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佛經 속 植物

불경 속 식물 -뱅골보리수

초암 정만순 2018. 7. 18. 16:15



뱅골보리수

[Banyan Tree, Bengal Fig, Indian Fig]


뱅골보리수 대표 이미지


뱅골보리수   (마카오여행) 콜로안 빌리지  


외국어 표기East Indian Fig(영어), Indian Banyan(영어)
식물
뽕나무과, Moraceae
학명Ficus bengalensis, Ficus indica
이명반얀나무, 니구율수(), 니야그로다(Nyagrodha)(산스크리트), 니그로다(Nigrodha)(발리), 니구다, 니구율타, 니구율


상록교목으로 인도가 원산지이며 가로수 또는 녹음수로 주로 심는데 높이가 30m까지 자라고, 둘레가 16m에 달해 큰 나무는 가지와 잎이 퍼진 부분의 둘레가 400m나 되는 것도 있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길이가 10~25㎝이다. 잎자루가 있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열매는 무화과처럼 생겨 2개씩 달리며 식용이 가능하며 잎은 코끼리의 사료 또는 접시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가지에서 공기뿌리가 많이 나와 넓게 퍼지는데,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줄기에서 수많은 기근이 자라나 땅속에 박히면 다시 뿌리가 된다.

그 때문에 줄기는 계속 굵어지고 오래된 나무는 울퉁불퉁하며 불규칙적이다.

나무는 수많은 기근이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줄기 둘레가 10~20m나 되는 것도 있다.

가지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액이 나오는데, 줄기에서 흘러내린 어린 기근은 어린이들의 그네가 되기도 하고, 원숭이들이 이 줄을 잡고 다른 나무로 이동하기도 한다.

새가 열매를 먹고 변과 함께 사원의 탑에 버려지면 틈새에서 싹이 돋아나 자라며 나중에는 큰 나무로 자라고, 그 기근이 탑 전체를 옭아매기도 한다.

굵은 나무 옆에 돋아난 어린 묘목도 점차 자라면서 큰 나무를 기근으로 감는다.

해를 상당히 좋아하는 식물로 인도에서는 신성한 나무라고 믿기 때문에 나무가 자라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둔다.