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구상나무

초암 정만순 2019. 1. 4. 14:45



樹皮 圖鑑 -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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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산종으로  전세계에서 한국의 제주도, 지리산 노고단 임걸령, 전라북도 덕유산 등지에서만 자생한다.

키는 18m에 달하며 오래된 줄기의 껍질은 거칠다.

어린가지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황록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털이 없어지고 갈색으로 변한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해발 1,500m에서부터 산꼭대기 근처까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잎 뒤에 나란히 나 있는 기공선이 매우 희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나무 전체가 은녹색으로 보이며, 모양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쓰인다.

목재는 건축재나 가구재로 사용되며, 수형이 적합하여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선호된다.


가지는 높이가 18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황색이지만 털이 없어지면서 갈색이 돌고 동아는 난상 원형이며 털이 없고 송진이 약간 묻어 있고 수지가 약간 있다.

노목의 나무껍질은 거칠고 회갈색이다.




줄기

높이가 18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황색이지만 털이 없어지면서 갈색이 돌고 동아는 난상 원형이며 털이 없고 송진이 약간 묻어 있고 수지가 약간 있다.

노목의 나무껍질은 거칠고 회갈색이다.



잎은 길이 0.9~1.4㎝, 너비 2.1~2.4㎜ 정도로 작으며 잎 끝이 얕게 갈라졌다.

가지나 줄기에 돌려나기로 돋아나며 잎끝이 2갈래로 갈라져 있다.

가지의 잎은 도피침상 선형이고 길이 9-14mm, 폭 2.1-2.4mm이며 표면은 암록색이고 뒷면은 은백색으로 잎 끝이 오목하다.


일년생가지의 잎은 길이 18-20mm, 폭 1.8mm로서 요두이고 수지구가 약간 밑에 있으며 잎뒷면에 2개의 흰색의 기공선이 있다.


구상나무                   

열매

종자


열매는 구과로 원통형이며 길이 4-6cm, 지름 2-3cm이며 녹갈색 또는 자갈색이며 실편은 길이 9mm, 폭 18mm이고 포편의 침상 돌기가 뒤로 젖혀지며 종자는 달걀모양으로 6mm정도이고 날개는 폭 4.5mm정도이다.

씨를 감싸는 조그만 잎처럼 생긴 포편의 끝에는 뾰족한 돌기가 나와 있다.



암꽃



수꽃


꽃은 5-6월에 솔방울같이 빨강, 노랑, 분홍, 자주등 다양한 색의 꽃이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웅화서는 타원형으로 길이 1cm정도이며, 자화서는 보통 자주색으로 길이 1.8cm가량의 꽃이 잎끝에 달린다


유사종

• 푸른구상 : 구과의 색이 푸른 것.
• 검은구상 : 구과의 색이 검은 것.
• 붉은구상 : 구과의 색이 붉은 것.
• 분비나무 : 구상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연약하며 배열이 빗처럼 되고, 구과의 실편포가 뒤로 젖혀지지 않고 위로 서 있는데,

구상나무와 혼생하기도 하며 전국 고산에 자생한다.

 

특징            

• 변재는 백색이며 심재는 담황갈색의 줄무늬가 있는 백색이다. 재질은 가볍고 연하며 거친 편이고 광택이 있으나 향기는 적다. 가공성이 좋으며 탄성도 풍부하여 가열하면 잘 구부러진다.
• 분비나무는 포편의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으나 구상나무는 포편의 길이가 6㎜로서 뒤로 젖혀지는 것이 다르다.
•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아득한 옛날 지구가 빙하기일 때 구상나무는 산 아래에서도 널리 자랐다.

그러나 빙하가 북으로 밀려나고 기온이 높아지자 구상나무는 차츰차츰 온도가 낮은 산 위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맨 꼭대기까지 올라와 버린 것이다.

더 물러날 곳이 없으니 구상나무는 멸종위기 식물의 반열에 올랐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둘 죽어가는 구상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한라산이나 지리산 꼭대기에서 처량하게 형해(形骸)만 남은 고사목들은 대부분 구상나무다.

구상나무를 처음 찾아내 학명을 붙이고 학회에 보고한 사람은 윌슨(Ernest Henry Wilson, 1876~1930)이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아놀드 수목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1915년경 제주도에서 구상나무를 처음 채집하여 1920년에 신종으로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우리나라 식물의 대부분을 조사하여 현대적인 분류를 한 일본인 나카이(Nakai)는 그때까지도 구상나무가 분비나무와 같은 나무로 알고 있었다.

사실 전나무, 분비나무, 구상나무는 같은 전나무속(屬)으로서 형태가 비슷하다.

특히 분비나무와 구상나무는 매우 닮았다.

분비나무는 솔방울을 이루는 비늘의 뾰족한 돌기가 곧바르고, 구상나무는 뒤로 젖혀지는 것이 차이점이다.

식물 관찰로 날을 지새운 나카이지만 이 간단한 특징을 놓치는 바람에 윌슨에게 새로운 종을 찾아내는 영광을 빼앗겨 두고두고 억울해했다고 한다.

구상나무는 분비나무를 선조로 하여 생긴 파생종이라고 한다.

당연히 분비나무와 비슷한 점이 많고, 구상나무 씨를 심으면 분비나무가 다수 나온다.

유전 다양성이 낮고 유전자 소실 위험성도 높아 구상나무의 보존에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구상나무는 열매의 색깔에 따라 푸른구상, 붉은구상, 검은구상나무 이렇게 3품종으로 나누기도 한다.

구상나무는 키 20미터, 줄기둘레가 한 아름이 넘게 자랄 수 있으며 줄기도 곧바르다.

전나무와 마찬가지로 좋은 재질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쓰임이 있으나 벨 수가 없으니 그림의 떡이다.

한때 남한의 높은 산에는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어 자라고 있었다.

 대표적인 곳이 지리산이었는데, 1960년대 말 지리산에 제재소까지 차려 놓고 굵은 구상나무를 도벌한 사건은 우리나라 산림 파괴의 잊지 못할 사례로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

구상나무는 어릴 때부터 원뿔형의 아름다운 수관을 갖고 있으며, 잎이 부드럽고 향기까지 갖고 있어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다.

우리나라 구상나무는 프랑스 신부인 타케(Emile Joseph Taquet, 1873~1952)와 포리(Urbain Faurie, 1847~1915) 등이 1900년대 초에 전국에 걸쳐 수많은 식물을 채집하여 유럽과 미국에 보낼 때 함께 시집갔다.

 이들이 보낸 식물들은 오늘날 종자 전쟁이라고 할 만큼 각국이 자기 나라 식물의 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에서 본다면,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때 건너간 구상나무는 계속 품종개발이 되어 ‘명품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하고 있다.



구상나무 잎 오일, ‘피부 미백,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 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잎 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가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가톨릭 관동대 연구팀과 함께 구상나무 잎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가 피부색소 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스(Tyrosinase)의 활성을 약 65% 억제했다.

이는 식약처 고시 피부 백 활성 기준 성분인 알부틴(Arbutin)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구상나무 잎 정유에 의해 피부 주름을 완화하는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 합성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콜라겐 타입 1’의 단백질 발현을 약 2.3배 증가시켰고, 콜라겐 분해를 유도하는 금속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약 15% 감소시켜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구상나무 유래의 정유를 포함하는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019226)’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출원했다.

소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상록교목)인 ‘구상나무’는 일명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로 불리며 북미와 유럽에서 관상수로 애용되고 있지만, 최근 자생지의 기후변화로 인해 급격한 쇠퇴 현상이 보고되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구상나무는 1920년 영국 식물분류학자 ‘어니스트 헬리 윌슨’에 의해 전 세계에서 한반도 남부지방의 일부와 제주도 한라산에만 자라는 한국의 특산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산림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상나무의 새로운 산업적 가치가 확인됨에 따라 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한 구상나무의 자원 보존 및 복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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