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聖經 속 植物

이태리편백(잣나무)

초암 정만순 2018. 7. 19. 16:05


이태리편백(잣나무)


노아는 어떤 나무로 방주를 만들었는가?


9월 25일 월요일  


방주 제작 

방주의 재료는 잣나무로 만들었으며- 틈 사이와 안팎은 역청으로 칠하여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했다(6:14). 방주의 설계도는 하나님이 명해 주셨는데 장(길이)300규빗(150m)- 광이(넓이) 50규빗(25m)- (높이)30규빗(15m)- 상중하 3(16) 창은, 옆으로 내되 위에서부터 1규빗 (50cm)으로 내도록 하셨다. 방주 안에서 사람들과 모든 생물들이 먹을 수 있는 양식들을 준비해서 저장했다(21).  


1규빗은 50cm이며 2규빗은 1m(6:15-16)로 했다. 방주의 전체의 크기

11,600- 3층 건물보다 크고, 미식축구 경기장 1.5배이며, 화물차량 522의 용적과 맞먹는 크기로, 1884년 이탈리아 대 선박 에투리아호가 생기기 전까지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배였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배를 만든 목적

 목적지를 향해 가는 배가 아니기 때문에- 큰 풍랑과 파도와 거센 물길을 이기고 물 위에 떠 있기만 하면 되었다. 그래서 배를 여객선처럼 아름답게 꾸밀 필요도 없었고 물이 빠져 땅위에 무사히 내릴 때까지- 산이나 바위나 암초에 부딪혀도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고 튼튼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래서, 노아가 만든 배에는 운전대()가 없는 것이다 


방주제작 장소


노아는 방주를 어디에서 만들었을까 ? 땅에서 만들었을까 ? 강가나 바다 근처에서 만들었을까 ? 당시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들이다. 아담은 에덴동산(성전-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났지만 성전이 있는 곳으로부터 그리 멀지 아니한 곳에서 인류를 번식시켰음이 분명하다. 가인도, 살인죄를 짓고 부모 형제가 있는 곳으로부터 추방되었지만, 아담이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에덴 동편 놋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4:16). 아담족과 가인족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팔레스탄 사방에 흩어져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아담과 그 후손들은 1656 동안 팔레스탄 지역에서 인류를 번식시켰고 - 번식된 사람들은 자기들의 족장을 따라 타 지역으로 흩어져 각기 나라들을 세운 것이다. 노아가 방주를 명령을 받았을 당시에는 모든 사람들이 중동을 중심으로 애굽- 아프리카- 팔레스탄- 시리아- 바벨론- 터어키- 인도- 중국- 유럽까지 아메리카 대륙(이것은 1494년에 가서야 콜럼부스가 발견했기 때문)만 제외하고 1656년 동안 온 땅에 편만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보면, 노아가 방주를 제작했던 장소에 대해서 짐작해 볼 수 있다. 당시 그는 어디에 살고 있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노아는 배를 만들 때, 강가나 바닷가와는 상관없이 자기 집 근처나 깊은 산 속에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7:17[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에서 방주를 땅에서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 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노아는, 배를 만들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강가나 바닷가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6:17). 왜냐하면, 생명의 기식 있는 것들을 천하에 멸절시킬 때에는 천하가 물로 뒤덮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는 아무데서나 만들어도 떠오르게 돼 있다는 사실을 노아가 모를 리 없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노아가 방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산속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산속은 나무를 베어 나르기 좋고- 방주를 만들 때 나는 소리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누가 보아도 미친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적그리스도의 관심을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속이나 골짜기를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그 증거는 방주가 완성되었을 때 그 많은 짐승들과 생물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간 것을 사람들이 보았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마을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보았다면- 노아는 그 사람에게 홍수심판에 대해 알려 주었을 것이고- 그 사람은 심각하게 생각했거나 - 정신이상자로 보았거나- 같이 따라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성경에 보면 홍수 7일 전 모든 짐승들과 노아 8식구들이 방주에 들어갔으나 어느 한 사람도 그 장면을 보았다는 기록도 없고 방주에 들어가 몇 일 동안 문을 닫고 꼼짝않고 있었으나 - 누구 한 사람도 갑자기 보이지 아니하는 노아 식구들이 궁금해서 방주에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도 없다. 한 마디로 노아는 자신의 생명과 가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불신자들처럼 생활하는 가운데 묵묵히 배를 만들며- 은밀히 신앙생활을 했다는 증거이다. 만약 적그리스도 정부 요원들에게 발각되었다하면 그 손에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주 제작 기간 


어떤 사람들은,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창6:3[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을 근거로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노아 나이 480에 방주 제작 명령을 내렸다는 결과가 된다. 왜냐하면, 노아 나이 600세 때에 홍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믿을 수 없는 추론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주장을 따르지 않는다. 


노아가 하나님께로부터 방주를 만들어야 된다는 명을 받았을 그 때의 가정 형편을 살펴보자. 방주 명령을 받았을 때 이미 노아에게는 야벳이라는 3아들과 3며느리가 있었다(6:10-18). 그런데, 노아는 502을 낳았다. 노아가 502세에 셈을 낳았다고 하는 증거는 11:10이다. 셈은 일백세 곧 홍수 2에 아르박삿을 낳았고그렇다면 대홍수는 노아 나이 600 되던 해요- 셈의 나이는 98 때 일어난 사건이다. 600- 98= 502. 또한 셈을 낳았을 때의 노아 나이는 502였다는 사실도 입증되었다


이것을 볼 때 노아 나이 480셈이 태어나기도 전에 방주 명을 받았단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 그러므로 노아 나이 480세 때, 방주 명을 받았다고 하는 주장은 틀린 것이다. 만약 480세에 방주제작 명령을 받았다면 아직 셈도 태어나지 않았을 때이기 때문이다.


노아가 502 , 맏아들 셈을 낳자마자 바로 방주 제작에 들어갔다 치더라도, 방주 제작 기간은 98이다. 그리고 셈 다음 둘째 과 셋째 야벳도 낳았다면 그들의 나이 차이도 상당히 있었을 것이다. 11:12 이하를 근거로 하여 추론해 보자 - 만약 둘째와 셋째를 10년 차이로 낳았다면 노아 나이 502세에 20년을 더해야 한다. 그러면 노아 나이는 522가 된다. 그러나 첫째인 셈을 502세에 낳은 것을 보면 10년마다 정기적으로 한 명씩 낳았다고는 볼 수 없고 - 셈과 함 사이- 함과 야벳 사이는 많은 시간차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노아가 502세에 셈을 낳고- 15년 있다가 함을 낳고- 15년 있다가 야벳을 낳았다고 가장하면- 노아 나이는 532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3아들이 성장해서 모두 결혼을 했다면 --- 합동결혼식은 아니했을 것이고--- 셈이 35세에 결혼식을 했다면 - 노아 나이는 567가 된다. 이렇게 계산할 경우 방주 제작기간33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은 추론일 뿐이다. 그러나 추론일지라도 방주 제작 기간에 있어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방주는 장차 나타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이다. 방주로 인하여 구원을 얻듯이, 예수를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복음의 원리를 적용시켜 추론해 본다면, 방주제작 기간은 예수님의 나이 33와 일치할지도 모른다. 또한 방주의 나무가 120년 동안이나 썩지 않고 있다가, 그 큰 홍수의 거센 물살과 큰 풍파와 수많은 암초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하는 것은 자연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물론 예수님 나이에 방주제작 기간을 꿰맞출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방주기간을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필자는 방주 제작기간을 3-40년 정도로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심판 계획은 120년 전에 세우셨고, 방주 명령은, 홍수 나기 약 30여 년 전으로 봄이 타당한 것이다. 그 증거는 6:13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을 보면, 끝 날- 즉 인류의 멸망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에 방주 명령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주 제작기간은 그리 많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다. 방주 제작에 동원된 사람은 노아 식구뿐이었을까 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집 안 일과 식탁 일을 맡지 않고 오직 방주만드데만 총동원되었다 할지라도- 그렇게 큰 방주를 8명이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방주를 제작하려면, 기술도 비용도 - 사용될 연장들도- 인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을 침목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이 가는데 까지만 가고 말아야 한다. 8명이라도 다 성인들이니- 3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면 만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잣나무(전나무, 향나무, 노송나무, 이태리편백)

- 예루살렘 성전 마루와 천장을 만든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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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upressus sempervirens L. (측백나무과 : Cupressaceae)

영명 : Evergreen cypress, Italian cypress

히브리명 : ברוש(베로쉬), ברות(베로트), גפר(고페르), תאשור (테앗슈르)

원산지 : 지중해 동부 연안, 유럽 남부

개화기 : 3~5월

성경 : 창 6:14, 삼하 6:5, 왕상 5:8(22), 5:10(24), 6:15, 6:34, 9:11, 왕하 19:23, 대하 2:8, 대하 3:5, 시 104:17, 아 1:17,

            사 14:8, 37:24, 41:19, 55:13, 60:13, 겔 27:5, 31:8, 호 14:8, 나 2:3, 슥 11:2


주요 성경구절

1)〔창세기 6장 14절〕너는 (גפר 고페르)나무로 ...... 방주를 짓되

2)〔열왕기상 9장 11절〕히람이 솔로몬에게 ...... 잣(ברושם 베로쉼, ‘베로쉬’의 복수형)나무 ...... 제공하였음이라

3)〔아가 1장 17절〕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ברותים 베로팀, ‘베로트’의 복수형) 석가래로구나

4)〔이사야 14장 8절〕향나무와(ברושים 베로쉼) 레바논 백향목도

5)〔이사야 41장 19절〕사막에는 잣나무(ברוש 베로쉬)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6)〔나훔 2장 3절〕철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הברשים 하-베로쉠) 요동하는도다



식물 해설

 성경에 잣나무(베로쉬, 베로트, 고페르), 노송나무(베로쉬), 향나무(베로쉬)로 번역된 나무는 모두 잣이 열리는 소나뭇과의 잣나무과 아니라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측백나뭇과의 이태리편백을 말한다.

 성경에 노아가 방주를 만든 나무도 잣나무(고페르)로 나오지만 역시 이태리편백을 말하며 ‘유숙하다’라는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방주는 길이가 133.5m(300규빗)나 되고 3층 높이였으므로 재목이 길고 내구성이 강한 이태리편백이 제격이었으며 고대 페니키아와 그리스에서도 이 나무로 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로몬은 레바논으로부터 이태리편백을 수입하여 성전의 마루 널판과 두 문짝, 천장을 만들었다.

이사야에서는 쓸 데 없는 가시나무가 자라던 자리에 이태리편백이 자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곧 축복이다.

 나훔에서 ‘노송나무 창이 요동한다’는 부분은 원어에 ‘베로쉬 나무들’만 나오고 ‘창(槍)’이라는 단어는 없으므로 ‘용사들의 기개가 노송나무 같았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학명 ‘Cupressus’는 편백나무의 라틴어이며, 영명의 ‘Cypress’도 편백(扁柏)을 말한다.



성지에서 본 이태리편백

시내산 입구의 성 캐서린 수도원 안에 우뚝우뚝 솟아있는 키 큰 나무와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렸다는 시내산 중턱의 너댓 그루 이태리편백은 매우 인상적이다.

꽃꽂이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하는 상당히 향기로운 나무이다.

이태리편백은 모두 15종으로 지중해 연안과 북아메리카, 중국 등에 분포한다.

자갈밭에서 잘 자라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재배한 것이다.

성지에서는 밭 가장자리에 심어 토지를 구분하거나 아파트 정원, 단독주택 울타리 등에 심어 그늘을 만들기도 한다.


식물 모양

 이태리편백은 측백나뭇과의 상록교목으로서 키는 3~30m나 되고 둘레도 1m나 되어 백향목에 버금가는 좋은 재목감이다.

재질이 단단하여 정교한 악기를 만드는데도 사용된다(삼하 6:5). 콘스탄티노플의 성문, 성베드로 성당의 문도 이태리편백으로 만들었으며, 지금도 썩거나 뒤틀림이 없다고 한다.

 원뿔(창) 모양으로 자라며 나뭇잎은 2~3mm 크기의 비늘 모양으로 가지 끝까지 촘촘하게 달린다.

한 마디에 2장이 마주나기(十字對生)를 하며, 잎 뒷면의 수지(송진) 분비선에서 나오는 기름(Oil of cypress)은 향수나 백일해 치료제로 사용된다.

꽃은 3~5월에 암수한그루(兩性花)로 피며, 열매는 2~3cm로서 6~14개의 두꺼운 비늘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중심돌기는 돌출되거나 납작하다.

열매 속에는 5~7mm의 얇은 날개 같은 씨앗 4~20개가 들어 있고, 2년이 되어야 완전히 성숙하여 갈라진다.

 한국에도 1904년 일본으로부터 ‘히노끼’라는 편백나무가 수입되어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서 자라며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성분이 있어서 아토피, 탈모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사항 

이사야 41장 19절, 60장 13절에 나오는 황양목(תאשור, 테앗슈르)은 에스겔 27장 6절의 황양목(אשר, 아샤르)과 같은 나무로서 레바논에서 자라는 높고 견고한 편백의 일종이다.

그러나 한국어 황양목(회양목)은 ‘도장나무’로서 연약한 나무이므로 올바른 번역으로 보기 어려우며, ‘테앗슈르’가 ‘베로쉬(편백)’의 고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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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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