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호두나무

초암 정만순 2019. 1. 29. 13:36




樹皮圖鑑 - 호두나무





중국 원산이며 중부 이남에서 재배하고 있다. 높이 20 m에 달하고 가지는 굵으며 사방으로 퍼진다.

수피는 회백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5∼7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위쪽의 것일수록 크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1가화이며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6∼3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1∼3개가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핵은 도란형이고 연한 갈색이며 봉선을 따라 주름살과 파진 골이 있다.

열매를 식용하고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북유럽에서는 11월 1일의 만성절(:All SaintsDay)에 젊은 남녀들이 호두나 개암을 가지고 사랑의 점을 치는 풍습이 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외우면서 호두나 개암을 불 속에 던져 터지는 정도에 따라 상대방의 정열도를 점치는 것이다.

또한 그날 밤에는 호두와 사과를 먹는 습관도 있다.

로마인들은 결혼식에서 아들 ·딸 많이 낳으라고 이 열매를 던지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줄기          

높이가 20m에 달하며 수관이 퍼지고 가지는 성글게 나오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밋밋하지만 점차 깊게 갈라진다.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고 윤채가 있으며 녹갈색으로 껍질눈이 산재하며 동아는 검은 빛이 돌고 윤채가 있으며 잔털이 있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밋밋하지만 점차 깊게 갈라진다.


가지            

가지는 성글게 나오며 일년생가지는 털이 없고 윤채가 있으며 녹갈색으로 껍질눈이 산재하며 동아는 검은 빛이 돌고 윤채가 있으며 잔털이 있다.





           

홀수 깃모양겹잎이고 잎자루는 길이 25cm로서 털이 거의 없거나 샘털이 있다.

소엽은 5~7개이며 타원형이고 길이 7~20cm, 넓이 5~20cm로서 위로 갈수록 커지며 첨두이고 일그러진 넓은 예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고 털이 거의 없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차례 길이는 15cm이고, 수술은 6 ~ 30개이며 암꽃차례 1 ~ 3개 꽃으로 구성되며, 5월 개화한다.

    




열매

열매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핵은 거꿀달걀형으로서 연한 갈색이고 봉선(縫線)을 따라 주름살과 쑥 들어간 곳이 있으며 껍질안의 공간은 연속되어 있고 핵내부는 4실이다.

9월에 익는다.




겨울눈



용도 

           

• 주요 조림수종 : 유실수종
•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쓰며, 나무껍질에서 타닌을 채취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급식품으로서 수익성이 높은 경제조림수종이다.
• 기구, 건축내장, 가구, 기계, 관재, 조각, 선반, 공예, 총대, 운동구, 악기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 녹음수나 독립수로 알맞다.
• 호두나무의 각 부분을 약용한다.
⑴胡桃仁(호도인)

①種仁(종인)으로서, 9월 초에 과실이 성숙하였을 때 채취, 과실의 외피는 물에 담가 썩혀서 핵을 빼내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滋養强壯(자양강장), 鎭咳(진해)에 常用(상용)하며 補腎固精(보신고정), 溫肺(온폐), 鎭喘(진천), 潤腸(윤장)의 효능이 있다.

腎虛喘嗽(신허천수), 腰痛脚弱(요통각약), 遺精(유정), 小便煩數(소변번수-煩尿(번뇨)), 石淋(석임), 大便燥結(대변조결)을 치료한다.
⑵胡桃根(호도근) 

①9-10월에 채취한다.

②약효 : 살충, 攻毒(공독)의 효능이 있다. 노인의 치통을 다스리고 補氣(보기)의 효능이 있다.
⑶胡桃樹皮(호도수피) - 살충하며 水樣性 下痢(수양성 하리), 腎囊風(신낭풍-음낭의 피부염), 癩結節(나결절), 全身搔痒(전신소양)을 치료한다.
⑷胡桃枝(호도지) - (나력), 疥瘡(개창)을 치료한다.
⑸胡桃葉(호도엽) - 살충, 해독의 효능이 있다. 白帶(백대), 疥癬(개선), 下肢象皮病(하지상피병)을 치료한다.
⑹胡桃靑皮(호도청피) 

①성숙한 과실의 겉열매껍질이며 미성숙한 과실을 가을에 따서 외피가 갈라질 때까지 햇볕에 말려 외피만 보아서 다시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위통, 복통,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癰腫毒(옹종독)을 다스리며 魚咽癬(어인선), 禿瘡(독창), 荷葉癬(하엽선)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⑺胡桃花(호도화) - 술(酒)에 담근 것을 사마귀에 바른다.
⑻胡桃殼(호도각) - 성숙한 과실의 안쪽열매껍질로서, 血崩, 유선염, 疥癬을 다스린다.
⑼分心木(분심목) - 종자의 木質 膈膜(목질 격막)으로, 遺精, 滑泄(골설-위장의 虛(허)로 晝夜頻繁(주야빈번)한 下痢(하리)), 淋病(임병), 혈뇨, 遺溺(유닉-遺尿(유뇨)), 崩中(붕중), 帶下, 下痢를 치료한다.
⑽胡桃油(호도유) -種仁에서 추출한 지방유로서, 穡蟲寄生(조충기생), 疥癬(개선), 陳傷(진상), 耳膿漏(정이농루)를 치료한다.




박물지에 보면 중국에도 원래 호두나무가 없었는데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한 무제가 중앙아시아에 파견한 장건이라는 사람이 호두나무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문물교류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과 중국 사이에 빈번하여 자연스럽게 중국 땅에 호두나무가 많이 심어졌을 것이다.

호두나무의 영명이 Persian walnut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게 된 중심지는 지금의 이란(페르시아)일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남부의 어느 동굴에서는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넘어갈 무렵의 호두 화석이 발견될 정도로 유럽인들의 꿈이 담긴 오래된 과실이다.

호두알을 난롯불에 던지면서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자기를 깊이 사랑할 때 호두가 잘 벌어진다는 풍습이 지금도 유럽의 일부 지방에 남아 있다.

유럽 서부에 분포했던 호두는 미국 개척민들에 의해 캘리포니아까지 단숨에 건너가게 되어 지금도 많은 호두나무 밭이 있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호두알에는 주로 리놀렌산 글리세리드라는 지방유가 40~50%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자양분이 많아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어 자라나는 아이들이 먹으면 아주 좋다.

그 밖에도 강장제나 변비를 없애는 데 효험이 있고, 호두기름은 모든 피부병을 고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목재는 단단하고 윤기가 있어 가구나 조각재로 적합하고, 특히 흑호두나무 목재는 주로 고급 장롱을 만든다.

최근에 내한성이 강하면서도 대립 품종의 왕호두가 개발되었는데, 자그마치 재래종보다 호두알이 2.7배나 크고 본당 수확량도 3.6배나 많아서 앞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호두나무는 모수에 대한 유전력이 매우 높아서 종자 번식도 큰 무리가 없으나 똑같은 품종을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접목 등 무성 번식을 해야 한다.

자갈이 많이 섞이고 물이 잘 빠지는 땅이 적지이며, 추위에는 비교적 약하므로 경기 이북지방에 심을 때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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