든 나무라 아쉬움이 크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었다.
138ha 경제림 단지 중 25ha가 운영되고 있다.
경제림단지로 조성되어 20년 이상의 수려한 수목으로 경관이 우수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작나무를 보유하고 있다.(50만 그루 이상).
국내에서 특히 남한에서 보기가 어려운 자작나무 숲 군락이 조성되어 콘텐츠의 희귀성 및 희소성이 높으며 인제의 최대 관광사업(빙어축제와 내린천 래프팅 등)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관광 사업간 연계성이 우수하다.
또한 44번 국도와 인제IC(서울양양고속도로_2015년 12월 개통예정)에서의 근접한 지역에 위치하여 진입 여건과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다.
존재 자체가 고유명사인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2012년 개방한 이래로 2013년 55,000명 2014년에는 101,509명이 방문하여 인제의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인근 내린천수변공원에서는 래프팅, 리버버깅은 물론 짚트랙, 번지점프, 슬링샷, ATV 모두 이루어져 지역관광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참고로 '자작나무 숲'은 '산림청'에서 관할합니다. 즉 국가 소유라는 얘기겠죠.
그래서인지 주차비나 입장료도 모두 무료입니다.
그리고 산림청의 규제에 따르는데... 봄이나 가을 '산불방지 기간'에는 출입이 금지되고... 하절기나 동절기에 입장시간이 있으니 꼭 인지하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도 '산(山)'이니 안에서 취사나 흡연 음주는 금지사항입니다.
단 산불방지 기간에도 산불 위험이 적을 경우에는 개방이 된다고 하니 그 기간에 포함이 되더라도 일단 확인 전화(033-460-8030~6)를 하고 가는 것이 좋겠죠. 국
립공원을 제외하고 산림청 관할의 모든 산(山)들은 산불방지 기간에도 유동적으로 대처를 합니다.
대신 입산 시에 신분증을 검사하고 입산 명단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 운영시간
하절기 (05.16~10.31) 09:00~18:00 (15시부터 출입금지)
동절기 (12.16~01.31) 09:00~17:00 (14시부터 출입금지)
연락처 : 033-460-8030~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