樹皮 圖鑑 - 낙우송
낙우송은 약간 납작하고 긴 선형의 잎이 양옆으로 나란히 붙어 있어 마치 새의 날개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낙엽이 질때는 흔히 날개처럼 달린 잎이 하나 하나 떨어지기보다 전체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날개가 떨어지는 잎이란 의미로 '낙우송(落羽松)'이란 이름이 생겼답니다.
북미 남부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나무높이 50m, 지름 4m에 이르는 거목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낙우송 주변에는 기근이 생깁니다.
낙우송은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 살거나 아예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도 합니다.
물속에 잠긴 뿌리가 숨을 쉬기 위해서 뿌리가 밖으로 돌출하게 되는데 이를 '기근(氣根)'이라고 하고, 낙우송을 구분하는 큰 증거가 됩니다.
낙우송을 구분하는 큰 판단기준이나 어린나무에는 생기지 않는답니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피라미드형이며 뿌리가 세차게 벋는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미국 원산으로 가을에 노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든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풍치림으로 많이 심으며 건축재로도 쓴다.
전세계에 분포한다.
줄기
높이 50m, 지름 4m에 달하고 큰 역지(力枝)가 발달하므로 끝이 뾰족한 줄기로 된다. 수간은 통직하고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길이 방향으로 길게 벗겨지고 수관이 좁은 피라밋형 또는 넓은 원형이다. 줄기에서 맹아가 발생한다.
낙엽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0-50m, 지름 0.5-5.0m이다.
수피는 붉은 갈색, 세로로 갈라져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나무껍질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길이 방향으로 길게 벗겨지고 수관이 좁은 피라밋형 또는 넓은 원형이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홑잎이지만 여러 장이 깃털 모양으로 붙고, 선형으로 길이 1.5-2.0cm, 밝은 녹색이고 얇다.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수꽃차례는 가지 끝에 발달하며, 아래로 드리우는 원추꽃차례로서 길이 1.5-2.0cm, 자주색이다.
열매는 구과이며, 둥글고, 지름 2-3cm이다.
기근
자라면서 공기뿌리가 발달한다.
흔히 공기뿌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기근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이 낙우송 공기뿌리는 호흡때문으로 보면 됩니다.
식물이 자라는 곳에 수분이 많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을 위하여 이렇게 기근이 나온다고 합니다.
잎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줄 모양으로 뾰족하며 작은잎은 어긋난다.
잎 뒷면에는 기공선이 있으며 길이는 15∼20mm이고 밝은 녹색이다.
수꽃
암꽃
꽃은 4∼5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처진다.
꽃 길이는 10∼15mm로 자줏빛이고 암꽃은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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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열매는 구과로 길이 20∼30mm, 지름 25mm의 공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삼각형이고 모서리마다 날개가 있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어린 가지가 잎과 같이 떨어지나, 동아가 달린 끝 쪽 어린 가지는 떨어지지 않는다.
메타세쿼이어(Metasequoia)에 비해서 잎이 어긋나고 구과의 실편이 10개 이상으로 많다.
‘왜 낙우송이라고 하나요?’, ‘잎사귀가 비 오듯이 떨어지는 소나무란 뜻인가요?’ 어느 학생이 나에게 물어왔다.
낙우송의 우는 ‘비우(雨)’가 아니라 ‘날개 우(羽)’이며, 송(松)이 들어갔지만 소나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삼나무에 가깝다. 중국 이름인 낙우삼(落羽杉)이 더 정확한 이름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낙우송은 약간 납작하고 긴 선형(線形)의 잎이 양옆으로 나란히 붙어 있어서 마치 새의 날개모양인데, 가을에 낙엽이 질 때 날개처럼 달린 잎이 전체로 떨어진다고 하여 ‘낙우송’이란 이름이 생겼다.
낙우송의 고향은 미국 플로리다 주(州)의 미시시피 강이 멕시코 만으로 흘러드는 저습지다.
태생지가 이런 곳이다 보니 ‘수향목(水鄕木)’이란 애칭이 있을 정도로 물을 너무 좋아한다.
게다가 축축하고 습한 땅, 심지어 물속에서도 거뜬히 자란다. 그래도 숨은 쉬어야 하니 특별대책을 세운다.
낙우송 아래에는 땅 위로 볼록볼록 솟아 있는 돌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바로 뿌리의 숨 막힘을 보완해주는 공기뿌리다.
하나하나의 모양은 천태만상이다. 우리 눈에는 마치 천불상(千佛像)을 보는 듯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이다.
서양 사람들은 모양이 무릎과 닮았다 하여 ‘무릅뿌리(knee root)’라고 한다.
물 걱정은 안 하고 사는 나무이니 좋은 점도 많지만, 뿌리가 깊지 않아 바람의 심술에 대비가 필요하다.
오래되면 땅에 닿는 부분은 울퉁불퉁해지면서 땅으로 갈수록 갑자기 더 굵어진다.
덩치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바람에 넘어져 주위의 꼬마 나무들로부터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함이다.
나무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이런 나무들은 사람이 베서 이용하는 데는 바람직하지 않다.
낙우송은 1920년경 우리나라에 처음 수입되었으며, 바늘잎나무로는 드물게 낙엽이 지는 나무다.
원산지에서는 보통 키 30미터, 둘레 6미터 정도로 자라는데, 큰 것은 키 50미터, 둘레 13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몸체를 자랑한다. 또 오래 사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800~3000년에 이르는 나무도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낙우송은 물에 사는 나무라 목재가 특히 습기에 강하여 서양 사람들은 관재(棺材)로도 쓴다.
전체적으로 목재는 나뭇결이 고우며, 가볍고 연하면서 잘 갈라지지 않는다.
판자로 켜서 가구재를 비롯한 각종 기구, 건축재, 선박재 등으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나무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원수로 심는다.
곧바로 자라고 세로로 길게 갈라지는 적갈색의 껍질과 웅장하고도 원뿔모양의 아름다운 모양새는 공원이나 학교 등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린다.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는 잎이나 바깥 모양이 매우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잎이 붙어 있는 모양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낙우송은 잎과 잎이 서로 어긋나기로 달리고, 메타세쿼이아는 마주보기로 달린다.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 비교
잎
잎과 가지가 어긋나면 낙우송
잎과 가지가 마주나면 메타
(낙우송 잎은 가늘고 짧고 부드러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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